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과생활도 열심히 하고

선후배 관계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대학교 생활을 걱정하시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길래 몇글자 적어봅니다

제가 적는 글을 참고 정도만 하셔도 대학생활  무난하게 하실 수 있어요

물론 ASKY

1. 과 행사는 가급적 나가도록 하자

개강 전에 오티다 뭐다 선배랑 동기들 얼굴 몇 번 봤을 테지만 

아마 손발이 사라질 듯한 어색함에 휩싸였을 겁니다

쌩판 모르는 얼굴들이 와서 선배행세하는 것도 짜증나고

동기라곤 하는데 이건 뭐 남남보다 못한 사이죠 

하지만!! 그럴수록 과 행사 나가셔야 되요

입학과 동시에 아웃사이더를 목표로 삼으셨다면 할 말 없지만,

난 친구도 만들고 싶고 선배랑도 친해지고 싶다!! 싶으시면 일단 과행사 나가도록 합시다

얼굴을 봐야 친해지죠 

가끔 글 보면 아싸라서 과행사 안 나가요 하는 식의 글이 보이는데 

아싸라서 안나가요 가 아니라 안나가서 아싸되는 케이스가 더 많아요 ㅠㅠ

특히 새내기는 새내기의 특권이 있기 때문에 나가면 다 선배들이 챙겨줍니다

아무리 어색해도 술 몇 잔 들어가고 시간 좀 흐르면 다 웃고 떠들고 있을 겁니다

그러다 보면 친해지는 사람도 하나둘 생기구요 

그러니까 과행사는 가급적 참가하도록 합시다 ㅋ

2. 인사를 잘 합시다

저희 과는 인원수가 적어서 서로 얼굴은 다 알고 지내는데요

(한 학년에 200명 넘는 과는 졸업할 때까지 얼굴도 모르는 동기가 있다는 전설이...)

선배들과 새내기들의 술자리나 인사자리가 몇 번 있고 나면 대충은 다 파악이 됩니다

 학교에서 지나가다가 후배가 인사를 안하고 지나가면 좀 삐집니다 ㅋㅋㅋ 

예비역들 은근히 쪼잔함ㅋㅋㅋㅋㅋ

그리고 누가 인사 안하더라? 라는 말이 그 예비역들 동기한테 다 퍼지고

 예비역 아래 학번으로 쫘~~~악 퍼지는 건 시간 문제죠 

그러면 그 인사 한 번 안했던 후배는 이미지가 안좋아지기 마련입니다 ㅠㅠ

완전 각잡고 90도로 인사하란 게 아니예요 

얼굴 아는 선배 지나가면 그냥 가볍게 안녕하세요 하면서 목례? 수준으로만 해도 충분합니다

민망하다고요? 어색하다구요? 

받는 선배도 그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인사받으면 기분좋고 하는 후배 예뻐보입니다 ㅋㅋ

시간지나면 어색하지도 않고 되게 편해요 

그러니까 꼭 인사를 합시다 ㅋ

3. 자신의 주량을 확실하게 알고 있자

대학교와 고등학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거겠죠ㅋㅋ

술 좋습니다

분위기도 풀어주고, 금방 친해지는 데 술만큼 좋은 게 없거든요

근데 대학교 생활에서 술만큼 피곤한 놈도 없습니다

특히 새내기 분들!!

본인 주량을 잘 모르니까 주는 대로 넙죽넙죽 먹습니다

그러다가 필름 끊기거나 진상되버리죠 ㅠㅠ

몸이 못 버틸 때 까지 먹기도 하구요

절대!!!! 그러시면 안되요 ㅠㅠ

이제 3월이니 본인들 주량은 대충은 아실겁니다

선배들 혹은 동기들과 술자리가 있다면

일단 첫 잔은 먹고!

그다음부터는 자기가 조절해나가는 겁니다

먹다가 취할 꺼 같다는 신호가 오면 마시는 속도도 조절하고

앞에 선배가 있다면

선배님 제가 술을 잘 못해서 천천히 마시겠습니다

혹은

선배님 제가 취할꺼 같아서요 잠깐만 쉴께요 

하면 억지로 먹일 선배 없습니다

먹이는 놈이 이상한 놈이예요.....

중요한 건 자신을 챙길 수 있는 수준으로 먹고!

주량 넘기지 말고!

진상으로 술 많이 먹는 놈보단 깔끔하게 술 적게 먹고 오래가는 놈이 예쁨 받습니다

적다보니 대인관계 위주로 적혀졌네요.

댓글로 필요하시는 분 있으시다면 다른 것도 알려드릴게요^^

가장 중요한건 대학교 생활 내내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