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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70007
    작성자 : 꽃눈
    추천 : 0
    조회수 : 590
    IP : 125.185.***.19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1/06 23:00:40
    http://todayhumor.com/?lovestory_70007 모바일
    실뜨기와 깨물림
      실뜨기와 깨물림

    털실의 양끝을 묶어서 고리로 만들어, 손에 걸어서 둘이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 실뜨기를, 아마 여러분은 어릴 때 해보셨을 것이다. 그런데, 그 실뜨기를 하는 방법을 처음 배울 때를 기억하시는지?
    내가 초등학교 1,2학년 때였을 것이다. 주말 오후, 엄마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계셨다. 아빠는 나에게 실뜨기를 가르쳐주겠다고 하셨다. 털실을 묶어서 고리를 만들고, 일단 아빠 손에서 이렇게 저렇게 해서 첫번째 모양을 만드셨다. 그러고는, 실을 풀어서 내게 주며 해보라고 하셨다. 내가 잘 못하자, 아빠는 내 손을 잡고 이렇게 하는 거라며 가르쳐주셨다. 내가 첫번째 모양을 만들어내자, 아빠는 양 손 손가락을 걸어서 실을 뒤집으셨다. 이어서, 나의 짧은 감탄.
    그 다음에, 아빠는 내게 말로, 어디에 손가락을 걸어서 어떻게 움직이라고 가르쳐주셨다. 그런 식으로 몇 번 하면서 실뜨기를 배우고 있었다. 그런데 내 차례가 되었는데, 아빠 말을 듣고도 도통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벽에 부딪혔다. 아빠는 계속 말로 설명을 하셨지만 나는 못 알아듣고, 아빠는 답답하신 표정이셨다. 그런데 그 때, 아빠는 얼굴을 숙이더니, 내 손가락을 앙! 물고, 내 손가락을 움직이시는 거였다.
    나는 놀라서 엉엉 울었다. 병원에 갈 정도로 다치진 않았지만, 꽤 아팠던 것으로 기억한다. 부엌에 계시던 엄마는 내가 우는 소리를 듣고 급히 이쪽으로 오셨다. 자초지종을 내게 들은 엄마는 아빠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왜 애 손가락은 깨무냐고. 나는 엉엉 울고, 엄마랑 아빠는 싸우시고. 평화롭던 가족의 주말 오후에 실뜨기 때문에 분란이 생겼다.
    아빠는 그 때 왜 내 손을 깨무셨을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고작 실뜨기 가르치자고 애 손을 깨무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내 손은 지금 이렇게 멀쩡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고, 더군다나 그 때 일로 말미암아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지 않은가! 나도 나중에 실뜨기를 가르쳐줄 만한 조카나 내 아이가 생기면, 그 때는 실뜨기를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까? 아이가, 더 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벽에 부딪히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줄 수 있을까?
    꽃눈의 꼬릿말입니다
    화아(花芽)  
    명사
    <식물> [같은 말] 꽃눈(자라서 꽃이나 화서가 될 싹). ‘꽃눈’으로 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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