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돌정도 된 여자아이 키우고 있는 초보엄마입니당..
요새 딸내미가 배변을 슬슬 가리고 있는데요
그러기 시작하면서 기저귀를 안차려고 하더라구요
채워주면 벗어놓고 돌아다니고 다시 채우려고 하면 싫다고 떼쓰고..
그래서 대소변도 어느정도 가리니까 뭐 상관없겠지 하고
집에서는 그냥 뒀는데
며칠전에 혼자 놀길래 설거지 하고 있는데 저한테 오더니
아프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어디가 아프냐고 했더니
엉덩이를 가르키길래 혹시 발진 생겼나 하고 보니까
성기에 종이조각을 넣어놨더라구요..
너무 놀래서 살펴보니까 다행히 안으론 안들어가고 살짝 끼워져 있는 정도라서
이러면 여기가 아프니까 만지거나 이런거 넣음 안된다고 달래고
기저귀 채워서 바지 입혀놓고 했는데
어제도 목욕시키고 옷입히려고 하는데 안입으려고 해서 잠깐 벗겨놨더니
또 앉아서 종이조각을 어디서 주워와서 넣으려고 하고 있더라구요 ㅠ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멘붕이에요..ㅠㅠ
전에 애기들이 이런 행동을 하면 자연스러운 거니까 화내거나 혼내지 말라는 글을 본적 있어서
이러면 여기가 아프니까 그러면 안된다고 타이르긴 했는데..
혹시 종이조각 말고 다른걸 넣거나 할까봐 걱정돼 죽겠어요 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