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길게 보자면 몇십일...;;;) 되게 시끄럽네요. <div><br></div> <div>자정작용이 되네 안되네, 선비질을 하네 마네, 고인물이네 아니네 등등.</div> <div><br></div> <div>그런 분들께 되묻고 싶습니다. 본인 글의 추천수는 확인하셨습니까? 공감하는 댓글들은 확인하셨습니까? 아무나 밟고 가는 포털뉴스 댓글란 제외, 오유정도 규모의 다른 커뮤니티에서 '나 타커뮤 어디어디서 왔는데 니네 이거 잘못된거 아님?'했을 때 오유만큼이나 격렬하게 찬중반 반응이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div> <div><br></div> <div>지적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오유뿐 아닌 사람 모이는 커뮤니티(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라면 어디든 당연하게 생기는 문젭니다.</div> <div><br></div> <div>수많은 커뮤니티들중 누구나 자신의 기호에 맞는 곳이 있게 마련이고 불호하는 곳도 있는겁니다. (누구나 싫어하는 일베,이베도 있습니다만.)</div> <div><br></div> <div>제 경우를 예로 들면,</div> <div><br></div> <div>스르륵 - 오래된 성게 이용잡니다만 자게든 성게든 글은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안부글이 싫었고 쉬지않고 리젠되는 번잡함도 저에겐 맞지 않았죠. 주로 일면, 가끔 생기는 성게 릴레이위주로만 즐겼습니다.</div> <div><br></div> <div>딴지 - 남로당때는 개드립 섹드립 많이 쳤는데 남로당 없어지면서는 기사, 300위주로 봅니다. 독투는 현학적, 교조적 드립의 향연이라 느껴져서 그다지 이용하진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루리웹 - 보통 플스 유저정보, 게임게시판에서 눈팅위주로 가끔씩 레전드 명/망작이 이슈가 될 때 좀 거들고 오른쪽 베스트글은 거의 클릭해 봅니다.</div> <div><br></div> <div>뽐뿌 - 뽐뿌와 바이크 포럼만 이용합니다. 글은 질문만 가끔...</div> <div><br></div> <div>디씨 - 바갤, 디시라이더스만 봅니다. 한때 활발하게 활동을 했었는데 눈팅만 한지는 꽤 됐네요. 힛갤도 가끔 봅니다.</div> <div><br></div> <div>다들 아실만한 커뮤니티로 제가 가는 곳은 이 정돈데 보시다시피 보통은 눈팅위줍니다. 이렇다보니 베스트/베오베시스템인 오유가 제 성향과는 잘 맞고 그렇게 들락거리다보니 어느새 댓글도 막 달고 이럽니다.</div> <div><br></div> <div>타 커뮤니티에 비해서 오유에서의 키보드질이 월등히 많은데, 이게 딱히 제가 오유에 애정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서는 아닙니다. 단순히 애정도로만 따지자면 디씨나 딴지가 더 높은데 오유에서 키보드질을 많이 하는 이유는 그만큼 부담이 없어서일 뿐입니다.</div> <div><br></div> <div>모두가 꼽는 오유의 장점이자 단점은 콜로세움입니다. 타 커뮤니티에 비해 논란이 될 만한 화두가 던져졌을 때 오징어들은 훨씬 많은 댓/대댓글을 쏟아내고 활발하게 반론/반박/재반박 게시물을 팝니다. 물론 욕설, 조롱등 눈치가 없거나 과도한 감정이입, 단순 어그로에서 촉발된 병신력 돋는 내용도 많습니다만 지나치다 싶은 글들은 그만큼 비공도 많이 받지요.</div> <div><br></div> <div>요는, 오유의 장점은 자정작용이라기 보다는 누구나 쉽게(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 분위기가 조성되어있고 정치적, 정서적으로 편향된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타인이 말할 수 있게는 해 준다는겁니다.</div> <div><br>결국 제목에 썻다시피 만만한 것이 오유의 최강점이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추천이 많더라도 비공이 따라오면 보류행이라던가 하는 시스템상의 불합리는 존재합니다만 운영자 바보님의 운영방식을 보자면 이 역시 꾸준한 피드백(아 이거 쓰기 진짜 싫었는데...)을 통해 어떻게든 보다 좋은 쪽으로 조금씩 진일보하리라 믿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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