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 </div> <div>저는 관광버스 회사에 다니고 있는 기사입니다.</div> <div> </div> <div>에휴... 제가 왜 이 일을 하게 됬는지도 한탄스럽지만...</div> <div> </div> <div>잘 다니던? 독일회사..하긴 거기도 10새끼들이 많았네요... </div> <div> </div> <div>전 어떠한 연유로 인하여 관광버스 회사에 들어왔어요.</div> <div> </div> <div>그런데 이놈의 회사, 재정이 불안하네요.</div> <div> </div> <div>거래처 주유소가 바뀐지는 10번째, 결제대금이 입금되지 않아 수시로 찾아오는 퇴직한 기사, 주유소, 보안업체, 신문, 식당....</div> <div> </div> <div>물론, 메르스사태의 여파로 인해 수입이 적었던건 이해합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이 사장새끼가 직원 월급을 못주면 미안한 태도는 지녀야 되는데...</div> <div> </div> <div>월급 어떻게 되요? 하면 </div> <div> </div> <div>실실 웃으면서 " 조금만 기다려봐" " 내일 딱 들어올꺼야"</div> <div> </div> <div>라네요. 처음에는 그 말을 믿었어요. 그런데 역시나 ㅋㅋㅋ 믿는 사람이 바보 였던... </div> <div> </div> <div>6월 월급이 8월 중순에, 7월급은 8월 20일, 30일, 8월급은 10월 20일, 9월급은 11월 3일에 일부...</div> <div> </div> <div>저는 양호한 편이구요 5개월 동안 전혀 받지 못한 사람도 많네요.</div> <div> </div> <div>지난 번에는 한참 관광버스의 수요가 많을 때, 기사가 부족한 실정에서 금일 밤 12시 이내로 안들어오면 내일 부터 </div> <div> </div> <div>운행안한다 하니까 바로 입금되는 놀라움 스피드...</div> <div> </div> <div>당장 그만 두려니 그것도 참 사람 정이란게.... 그리고 바로 딱 그만 둘 수 있는 몇 가지 이유도 있구요... </div> <div> </div> <div>사실 유치원에 운행을 가요. 그런데 유치원 운행이 정말 정말 재미있어요. </div> <div> </div> <div>스트레스도 풀리고 애기들과 놀아주고~~~</div> <div> </div> <div>그래서 못 그만 두는 점도 있어요. </div> <div> </div> <div>그러나... </div> <div> </div> <div>이제는 더 이상은 못 참겠습니다. </div> <div> </div> <div>10월급도 일부지급?</div> <div> </div> <div>ㅋㅋㅋㅋ 경비지출도 30만원이나 있는데 부사장한테 전화해서 달라고 하면, 운행일지가 정리가 아직 안되서 </div> <div> </div> <div>정리 되면 준다? 9월 운행일지를 11월이 됬는데도 아직 정리가 안돼?</div> <div> </div> <div>뭐하는건지 경영마인드가 썩었네요.</div> <div> </div> <div>금주 금요일 공무원 시험 합격발표가 나는데 그게 아니라도 </div> <div> </div> <div>이미 다른 회사에 연락해 두었고, 오라네요. </div> <div> </div> <div>대기업 거래처도 현 회사에서 개판쳐서 입찰에서 떨어질 거고, 고등학교도 개판쳐서 게약파기되고...</div> <div> </div> <div>ㅋㅋㅋㅋ 전 떠나렵니다... </div> <div> </div> <div>최소한, 미안한 태도만 보였어도 괜찮았을 것을.... </div>
출처 |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집에 들어가면 21시 30분이 되고, 낮시간 낮잠을 잘 수 있는 피곤하면서도 자유로우면서도 피곤한 내 영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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