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2/1517489612c80942a333e34920810460298aa5be6b__w700__h467__f49453__Ym201802.jpg" alt="6e9c6d2eb921b4e275d24032f87ae16fd8332529.jpg" style="border:medium none;" width="700" height="467" filesize="49453"></div> <div align="center"><br></div> <div align="center"><br></div>소개<br><br> 엘지에서 핸드폰 10년 정도 개발한 개발자인데, 그 동안 회사 다니면서 느꼈던 경영진들 뻘짓들 좀 풀어 본다.<br><br><br> 과정<br><b><br> 1. 2007년 남용 부회장 LG 전자 ceo 취임</b><br><br> LG 비극의 시작이었음. 이분 철학이 미래 먹거리나 성장 동력을 키우는게 아니라 현재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이익을 극대화 하는 거 였음.<br> 마침 2007~2009년까지 초콜릿폰등의 인기로 실적또한 굉장히 좋았지만, 스마트폰이나 AP 개발에 거의 투자를 안 했음<br><br> 이때 기억에 남았던게, 원단위까지 아끼자면서 5분 마다 자기가 하는 일을 엑셀에 적게 해서, 자기업무에 낭비되는 일을 찾아 보고 없애는 일을 시켰음<br><br> 근데, 5분마다 엑셀에 뭐 적는게 정말 낭비였음.<br><br><br><b> 2. 2008년 남용 부회장 MS Window와 미래 스마트폰 사업 전략적 협약</b><br><br> 나같은 말단 개발자도 왜 open source가 아닌 MS지... 존나 병신짓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역대급 병신짓이었음..<br><br> 맥킨지 같은 외국 컨설팅 업체를 겁나 신뢰하고 그 쪽 출신들을 임원진으로 고용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맥킨지에서 스마트폰은 아직 멀었다는 리포트를 철썩같이 믿음<br><br><br><b> 3. 2009년 모 여자 상무가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서 공용화해서 전 모델에 적용하는 Task를 진행</b><br><br> 피처폰이 한창이던 2005, 6년이면 맞는 소리인데, 2009년이면 안드로이드에 몰빵해도 될까 말까한 상황에서 연구소의 상당히 많은 인력이 해당 Task에 투입 됨<br> 결과는 한 두 모델에 써 보고 용도 폐기.. 만약 2009년에 전사적으로 안드로이드에 사활을 걸고 몰빵했다면 어땠을까?....<br><br><br><b> 4. 2010년 MC 사업부 본부장은 아직 피처폰 시장도 매우 크니 피처폰 시장에 집중하자 라고 이야기 함</b><br><br> 남용 CEO 시절부터 미래 준비를 안했으니, 개발자들도 리눅스, 안드로이드 겁나 생소함. 하나도 모르는 개발자가 태반임..<br> 일단, S Class UI 라고 스마트폰 느낌나는 UI 만들고 화면 키워서 피처폰 팔려고 했지만, 스마트폰에 눈이 높아진 고객들은 외면 함.<br><br> 그 와중에 옵티머스 큐라는 스마트폰을 만들지만, 5대 봉인이라는 용어를 만들면서 엘지에게 헬지라는 별명을 만들어 줌.<br><br><br><b> 5. 2011년 MC 사업본부장 짤리고, 새로운 박모 본부장 부임 (전임 본부장은 짤렸다기 보다는 LG CTO 수장으로 갔음.. 임원에게는 역시나 너무나 관대하고 좋은 회사임)</b><br><br> 박모 본부장 부임하자 마자 역대급 병신짓 함.<br><br> 박모 본부장이 1월에 부임했는데, 부임하자마자 추운 겨울에 출근 시간 9시에서 8시로 땅겨 버림<br><br> 화장실 손 닦는 휴지 없애 버림<br><br> 어디서 본건 있어서 사무실 파티션 없애버림. 덕분에 전선줄 및 개발 시료폰 너저분하게 굴러다니고, 칸막이가 없으니, 같은 셀에 있는 4명이 코딩하다가 서로 눈 마주치면 겁나 뻘줌해짐.<br><br> 연구소와 공장 간의 빠른 대응을 위해서 옥상에 헬기장 만들었다가 주변에서 씨끄럽다고 민원 들어와서 두 달만에 접음<br><br> 핸드폰은 SW보다 HW가 중요하다고 인터뷰했다가 네티즌들한테 댓글로 개까임. 직원들 댓글 보면서 대리 만족 느낌<br><br><span><span><b><span style="color:#ff0000;">직원들 모아 놓고, 잡놀디를 하라고 주문함.</span></b></span></span><br><br> 잡놀디가 머냐면 "스티브 잡스가 놀랄만한 디자인" 약어인데, 그걸 하기 싫어서 안 할까...<br><br> 그걸 우두머리 되는 사람이 어떻게 하겠다는 대안 제시는 없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직원들한테 잡놀디만 외치심.<br><br><br><b> 6. 임원진들이 삼성과 애플의 기세에 더 이상 휘둘리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에</b><br><br><span><span><b><span style="color:#ff0000;">다 같이 안양에 있는 삼성산에 올라가서 사과를 씹어먹는 퍼포먼스 하고 내려옴.</span></b></span></span><br><br><br><b> 7. 2015년 박모 본부장 물러나고 조모 사장이 MC 본부장으로 취임함</b><br><br> 모듈형을 채택한 G5를 만들고, MWC에서 극찬 받음 => 출시 3개월만에 직원 1000여명 타 계열사로 전출<br><br> 저가 모델 정리하고 프리미엄폰에 집중하겠다. => 시장에서 이미 이미지 개씹창나서 아무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안 보는데, 무슨 프리미엄이냐...ㅠㅠ<br><br> 삼성은 잘 되고, LG는 안 되는 이유가 뭘까?<br><br> 나는 현재의 경영진들이 IT 및 전자회사를 운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br><br> IT가 뭔지, 스마트폰이 먼지, SW가 먼지 전혀 이해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다.<br><br> 전자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이 모든 전자 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반도체를 안 하겠다는게 말이 될까?<br><br> CEO라는 사람이 그것도 IMF때 악감정 때문에 말이다...<br><br> 이미 대부분의 회사에서 용도 폐기한 six sigma를 들고 와서, 생산 수율과 상관도 없는 SW에 적용하라는 병신 같은 짓거리를 직원들한테 왜 시킬까?<br><br> 그렇게 six sigma 인재를 만들어 놨으면서, 왜 G5 불량 수율은 하나도 못 잡을까?<br><br>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이번에도 G5 출시하면서 어이없게 갤7과 비슷한 가격에 출시했다.<br><br> 직원들 1000여명 계열사 전출 보내면서, 프리미엄폰에 집중하겠다고 한다.<br><br> 고객과 직원들은 엘지의 분수를 아는데, 왜 경영진들만 아직도 자기 분수를 모를까?<br><br><br><br>요약: 경영진이 적폐<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