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때는 6월 말. 약대 다니는 친구가 동물 실험실이 이사해서 현재 동물 실험실에 있는</div> <div>약 100 여마리 가량의 래트(실험용 하얀 생쥐)들을 전부 죽여야 한다고 했어요 ㅠ.ㅠ </div> <div>때마침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 마음속으로 여러차례 준비하다가,</div> <div>제 알량한 책임감과 게으른 성격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못하고 있던 저는</div> <div>이번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으로 기를 것을 다짐하고 3마리의 래트를 받아왔습니당</div> <div><br></div> <div>당시 3주가량 된 수컷 아가들이었는데, 2마리만 받고 싶었으나 한마리라도 더 살리라는 친구의 말에 덜컥 받은것이 화근이었죠 ㅋㅋㅋㅋㅋ</div> <div>무엇보다도... 입양전 준비가 철저해야 함을 다시 느낀것은 케이지!!!!!!!!!!!!!!!!!!!</div> <div><br></div> <div>철장 간격에 대해 전혀 무지했던 저는 애견용 중형 철장을 주문했고ㅋㅋㅋ</div> <div>철장 간격이 래트들 몸집보다 B*I*G*G*E*R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래서 철장을 온갖 것으로 꽁꽁 싸맸었어요 ㅋㅋㅋㅋ</div> <div>그냥 새로 날림장(새장)을 샀어야 하는데, 당시 돈 나갈 일이 있어서 여유가 없던 터라 ㅠ.ㅠ</div> <div>이렇게까지 했던 이유는..래트들 점프력이 장난아닙니다.</div> <div>높은데 타고오르는걸 엄청 좋아하구요.</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110856CUqTN7FTCRmW33Zj5Uhesd3MgqasTgW.jpg" width="800" height="600" alt="PicsArt_140478114022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11085713Mgvm4DnP8t5mEzNyHtx9r527.jpg" width="800" height="600" alt="PicsArt_140478127406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110858w3pxcSbzmFhzO6MdrAnrWxDxgjWIF4R.jpg" width="768" height="1024" alt="PicsArt_1404781593720.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둠의 성지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이 더운 여름에 깝깝하게 이렇게 감쌌었어요 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신문지도 둘러보고 박스도 둘러보고 세탁망에 뭐에 뭐에.....</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111260BinivqkIx1jy.jpg" width="800" height="600" alt="PicsArt_140463428648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당시 아가들 사진. 손바닥 반보다 조금 작은 크기였는데 무척 귀여웠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쥐 과 특성상 새가슴에 엄청 겁이 많았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손 내밀면 귀엽게 와구와구 물기도 하구 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갑자기 7월 중순, 생각지도 못하게 해외에 갈 일이 생겨 거의 3주에 가까운 기간동안 집을 비워야 했어요 ㅠㅠㅠ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변 지인분한테 원룸 키를 맡기고, 사료만 채워주고 물만 이틀에 한번씩이라도 갈아달라 부탁드렸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철장을 개방해놓고 주변에 제 허리높이까지 오는 상자로 펜스를 만들어 놨는데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 갔다오니 HELL GATE OPEN ☆★☆★☆★</div> <div style="text-align:left;">(정가운데 사진은 가기전에 케이지 사진임)</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111327TKaKxWJn4qPVLF96h5VwAyXCwH9LaM.jpg" width="800" height="800" alt="PicsArt_140910970805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ㅋㅋㅋㅋㅋ방안은 온갖 찌린내가 진동하고 한마리 아가가 PO탈출WER!!!!!!!!</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른 두마리는 온순하게 케이지 안에서 사료나 먹고 있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보헤미안 자유를 꿈꾸는 래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심지어 제 한참 머리위인 선반까지도 디딤없는 벽타고 올라가서 난장판을 만들어놨어요 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결국 해외에서 오자마자 짐도 못풀고 청소시작했으나 너무빨라서 못잡구 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잡으면 나가고 잡으면 탈출하고 저는 또 귀국하자마자 일 시작해서 너무 피곤해서 청소도 못하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런 나날이 일주일 반복되니까 사람이 미치겠는거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제대로 쉬어본적없이 일 청소만 하려니까.. 이삼일은 울었던것같아요 밤마다 ㅠㅠㅠ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무튼 잠은 다른곳에서 그냥 자고 애들이 활개치도록 뒀더니,</div> <div style="text-align:left;">나중엔 다른 두마리도 탈출해서 온방안을 똥오줌 파☆★티로 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결국 약대친구가 이 상황을 보고 저는 키울 자격이 없다 판단, 그 보헤미안 프리덤 래트를 결국 다시 회수해갔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새로운 애니멀센터에 반입해서 브리딩 할거라고 데려갔어요 ㅠ.ㅠ ...지금도 죄책감이 큽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꼭 케이지라든지 확인 잘하구 사세요 ㅠ.ㅠ 인터넷으로보다는 직접보고!!ㅠ.ㅠ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탈출을 자주 안하던 두마리는 제가 계속 데리고 있기로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지금은 어느새 2개월 반을 훌쩍 넘어서 거의 성체 크기로 자랐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112158HZUahhnkLVbnx.jpg" width="800" height="800" alt="PicsArt_140910946276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조 잔망스러운 코랑 입 ㅠ.ㅠ ㅋㅋㅋ너무 귀엽지 않나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잘때 저렇게 누워서 자는 일이 종종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참고로 저 파란색 자기 은신처는 이제..더이상 애들몸집이....머리밖에 못들어가요 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이 두마리 역시 본가에 약 3일 갔다온 사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제 프린터와 안마기 선을 끊어놓고 키보드에 똥오줌을 지려놨더랬죠 ^.^ 아이신나!!!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결국</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112274w5ekiJ5VfIhn2i.jpg" width="800" height="800" alt="PicsArt_140910917910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른쪽 밑에 두장은 옛날 케이지에 철장 덧댄거구 검은색이 뉴하우스인 새장 케이지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옆에는 그 철장을 가지고 만든 플레이 그라운드였는데, 지금은 청소하기가 너무 번거로워서</div> <div style="text-align:left;">래트들 간식과 필요한 물품 토이등을 쌓아놓는 장소로 놔뒀습니당 :D</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112409jZCIifCnFI.jpg" width="800" height="800" alt="PicsArt_140910904106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먹이를 높여놓으면 저렇게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다는 손(발)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div style="text-align:left;">ㅎㅏ...이제서야 찾아오는 안정... 여기서는 절대 탈출을 못하니까 애들도 좀 적응하는것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신문지는 늘상 까는건 아니고, 애견용패드를 깔다가 현재 바닥나서 ㅠ.ㅠ 새로 주문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당</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주로 요거트랑 과일/채소류 그리고 온라인 애견샵에서 주문한 견과류와 곡류를 주로 먹이고 있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주인보다 더 잘 챙겨먹는건 함정 ㅠㅠㅠ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지금은 무척커서 제 손에 꽉차고도 남습니다 ㅋㅋㅋㅋ 수퍼 돼쥐 됐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뒤돌아있을때 궁둥이가 하마궁둥이같이 커요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문제는...</div> <div style="text-align:left;">얘네가 탈출을 자주해서 제 방을 활개치고 다녔고, 그럴때마다 제가 쿵쾅거리며 와서 잡아서그런가</div> <div style="text-align:left;">저를 아직도 무서워하고 작은소리에도 민감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트러스트 빌딩이라고 친해지려고 계속 어루만져주고 먹이도 자주주고 해도</div> <div style="text-align:left;">저를 알아봐서 공격적이거나 그러진 않은데..</div> <div style="text-align:left;">가끔 호기심에 장난스럽게 깨물깨물하는데 그게 이빨이 커져서 꽤 아픈거랑 ㅠㅠㅠ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절대 손에 못들어올리게 피해버리는거 ㅠㅠㅠㅠㅠ 어떻게 친해져야할지...</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릴때부터 친해졌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제가 집을 비워서그런지</div> <div style="text-align:left;">먹이를 주는 포식자 정도로만 보는거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지들 배고플때 입구에서 기웃거리고 </div> <div style="text-align:left;">가끔 맘내키면 쓰다듬거나 보듬어주는거 가만 냅두고..</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철장 밖으로 꺼내면 저한테 머물러 있지 않고 막 도망가려하니까 함부러 꺼내지도 못하겠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른 래트들 보면 얌전히 주인품에 안겨서 자던가 그러드라구요 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가 원하는 래트들의 모습은 이런겁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특히 32초부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iframe width="420" height="315" src="//www.youtube.com/embed/hF2tFBWD_1E" frameborder="0"></iframe> <div><br></div> <div>하지만 이걸 위해 래트를 밖에 내놓자 나의 래트의 반응</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112749LnitkTaSmyrTMlhJQskqPCXfuorlOilG.jpg" width="800" height="1067" alt="PicsArt_140910879588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극도의 불안과 공포와 충격과 깽깽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내가 뭘 어쨌다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도 요새는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더친해지려 노력하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친구말로는 이정도 크고나면 거의 불가능하답니다. 친해지기야 하겠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영상처럼 품에안고 손에 안고 이러기엔..너무 컸다더라구요 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관상용으로 점점 ㅠ.ㅠ......바뀌고 있지만 그래도 매일 노력중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애완동물이라는게 무조건적으로 신뢰를 주는것만은 아니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여러 동물 키워보고 햄스터도 키워봤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렇게 맘을 안여는 동물을 첨이라 하소연하고싶어 올려요 ㅠㅠ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모두들 첫단추를 잘 꿰야 합니다..ㅠㅠㅠ 케이지도 잘 알아보셔야해요 ㅠㅠ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꼭 친해져서 핸들링도 하고 품에 안고 쓰다듬는것도 올릴게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그리고 혹 래트를 키워보고 싶으신 분은...</div> <div style="text-align:left;">똥오줌 냄새가 진짜 장난아닙니다. 저는 패드나 신문지는 하루에 한두번씩 갈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이틀에 한번 천 베딩 갈고 케이지 물티슈로 닦아줍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일주일에 한번은 케이지 전체 물청소하구요.</div> <div style="text-align:left;">햄스터는 냄새가 아예 안나는 동물이에요 래트에 비하면 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하루 일과를 천베딩 빨래와 시작하는 Radia였습니다...안녕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