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그저께 중3마지막 시험을 끝낸 여중생이예요
중3이란 나이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전그래도 그시기에 정말 죽고 싶을때가 많았어요
함부로 할 말은 아니지만 실제로 옥상에도 올라갔고 목도 졸라봤구요
왜냐구요?다 성적때문이였어요
중학교에서 제 성적은 나쁜 성적은 아니예요
오유에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 많아 이런말 하기 쑥쓰럽지만
나름 상위권학생?그래봤자 중학생공부라 하시지만 전 그 중학생공부가 정말 힘들었어요
밤에 문제풀다 눈물도나도 학원마치고 밤하늘을 보는데 또 거기서 눈물도나고
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오면 학교에 애들다보는데 울고....
딴 애들이 보면 과하다 싶을정도?
이거때문에 학교에서 상담도 받아봤지만 나아진것도 없었고
병원에가보니 홧병이라했었구요

쨋든 전 이렇게 공부에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아직 살아있는게 기적이라할정도로..
중3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났을땐 쾌감보다 걱정이 먼저 들었어요
'고등학교어쩌지..'딱 이거였어요
제가 가게 될 고등학교는 아마 덕문여고가 될듯 싶은데
나름 부산여고에선 이름이 있는 고등학교더라구요
딱 공부하는 분위기?머리길이도 엄청짧고 치마는 엄청길고..
정말 적응 못할꺼 같아요
전 그래도 꾸미는걸 좋아하는 편이고 공부도 잘 못할꺼 같아요
거기서 제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못할꺼같아요..
위에 언니가 지금 고3이라 고등학교 공부를 못한다는건
얼마나 힘든건지 잘알거든요
그 강한 언니가 밤에 숨죽여 울었을때..
저까지 눈물이났는데 그때 엄마반응이 더 슬펐어요
'진작에공부할것이지 울기는 뭘잘했다고 울어'...이거였거든요
제가 고등학교 성적을 못 받아오면 또 엄마는 그 말을 할꺼고..
전 정말 무너질꺼 같아요

오유분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전 고등학교에서 낙오자가 되고싶지 않아요
인생의선배이신 오유분들에게 충고를 듣고싶어요
고등학교공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그리고 어떡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