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div class="clearfix _5x46" style="margin-bottom:11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line-height:15.3599996566772px;"> <div class="_3dp _29k" style="display:table-cell;vertical-align:top;width:10000px;"> <div class="_6a" style="display:inline-block;"> <div class="_6a _6b" style="display:inline-block;vertical-align:middle;"> <h5 class="_5pbw" style="font-size:14px;margin:0px 0px 2px;padding:0px 22px 0px 0px;font-weight:normal;line-height:1.38;overflow:hidden;"> </h5><div class="fwn fcg" style="color:#9197a3;"><span class="fwb fcg" style="font-weight:bold;"><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yuriseoKR?fref=nf" style="color:#3b5998;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서유리 (yuri seo)</a></span></div> <div class="_5pcp" style="color:#9197a3;"><span class="fsm fwn fcg"><a class="_5pcq" href="https://www.facebook.com/yuriseoKR/posts/974944739197839" style="color:#9197a3;text-decoration:none;" target="_blank">34분</a></span> · <a class="uiStreamPrivacy inlineBlock fbStreamPrivacy fbPrivacyAudienceIndicator _5pcq" href="https://www.facebook.com/?sk=h_chr#" style="color:#9197a3;text-decoration:none;display:inline-block;" target="_blank"><i class="lock img sp_jdE5XUY9d6_ sx_90ddc1" style="display:inline-block;height:12px;width:12px;margin-bottom:-5px;vertical-align:top;background-position:-144px -108px;background-repeat:no-repeat;"></i></a></div></div></div></div></div> <div class="_5pbx userContent" style="font-size:14px;line-height:1.38;overflow:hidden;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lucida grande', tahoma, verdana, arial, sans-serif;">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display:inline;"> <p style="margin:0px 0px 6px;">조심스럽게...</p> <p style="margin:6px 0px;">최근 몇 장의 제 사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br>제가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 지금으로부터 15년 전?<br>학창시절 저의 사진들이었습니다.</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 <p style="margin:0px 0px 6px;">촌스러운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br>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에 있을 <br>'영원히 잊어버리고 싶은, 지워버리고 싶은' <br>사진들 중 하나... 이기만 했다면 다행일텐데.</p> <p style="margin:6px 0px;">저에겐 그 시절의 사진들이 <br>다른 의미로 다가오네요.</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저는 왕따,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였습니다.<br>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갔을때, 왕따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br>저는 왕따를 당했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지금 떠올리기도 싫을 정도로, 집요하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육체적 정신적 괴롭힘을 모두 당했고, <br>학교가 끝나고 집에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가본 적이 <br>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왜냐면, 학교가 끝나고도 아이들은 저를 괴롭혔거든요.</p> <p style="margin:6px 0px;">왕따를 당하기 전에는 항상 학급 임원에, <br>무슨 대회만 있다 하면 언제나 학교 대표로 뽑히곤 했던 <br>기억이 납니다.</p> <p style="margin:6px 0px;">받았던 상장만 수십장이었을 정도로 학교생활을 <br>좋아했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하지만 집단 따돌림을 당한 후에는 <br>빨리 학교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 뿐이었고,</p> <p style="margin:6px 0px;">한창 2차성징을 겪고 감수성 예민하던 시기에 <br>그 일은 저에게 많은 성격적 외모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없던 식이장애, 폭식증이 생겼습니다.<br>동생이 운동선수였는데 동생과 똑같이 먹었습니다.<br>그리고는 운동은 커녕 외출도 잘 하지 않았습니다.<br>당연히 살이 찌게 됩니다.</p> <p style="margin:6px 0px;">유일하게 저에게 돌파구가 될 수 있었던 건<br>유치원 다닐때부터 좋아했던 애니메이션과 게임이었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항상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던 시기에<br>유일하게 나도 살아있구나 <br>행복하구나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그런데 그 사진을 누군가 보고 역겹다, 괴물이다... <br>라는 이야기를 합니다.</p> <p style="margin:6px 0px;">그 송곳같은 말들에 담겨있는 잔인함보다,<br>예전의 내 모습이 떠올라서 더 아픕니다.<br>사진에 떠오른 눈빛에 상처가 가득해서 더 아픕니다.</p> <p style="margin:6px 0px;">저는 제가 자연미인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br>그렇다고 과도한 수술에 욕심을 낸 적도 없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뭔가 끝맺으려고 하는데 마음이 먹먹해서 <br>어떻게 끝을 맺어야 할지 모르겠네요.....</p> <p style="margin:6px 0px;">그냥.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br>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div></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