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내가 있던 부대는 작은 독립전차대대였는데 기갑부대 있는사람들은 알꺼임</P> <P> </P> <P>부대원 전체가 300명이면 100명은 간부임(대부분 하사나 소위 위주)</P> <P> </P> <P>전차중대의 경우 소대에 소위나 하사, 혹은 중사가 꼭 한명씩 있음</P> <P> </P> <P>덕분에 소위나 하사는 거의 간부로 안봄. 특히 하사는 계급만 갈매기 하나지 일반병사취급함ㅋㅋㅋㅋㅋ</P> <P> </P> <P>제일 웃겼던게 훈련나가서 경계근무설때 기보대대나 일반보병대대에서 하사는 완전 신처럼 받들어준다 하던데 </P> <P> </P> <P>우린 그런거 없ㅋ음ㅋ 무조건 경계근무나가야 되고 병사들없으면 잔심부름 다시킴</P> <P> </P> <P>거기다 잔류부대일 경우 얄짤없이 보초나감</P> <P> </P> <P>한번은 잔류부대로 대대 지키고 있을때 위병조장을 나갔는데(상병때 선임들 위병근무를 받음) 부대는 조용하고 햇빛도 따스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P> <P> </P> <P>그래서 위병소 안에서 졸고 있었음. 위병조장 서본 사람들은 알거임 위병소 보초교대할때 보초단상위에 있는 똑똑이? 같은걸로 지통실로 보고하고 </P> <P> </P> <P>위병소 안에도 똑똑이가 있어서 지통실이랑 위병소 보초 무전을 다 들을 수 있는 상황</P> <P> </P> <P>근데 졸고 있는데 갑자기 똑똑이에서 "<STRONG>하사</STRONG>OOO외 1명 위병소 보초교대 하였습니다"라고 들리는거임</P> <P> </P> <P>잠이 확개서 나가보니 형처럼 지내는 친한 하사가 벙찐표정으로 근무교대를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 </P> <P>원래 간부가 위병조장을 서고 병사가 보초를 서는게 이지만 행정병의 실수로 땜빵이나서 어쩔 수 없이 작업하던 하사가 불려서 보초로 온거임</P> <P> </P> <P>어이쿠 어인일로 누추한 보초근무를 서고 계십니까ㅎㅎㅎㅎ잠깐 보초 교대해 드릴까요ㅎㅎㅎ등등 두시간동안 폭풍어그로 시전과 노가맄ㅋㅋ</P> <P> </P> <P>같이온 전입온지 얼마 안된 이등병이 풉하고 웃을라니까 옆에서 웃으면서 웃겨?이게 웃겨? 그러는데 안웃을수가 있나ㅋㅋㅋ</P> <P> </P> <P>결국에는 위병근무 끝나고 복귀할때 딱밤을 맞았지만ㅋㅋㅋ평소에도 부대내에 있는 독신자간부 숙소에 주말마다 몰래가서 같이 </P> <P> </P> <P>영화도 보고 그런 사이였음</P> <P> </P> <P>암튼 군생활하면서 그땜만큼 웃었던 기억은 손에 곱을정도였던거 같음</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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