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킨은 있지만 실력이 없으므로 음슴체..

금요일날 오전 -

디아3를 하다가 지겨워 한동안 안했던 롤을 다시했음

예전엔 승패에 너무 연연한지라 잘 하지않던 랭겜을 돌려보고 싶었음

그래서 랭겜이 시작되고 난 2픽이였음

1픽이 탑을고르고 3픽이 미드를 가고싶어하고

4,5픽은 말이 없길래 나는 정글바이를 픽했음

그리고 로딩화면으로 넘어가는순간

이상한 리포트 창이 뜨면서 접종이 되는거임.......

계속 접속해봤음.... 계속 팅김

5분쯤 지났을때 큰일이다 싶어서 재부팅을 할까 복구를 할까하다가 복구를 해봄(복구가 더 금방끝날줄알았음 ㅠㅠ)

그리고 복구가 끝난후 들어가보니 벌써 게임은 20분째를 넘어서고 2차타워가 부서지는 상황이였음

난 솔직히 개욕먹을 줄 알았음 일반게임도 아니고 랭겜이였는지라...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정말 미안해요 오류가 뜨면서 자꾸 팅겼어요'라고 들어가자마자 사과를 함

근데 반응은 내 생각과 너무 달랐음

'지금이라도 오셨으니 다행이네요'

'다른거 신경쓰지마시고 방템위주로 템맞추면서 렙업에 전념하세요'

등등 평소에 즐겨찾던 부모님 안부묻기등의 욕은 한마디 없었음

다른사람들 싸울때 난 정글돌면서 빈라인에서 컸음

들어가자마자 1800원이 있었던지라 워모그를 금세 뽑았음

하지만 적 리신에게 카정몇번을 당해서 몇번 죽었음

그래도

'벌써 워모그 나오셨네요 ㅎㅎ'

'궁배우셨으면 한타해보죠'

이런식으로 기죽이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않았음

그리고 한타를 하고 운좋게 궁으로 한명 잘라먹고 우리가 밀기 시작함

나는 도움이 안되기에 빈라인 백도어를 함 (그러면 누구라도 한명이 날 방어하러 올테니까)

그리고 다행스럽게 그 판을 이겼음

겜이 끝난 후에도

'바이님이 마지막에라도 돌아오셔서 다행이였음'

'훈훈한테 칭찬이나 나누어요'등 그렇게 훈훈한 대화가 오고갔음

내 롤인생 최고로 훈훈한 게임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