대학에서 예비군을 1년뿐이 못하고

특기상 직장편성 불가라 동원하는데

첫 동원이 여단이였는데

몇백명이 아닌 소수인원(증편정도)에 보급임무라

현역생활관에서 동원받았습니다

처음들어가니 문 두개 침상 4쪽(6명이 눕는 침상) 생활관이였고

운이 좋은건지 나뿐건지 예비군이 7명이라 2쪽씩 나뉘진 침상에서

앞쪽이 아닌 반대쪽에 한명을 배치했고 제가 걸렸습니다

저는 혼자 투덜투덜 반대편으로 향했는데 두명의 분대장은

저를 본척도 안하고 후임들을 질책하며 이상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저는 그분위기에 압도당했고 당시 8월초였기에 땀이 다량 분비되어서

하의를 탈의하고 그들과 다른 붉은내의를 뽐내며 다소곳이 분대자을 불렀습니다

본인 : 분대장님

분대장1 : ....

분대장2 : .... (밖으로 퇴장)

본인 : 분대장님

분대장1 : .... 관물대정리 똑바로들 안해

본인 : 분대장아

분대장1 : ... 네 선배님

본인 : 와 대답참 빠르다^^

분대장1 : 아 죄송합니다 좀 바빠서

본인 :(빤스바람에 앉아 분대장을 바라보며) 너네는 신병오면 욕해서 군기잡냐??

분대장1 : 네????

본인 : 신병오면 아는채도 안하냐고??

분대장1 : 아니 바빠서

본인 : 아 많이 바빠?? 신병챙겨줄 겨를도없고??

분대장1 : 네??

본인 : 나지금 소외감을 느끼는대 어떻게 해야해??

분대장1 : 네??

본인 : 전입신병 상담은 안해주냐??

분대장1 : 아 저희부대는 그런게

본인 : 아 나지금 너무힘든데 상담좀 받고올께
(팬티바람으로 내무실을 나옴 이부대는 행보관이 여부사관이였음)

분대장1 :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했습니다

분대장은 예비군을 주늑들게 하려했지만 신병상담스킬을이용 빠져나온 기억이 나네요

저어게는 말보루 한보루가 있어 웃으며 넘어갔는데

글로 적기에는 욕설과 재미를 표현못할정도로 재밌던 추억입니다

동원도 부대잘걸리고 증편으로걸리면 현역애들하고 재밌게 놀다오더라구요

물론 카드값은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