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남한이 보내주는 햇볕이 따스했지. 덩달아 국제 사회도 북한을 다시 보기 시작하고.</p><p><br></p><p>그렇게 어어~ 하다가 경제권이 남한한테 거의 넘어갈뻔한 상황이 왔지.</p><p><br></p><p>그러면서 남한의 돈줄을 잡은 사람들이 정권 실세로 치고 올라오고.</p><p><br></p><p>아마 북한의 원래 기득권층은 이런 새로운 바람이 맘에 안들었을꺼야.</p><p><br></p><p>하지만 저놈들의 돈줄을 끊어버리고 싶어도, 이미 돈맛을 알아버린 사람들이 이를 </p><p><br></p><p>용인할리가 만무하지. 그러다가 좋은 구실이 생겼어. 그리고 남한도 기다렸다는 듯이</p><p><br></p><p>햇볕을 포기해버리지. 북한 기득권층에게 기회가 온거야.</p><p><br></p><p>그래서 햇볕이 끝나자 마자, 햇볕과 함께 치고 올라온 인사들을 다 숙청해버리지.</p><p><br></p><p>그리고 다시 원래대로 중국에 빌 붙고, 비 온뒤 땅이 굳는것처럼 북한 기득권층의 힘이 공고해졌지.</p><p><br></p><p>이제 기득권층은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기반이 흔들릴수 있는지 알아버렸고,</p><p><br></p><p>새로운 바람이 불 기회를 전면 차단해버렸어.</p><p><br></p><p>그리고 체재를 유지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건 외부의 적이야. 친구가 될 뻔 했던 남한을</p><p><br></p><p>다시 최대의 적으로 돌림으로 체재 결속도 단단해졌지.</p><p><br></p><p>이제 북한은 다시는 남한에게 우호적이지 않을꺼야. 붕괴한다고 해도 중국의 조선족 자치구로 흡수되고</p><p><br></p><p>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도 중국의 것이 되겠지. </p><p><br></p><p>...</p><p><br></p><p>그냥 김지하 시인이 한 소리 한게 있길래 개인 생각을 끄적여봄.</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