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보험설계사로 있는 20대 후반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div><br></div> <div>보험은 쓰레기가 맞습니다. 쓰레기를 파는 저 역시 쓰레기가 맞고요..</div> <div><br></div> <div>제 생각은 지금 금융권 상품 모두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은행을 보면 오늘자 최고금리가 수X 적금 2.1%인데 실금리 계산해보니 1.15%정도 되네요.</div> <div><br></div> <div>물가는 매년 적으면 2% 많으면 5~6%씩 오르는데 물가를 따라가지도 못하죠.. 허나 원금은 보장되니 좋습니다.</div> <div><br></div> <div>증권사의 상품도 손해보면 니책임 이득보면 우리가 잘한거. 형식으로 손해시 가입자에게 귀속 이득시 수수료등을 떼가죠..</div> <div><br></div> <div>보험사 역시 마찬가집니다. 변액의경우 손해보면 니책임 그래도 수수료 챙겨갈게. 이득보면 잘한거 수수료 챙겨갈게. 형식이니까요.</div> <div><br></div> <div>보험사의 보장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입할땐 펜으로 몇글자 끄적거리면 가입되지만, 받을땐 서류가 무지막지하게 필요합니다.</div> <div><br></div> <div>또한 조사도 많이하고요.. 저도 제 고객님들 보험금 청구할때 각종 서류, 작성할것 등을 보면 참 돈안주려고 노력한다.. 라는게 보입니다.</div> <div><br></div> <div>이런 쓰레기를 사람들이 왜 가입할까.. 나는 왜 하는가 생각을 해봤습니다.</div> <div><br></div> <div>먼저 저의 이야기를 해드리면 저의 큰아버지와 사촌형이 간암과 심질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div> <div><br></div> <div>병마와 싸우고 계실때, 병원비를 충당하기위해 집을 이사하는 모습까지 봤고요.. 그래서 전 어릴때 생각이 아프면 참 힘들구나.. 하는걸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쓰레기지만 보험이 필요하긴 하구나 했고요.. 물론 보험금을 받으려면 이것저것 필요한게 많습니다...</div> <div><br></div> <div>저 같은 경우는 가족력으로 인해 암보험과 심질환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제가 나중에 가정을 꾸려서 열심히 내 가족을 먹여살리는데, 갑자기 아프면 내 가족들이 고생할게 보이거든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적은 돈이지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가입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실비의 경우엔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아무리 잘 되어있다 하더라도 환자 부담금은 만만치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전 올해 여름 주상골골절로 인해 골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비는 이래저래 300만원 이상이 나왔고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제 돈으로 300을 납입 후 실비로 200만원 중반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 보험금으로 350만원 받았고요..</div> <div><br></div> <div>이렇게 보험금을 받고나니 전 제 직업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소액이라 지급받는데는 쉬웠지만요..</div> <div><br></div> <div>또한 전 저축을 보험과 은행에 병합해서 하고있습니다.</div> <div><br></div> <div>흔히들 보험에 저축하는건 쓰레기를 집안에 두는거라고 하시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은행이자 1%대를 받느니 오래걸려도 조금이라도 더 받자, 이 돈은 내 아이들을 위한 돈이다 생각하고 납입하고있죠..</div> <div><br></div> <div>저는 주로 상담을 20대와 30대들과 합니다. 2030세대에게 저축하는법과 보험에 관련된걸 알려주고 가입을 시키고 월급을 받습니다.</div> <div><br></div> <div>쓰레기를 팔고 제 배를 채우고 있죠..</div> <div><br></div> <div>허나 전 그 쓰레기가 불용재 혹은 냄새나는 쓰레기가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쓰레기이기는 하나 어디엔가는 쓸모가 있다는게 제 사견입니다..</div> <div><br></div> <div>이 게시판을 쭉 읽다보니 보험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분이 대다수인거 같더라고요..</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div> <div><br></div> <div>읽다보면 그냥 보험쟁이가 보험 옹호하는거네 ㅋㅋㅋ 병신.. 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허나 전 제 직업과 제가 몸을담고 있는 이곳에 만족하고 또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물론 누군가는 보험은 필요없고 그냥 그 돈을 모아서 병원비 쓰고 나중에 쓰겠다. 라고 할 수 있겠죠.</div> <div><br></div> <div>이 말도 틀린말은 아닙니다. 제 생각과 다를 뿐이죠..</div> <div><br></div> <div>사람은 각각 자신의 의견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도 다릅니다.</div> <div><br></div> <div>보험을 틀리게 보는게아니고 다르게 봐서 이렇게 생각 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만은 말아주세요..</div> <div><br></div> <div>쓰레기를 팔고 쓰레기를 관리하는 쓰레기로써, 그냥 푸념한번 해봤습니다...</div> <div><br></div> <div>비판과 비난 달게 받겠습니다. 제가 잘 하고 있는것은 없으니까요..</div> <div><br></div> <div>그저 고객들께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제 생각일 뿐이니까요..</div> <div><br></div> <div>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