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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군단의 심장 배틀리포트들이 나오면서 유저들이 밸런스에대한 걱정을 하시는것 같네요.
아직 베타가 나오지도 않은게임 벌써부터 밸런스 타령하는것은 이르긴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유저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소리겠지요.
밸런스 글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게 새로나온 폭풍함과 투견인데 폭풍함에 대해 제생각을 조금 적어볼게요.
원래 답글로 남기려고 했으나 적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읽으시는데 불편하실까봐 따로 글로 남길게요.
먼저 제가 말씀드릴것은 폭풍함은 밸런스 파괴자가 아닙니다.
현제 폭풍함은 극과극을 달리는 스탯들을 가지고있는데 (사정거리가 매우길고 공속이 매우느림) 이것들이 밸런스 파괴의 주범이라고는 생각안합니다.
오히려 제생각은 이런 스탯들로 인해 더욱 독특해지고 다향해진 게임플레이가 나올듯 싶어요.
일단 밑에글에 어떤분이 스플래시가 있어 매우 강력할것같다는 리플을 남기셨는데 지금은 스플래시가 사라졌답니다.
처음 군심이 나왔을때 뮤탈에 대항하여 폭풍함에 스플래시를 넣어주었지만 불사조 사정거리패치이후 프로토스들이 뮤탈을 막는데 어려움이 별로 없어져 스플래시기능을 삭제했습니다.
그 사정거리에 스플래시까지 존재하였다면 굉장한 밸런스 파괴자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금은 사라졌답니다.
그러므로 이제 폭풍함은 강력한 한방유닛보다는 견제와 서포트를 맡는 유닛정도가 되었다 봅니다.
기존 프로토스에게 견제수단은 차원분광기정도밖에없었으나 이번에 예언자와 더불어 블리자드가 새로운 견제수단을 만들어주었다 보시면됩니다.
지금의 폭풍함은 스플래시도 없고 공격속도도 낮고 이동속도도 느리기때문에 정면전에서는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겠지요.
배틀리포트 영상에서도 보셨다싶이 폭풍함이 혼자놀게되면 바이킹같은거에 도망도 못치고 하나하나 끊겨먹히게 됩니다.
하지만 시야가 밝혀져있고 폭풍함을 잘 호위할수만 있다면 멀리서 귀찮게 자꾸자꾸 견제를 해줄수 있겠죠.
그리고 한방싸움에서도 가장 후방에 위치하기때문에 안전하게 꾸준딜을 해줄수있겠죠.
이러한점이 제생각에는 폭풍함을 전순, 무리군주처럼 굉장히 강한 최종테크유닛보다는 다른유닛들을 돕는 서포팅유닛이라 생각해요.
또 많은분들이 멀리서 견제가 가능한점이 걱정되신다 했는데 밑에 폭풍함의 능력치좀 보시면 별로 걱정안되실겁니다.
자원: 300/300 인구수: 6 생산시간: 75 함대신호소 필요.
이동속도: 2.25 쉴드: 150 체력: 300 방어: 2 공중, 기계, 거대유닛
공격: 45(+15 vs 거대) 공속: 6 사거리: 10 (+12)
일단 폭풍함이 함대신호소이후의 테크이고 생산시간도 75초로 짧지않습니다.
자원도 300/300 으로 상당한 가스를 먹기때문에 일찍나올 염려는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사정거리 업그레이드이후에나 사정거리가 22로 바뀌기 때문에 (그전에도 매우 길기는합니다.) 조금더 시간이 걸리겠지요.
오히려 프로토스는 초반에 예언자를 이용한 견제이후 중반쯤에나 옵저버와 함께 다닐것같네요.
프로토스가 폭풍함을 보유했을시간에는 테란도 그에 맞설수있는 바이킹을 준비할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폭풍함의 데미지와 공속을 보시면 압니다. 폭풍함의 데미지는 45이고 공격속도는 6입니다.
게임시간 6초당 45의 데미지를 주는것이지요. 하지만 흥미로운점은 테란의 일꾼의 체력입니다.
건설로봇 체력은 45이고 지게차의 체력은 60입니다.
폭풍함 1개당 6초에 건설로봇 1개씩, 12초에 지게차 한개씩 죽인다는소리인데 정말 느리지요.
게다가 테란의 지상방어업그레이드가 되면 (프로토스의 공중공격업그레이드가 없을시) 건설로봇이 1방에 죽지않고 2방에 죽겠지요.
그밖에도 테란의 해병도 체력이 45 랍니다. 그렇기때문에 방업을 해주거나 전투방패업을 해줄시 폭풍함에 더욱 잘버틸수있겠지요.
이제 군심에서는 폭풍함에 대항하여 테란의 빠른 방1업을 보실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폭풍함은 기존의 굳어진 플레이 스타일에 대항하기 위해 나왔다 보시면 됩니다.
일단 폭풍함은 테란의 메카닉을 좀더 다르게 상대할수 있게합니다.
기존의 테란 메카닉같은경우는 기동성을 희생한대신 자리를 잡으면 굉장히 강하죠.
그렇기에 이전에 메카닉은 자신은 자리를 좋게 잡고 상대에게 오는걸 강요하는 플레이였죠.
자신이 미리 공성모드와 방어건물들을 배치해놓으면 정면에서 싸웠을시 굉장히 유리했으니 굳이 직접 가줄필요가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폭풍함은 업그레이드시 공성전차를 포함한 스타2 모든 유닛보다 사정거리가 길어요.
그소리는 이제 테란이 공성전차를 박아두고 오기를 기다리면 폭풍함으로 거꾸로 견제해줄수 있다는것이죠.
옛날에는 테란이 공성모드로 멀리서 툭툭 건드려주게되면 상대가 어쩔수없이 달려들게되었는데 이제 그런플레이를 프로토스가 하게된다는겁니다.
프로토스에게 오히려 테란이 달려들어가야되기때문에 공성모드를 처음부터 유지할수 없을것이고 프로토스는 자신이 유리한 진영에서 싸울수 있겠죠.
또 폭풍함은 기존의 프프전의 거신대 거신싸움을 무의미하게 만들수 있답니다.
자유의 날개의 프테전에서는 프로토스가 테란상대로 거신을 뽑을시에 테란이 바이킹을 뽑죠.
왜그런지는 프로토스의 거신을 멀리서 하나하나 점사해주는 얄미운 바이킹을 떠올려보시면 아실겁니다.
바이킹은 긴 사정거리는 지상유닛의 방해없이 공중을 점령하기 딱좋죠.
그런데 기존의 프테전에서는 테란이 바이킹으로 거신을 점사할시 점멸자로 쫒아내줄수있었지만 폭풍함은 조금 다릅니다.
폭풍함의 경우는 기존의 바이킹의 2배가 넘는 사거리로 점멸자들이 감히 접근도 하지 못하는 거리에서 거신을 하나하나 잡아줄수있어요.
이제 거신에 대항하여 폭풍함을 뽑으면 거신만 많이 모으는것으로 프프전을 이길수가 없겠지요.
여기까지가 폭풍함에대한 제 기본적인 생각이에요. 앞으로 베타가 나오고 여러가지 유저테스트를 통해 밸런스도 바뀌고 유닛들도 바뀌겠지만 일단 현제 폭풍함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네요.
군심에서의 프로토스전은 이러한 폭풍함의 영향을 고려해야되기 때문에 더더욱 복잡하게될지도 모릅니다만 그만큼 더욱 재미있어지겠지요.
군단의 심장 저는 많이 기대됩니다.
그러니 밸런스가 엉망이라든지 너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않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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