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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소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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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377443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1
    조회수 : 1538
    IP : 211.212.***.9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08/05 06:24:43
    http://todayhumor.com/?gomin_377443 모바일
    [펌] 결혼. 결혼이후 확 바뀐 생활


    ※ 퍼온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


    제 방정리를 하다가 서랍정리를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받은 상장들과 건강기록부, 생활기록부 등이 있는 서랍장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제가 스크랩해두었던 많은 자료중에 너무 오래된 것들은 버리고, 안 읽어본 기사나 스크랩 등은 버리지 않고 놔두었습니다.

    오늘 밤에 잠도 안오고 해서 그 스크랩자료중에 무심코 아무거나 주워서 읽어보았는데 

    경제 서적에서 청년 경제 노하우 라고 본문 뒷부분 부록처럼 요약되어있는 것을 복사해놓은 책 복사본이더라구요. 

    이미 식상하리만치 식상한 내용도 있고 그래서 훑어보다가, 경제 사이트, 경제 커뮤니티 몇 개 있길래 그 사이트 들어가서 보다가

    아래 글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 복사본에 2003년이라고 써있네요. 2003년이면 제가 고2때인데, 그때부터 이런 경제 서적을 읽었었나?ㅎㅎ

    저는 아직 결혼 안 한 27살 처자인데요, 결혼자금과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 들고 있습니다. ㅎ 아무래도 결혼자금보단 연금으로 받을 것 같아요. ㅎ


    ==================================================================================================


    안녕하세요?

    조심조심 첫 글써봐요..

    저는 아직 텐인텐에 도전하는 건 아니지만 이 까페에서 많은 자극을 받아

    지난 몇 달 나름 절약하며 지낸 이야기, 제가 어떻게 결혼했는지..말해보려고요

    물론 이미 지금의 저의 생활보다 더 지혜롭게 생활하시고 또 이미 그 지혜로운 생활의 결과들을 이루어내신 분들 많겠지만..

    그냥 귀엽다 봐주세요..ㅋㅋ

     

    저는 결혼하기 전 6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번 돈을 정말 신나게 원없이 썼어요.

    높은 연봉은 아니었지만... 그 달 월급을 저축 한푼안하고 그 달에 쪽쪽 다 쓰다보니

    (심지어 월급 다 쓰면 엄마한테 돈을 더 타서 쓰기도 했고...ㅋㅋ)

    완전 럭셔리 한 삶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남부럽지 않은 생활하면서 신나게 살았습니다.

    일년에 평균 해외에 4번 정도 나가고

    주말마다 맛집이내, 편집샵이내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먹고 사고...

    하도 물건을 많이 사들여서 저희집에서 제 방이 제일 컸는데 그 방에 물건과 옷이 차고 넘쳐

    비는 방 하나를 제 물건 창고로 쓰기도 했습니다.

    며칠 바르지도 않을 화장품을 새로 나왔다고 하면 몇 십만원씩 주고 사고

    가방사고 구두사고 사고 사고 또 사고..

    저희집 이사 시 포장이사업체가 제 방 옷장, 서랍 등을 안 열어보고 견적줬다가

    이사 당일날 " 따님 물건 정도면 견적 다시 받아야한다" 며 막 서로 웃었던 기억도 나네요.

     

    그러던 중에 잘 만나고 있던 평범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결정하게되었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평범한줄 알았던 남자친구가(남자친구의 집안형편이..)

    제 예상과는 달리 경제적인 상황쪽으로 덜 평범한 사람이었고..

    무지 무지 적은 돈을 가지고 결혼을 준비해야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대 충격을 받는 저는 약 10일간 패닉상태로 지내며

    남자친구에게 유치하고 치사한 말을 총동원해 남자친구의 자존심을 밑바닥까지 추락하게하고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부모님께서

    "돈이 전부가 아니다. 요즘 세상에 결혼 때 남자 여자의 책임, 역할이 뭐가있냐? 너도 모아둔 돈 얼마 없지않느냐..--;;

    지금이라도 함께 마음(돈ㅋㅋ)을 모아 머리를 굴려보자. 남자친구 착하고 성실하니 너도 이제 다른사람처럼(?) 경제관념가지고 살면 다 살수있다.."

    등등 많은 얘기를 나누며 대충격패닉상태를 벗어나 결혼 준비를 했습니다.

    그 당시 저희집도 가세가 기울어 힘든 상황이었는데

    남자친구가 모은 돈에 저희 부모님께서 어찌어찌 돈을 보태주셔서

    1억5천 대출받고 남편이 차사느라 이미 받은 회사대출 2천, 추가로 회사대출 2천,

    하다하다 안돼서 저희 아빠에게 무이자 대출 2천(이건 대출이랄수있을지..공중에 뜬 돈 같지만..)을 낑낑엎고

    이건 "집"인지 "빚"인지 알수없는 그것을 장만(구입)했습니다.

    (저는 31세때에야. 집을 살때 그렇게 높은 비율의 대출을 끼고 집을 살수있다는 것에 완전 놀랐어요.

    내가 산 집이 내 집이 아닐수도 있겠구나. 은행은 뭘 믿고 그렇게 큰돈을 빌려주나....31세때 처음으로 생각해보았지요..

    근데 첫 이자를 내던 날, 이자 때문에 우리에게 설설 기며 돈을 빌려줬구나...더 큰 돈도 빌려주고 남겠구나...하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처녀때 돈 쓰느라 돈 못모은 것도 후회되지만..

    결혼 준비때 남편 자존심 박박긁고 마음 아프게 한 것이 더 많이 후회가 되네요.

    돈 몇천 몇억보다 더 소중한 남편이고

    지내면서 보니 나보다 휠씬 마음도 넓고 아름답고..

    이해심많고 의지강하고...나보다 훨 좋은 사람인데..

    내 인생 가장 감사한 선물인데..

    그깟돈이 뭐가 중요하다고 그렇게 어리석게 행동했는지 그게 후회되요.

     

    그렇게 결혼 준비를 하기로 마음먹고나서

    양가에 모든 비용 최대로 줄여서 집에 보태게 해달라고 했고요.

    처음엔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박람회 같은데 다니며 온갖 상술에 약간씩 홀깃하기도 했지만.

    이미 현실인정하고 어떻게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저에게는

    어떤 귀금속을 봐도 내가 가진 것 보다 예쁘지 않은 것 같고

    어떤 옷들도 내 옷장에 있는 것들보다 멋있지 않은 것 같고..

    무슨무슨 풀빌라 그런 것도 이미 다 다녀온 여행지라서 콧방귀나오더라구요..ㅋㅋ

    예전부터 안예쁜애는 결혼식날 난리처도 여전히 안예쁘고

    예쁜애는 결혼식날 드레스, 메이크업, 식장분위기, 꽃장식 등은 안보이고 여전히 예쁜기만한 걸 많이보아와서..ㅋㅋ

    "나는 예쁘니까, 나는 센스도 있으니까 어느 패키지를 계약해도 예쁠수있어"를 외치며(죄송)

    제 개성대로, 취향대로, 센스대로 준비하니

    결혼 끝나고 친구들이 어디꺼냐? 어디서했냐? 수입드레스지? 하는 질문에 당연한 듯이 씩 웃어주었어요.

    다이아 1캐럿하나하고 신혼여행은 여타 동남아엔 다 가봐서 신혼여행만 몰디브로 오바하고ㅋㅋ

    나머지는 다 아껴서 집 인테리어 했어요.

     

    지금도 가끔 친구들이 누구가방 몇 개 받았네

    임신선물 뭐 받았네

    남편이 뭐해줬네 하면

    솔직히 약간 움찔움찔하긴 하지만..ㅋㅋ

    그래도 저는 마음모아

    그 어려운 과정 다 지나고

    내 집(빚???)과 이 세상 최고로 좋은 남편을 가졌다는 것에

    더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결혼 전에 "전업주부되어 문화센터 다니니라"했었는데..

    저 지금 임신 8개월에 도시락싸서 버스타고 직장다니고 있고요.

    그렇게 번 돈 대출원금, 이자에 올인하는데 대출줄고있다는 생각에 별로 힘 안들어요.

    작년 가을 이후로 제 옷은 거의 안샀구요(임신복제외)

    먼저 아이 두명 낳은 언니에게 왠만한거 물려받고,

    엄마 낮은 구두, 샌들 다 빌려신어서

    산부인과 진료비, 영양제 구입 빼고는 임신관련 지출 거의 없어요.

    (산부인과 진료비는 나라에서 50만원 지원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우리나라 좋은 나라)

    결혼하고 보니 친구들도 덜 만나게 돼서 용돈도 덜 쓰고

    가끔 만날때도 작년에 입던 옷 입고 나가면

    '임신해서 편하게 하고 다니는 구나,' 정도로 보고

    아무도 제 옷차림이나 가방에 제가 생각하듯이 관심안갖는 다는 걸..그 당연한 이치를 32세에야 알았답니다.ㅜㅜ

    이제와서 하는 얘긴데 화장품도 20 몇 만원 하는 갈색병이나 만오천원짜리 에뛰드 에센스나 별차이를 모르겠구요

    (오히려 펌푸도 발림성도 에뛰드가 휠 나아요..우리나라 좋은 나라)

    레깅스도 최소 SPA브랜드에서 사야하는 줄 알았는데 11번가에서 주문해보니 디자인색깔 훨많고 하루만에 배송돼서

    왜 시내 개때같이 몰려다니며 실속없이 살았나 싶더라구요...

    출산용품, 애기 용품도 언니가 많이 물려주고,

    엄마가 대부분것들은 사주셔서 지출거의 안들고

    감사하게 친척, 친구들이 필요한거 말하라고해서 앞으로 필요한거 생기면 말하려구요.

    앞으로도 애기 용품 많이 필요할텐데 상술에 놀아 나기보다는

    구매후기 참고해서 합리적이고 실속있는 것들로 구매할 예정이고

    가정 생활용품도 이미 그렇게 구매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물건을 구매했다가 더 저렴하게 구입할수있는 방법을 알아서

    2~3분 실랑이끝에 재 구매했어요..(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이제는 그런거나, 쿠폰사용하는거, 대박세일코너에 달려드는거 등등

    하나도 귀찮지않고 남들 의식도 안되고 오히려 재밌고 통쾌하고 그렇네요..

     

    너무 이렇게 얘기하면 제 인생이 현실에 맞춰 급 저렴해진 것도 같지만

    꼭 돈 때문만은 아니고

    결혼 후 제가 지내온 방식과 제 남편이 지나온 방식을 생각하며 더 확신을 가지고 그렇게 생활하게 된 것 같아요.

    남편은 풍족하지 않아도 남탓안하고 부모님께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자라왔더라구요

    싼 옷 입고 과외한번 안하고도 기죽지않고 교과서 파서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가고 취업하고..

    저도 연애할때 그 긍정적이고 당당한 모습에 오해 아닌 오해를 한거구요.ㅎㅎ

    그에 반해 저는 물질적으로는 풍족했으나 마음속에는 공허함이 있었고

    그럴수록 더 포장하고 치장하고 멋쟁이 친구들이 하자는 대로 이리저리 휩쓸리면 내가 멋져보이고 있어보이고 그런 줄 알았어요.

    앞으로 2달 후면 애기가 태어나는데

    그 아이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기본적인 것 잘해주고 대신 사랑만 많이 주면서 키우려고요

    남편처럼 우리 아들도 작은거지만 감사히 알고 뽕을 빼고 사용할줄 알고ㅋㅋ

    겉모습은 평범해도 속은 누구보다도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란다면 좋겠어요.

    그래서 말인데 저 텐인텐 이뤄도 자식들은 청빈하게 키우려고요..오홍홍홍홍

     

    하여간 이렇게 지내고 있고

    만족하고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얘기, 긴 얘기, 남들은 저 만큼 즐거워하지 않겠지만

    제 스스로가 대견해서.. 글로 써봄으로써 다시 한번 절약+지혜로운 생활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아보려고요.

    근데 시간 나시면 잘했다고 살짝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모두 모두 각자 상황과 형편에서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저 처럼요.ㅋㅋ



    ==================================================================================================


    ※ 퍼온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


    저인줄 알고 욕하실까봐 ㅠ 사실 저는 고등학교때 입었던 옷도 아직도 입고 몸무게도 그리 늘지 않아서 대학생때 옷 지금 입어도 맞더라구요. 유행 안 타는 옷으로 사서 오래 입어요. 동생한테 받아 입기도 하고. ㅎ

    깨끗하기만 하면 되는 것 같아서 피부에만 신경써요. 그래도 피부가 갑자기 확 좋아지고 그렇진 않더라구요. ㅠ 

    참고로 저는 지성인데, 지성 피부는 여러가지 바르면 안 좋아요. 수분크림 딱 하나만 바릅니다. 브랜드 상관없이 제일 기름기 없는걸로.

    그리고 팩 자주 해요 ㅋㅋ 제 피부관리는 그게 다랍니다. ㅠ


    갑자기 왜 제가 제 이야기를....아 그러니까 가운데 글은 제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음..... 나름 노하우(?) 해왔던 재테크 말씀드리자면, 2007년에 주식 호황이었죠? 그때 주식하고, 펀드하고, 그뒤에도 펀드하고,

    그리고 유럽여행 갈 돈은 저축은행에 모았어요. 그러니까, 주식 (거의 없다고 보면 됨. 학교다니느라 주식창 볼 시간이 잘 없더라구요. 그때 대부분 수업시간이니까) 자유적립식 펀드(용돈 생길때 조금씩 넣음) 정액적립식 펀드(2년간 넣어서 원금 240이고 해약할 때 310이었어요.) 알바비 모은 저축은행 통장 (처음에 동양종금 CMA에 넣었다가 일정금액(600만원) 되어서 그중 500만원 떼어서 저축은행에 정기예금으로 넣어놨어요. 아참 자유적립식펀드, 주식 이런거 모은거랑 알바비 모은거랑 다 한 통장에 합쳐서 500만원을 만든거에요. 통장은 합치는게 좋은 것 같더라구요 ^^


    저축은행 많이들 불안하다고 하는데, 저는 저축은행 금리 잘 보고, 이자율 1위 말고 3~4위 정도 되는 은행에 예치해요. 이자율이 쎄면 그만큼 은행에선 예치자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니까.... 그리고, 이자율 높은 은행을 검색해보기만 해도 기사가 쫙 뜨잖아요. 그래서 요샌 그 방법을 쓰고 있어요. 꼼꼼히 기사 검색 +_+


    알바는 수능끝나고부터 했구요, 20살,21살,22살 때에는 알바가 사실 잘 안 구해져요.ㅠ 가게 입장에서 어린애들은 잘 안 쓰더라구요.

    그래서 그럴 땐 단기 사무직 아르바이트(워드 자료입력 같은거) 그런거 하기도 하고, 주말알바는 어떻게 잘 구해져서 주말알바 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호프집 아르바이트 했구요. 호프집 아르바이트가 다른데보다 시급이 쎄서 했는데 잠을 조금밖에 못자는게 흠이에요.ㅠ


    저는 그래도 복받은게, 남들은 이렇게 아르바이트 해서 다들 자기 학비 대고, 생활비 대고 방세 내느라 빠듯한데,

    저는 부모님이 대학 등록금은 대주시니까,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제 생활용품 사고, 해외여행 가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께 감사드려요.


    아빠는 제가 돈 모아서 해외나가면, 그돈으로 학비대어서 부모 고생 줄여야하지 않느냐고 할때엔 조금 속상하기도 한데,

    엄마는 제가 혼자 벌어서 외국도 가고 장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요.


    저는 유럽여행 가려는 꿈이 있었기 때문에 돈을 잘 모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동시에 다른 꿈을 꾸었는데, 바로 결혼하는 거에요. 결혼이 빚잔치라는거 예전부터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되도록 많이 모으려고,

    또 제가 경영학과를 나왔지만 공무원을 꿈꾸기 때문에, 공무원 월급으로 부자가 못 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어서, 어떻게 이 돈을 불려볼까,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고,

    또 제가 학교랑 집이 멀어서 평일아르바이트를 하면 녹초가 되어버려서 ㅠ 어떻게든 작은 돈을 불리고 싶었어요. 제가 재테크 한 것을 보면 돈을 불리기보다 작은 돈을 효과적으로 모은 것 같네요. 


    남들은 아르바이트 하지 말고 공부해서 장학금 받으라고 하는데,

    장학금이 돈으로 나오는게 아니고 고지서에 0원으로 찍히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원래 학비를 낼 것을 부모님이 저한테 옛다 상금이다 하고 주시는게 아니니까, 

    아버지는 제가 장학금 받길 바라시겠지만, 저는 이 부분에서 약간 불효같겠지만.....제가 쓸 용돈을 벌어야했어요. 정확히는 용돈보다는 유럽여행자금이랑 그외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부족한 용돈들.


    어떤 애들은 저보고, 너네 집은 잘살면서, 행색이나 사는 것이나, 부모님이 지원해주시는 네 환경들 보면 잘 사는것 같은데

    너는 왜 그리 아끼냐고 궁상맞냐고 그러는데,

    우리 부모님이 잘사는거지 내가 잘사는 게 아니라고 하면 다들 이해 못하더라구요.


    부모님돈은 부모님꺼고, 저는 제가 알아서.....ㅠㅠ

    그래도 학비 대주시고 저 자취할때 방세랑 생활비 넉넉히 주셔서 제 돈으로 학비를 대거나 생계를 위해 돈벌어야 하고 그러진 않았던 것 같아요.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부족한 제 용돈의 쓰임새는....... 부모님께 받기 어려운 돈들이겠지요? 해외여행비, 학교 해외봉사경비, 자격증학원비, 자격증시험비, 타대학교류모임시 술자리 회비, 친구들 만날때 쓰는 돈 등등 이에요.

    요즈음 대학생들, 중고등학생들도 그렇고, 자기 소득도 없으면서 비싼 메이커 신발, 옷, 화장품, 가방 사서 쓰는데,

    그거 다 따라가려면 돈이 장난 아니게 깨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지마켓같은데에서 비슷한거 골라서 입고,

    가끔은, 나도 쟤네한테 떨어지고 싶지 않다ㅠ 라고 느껴서, 26살에 처음으로 코치가방 산 적 있어요. 다 있는데 저만 천가방 갖고 다니더라구요; 지마켓에서 산 9,900원짜리 레자 가방이나.......(하지만 이것도 쓸만해요!)


    가끔은 다른애들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 수 있는데, 나만 없네, 하고 소외감(?) 같은거 느낄 때 있어요. 

    그래서 대학교4학년 졸업하기직전에, 이제 마지막으로 알바하는거니까 이번달알바한 돈은 저축하지 말고 사고싶은거 사자.

    해서 막 리바이스 청바지 폴로 티셔츠 같은거, 사실 이런거 고등학교때의 워너비인데; 이런거 대학교4학년되서 산 적 있어요.


    음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이고,

    저는 저 위의 글을 보고서, 나도 나중에 남자친구한테, 남자친구랑 결혼하게 되면, 돈이 적어도 돈 때문에 남자친구를 미워하진 말자.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부분이 제일 와닿았어요. 


    저 여자분이 돈쓰는 행동은 저랑너무 달라서 좀 눈살찌뿌려지기도 했는데, 정말 돈이 뭐라고 사랑하는 남자의 자존심을 긁는 말을 해선 안된다고 느꼈어요.


    예전에 남자친구한테 돈으로 자존심 상처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땐 그사람이 너무 미워서 내가 공격할 수 있는 최대의 말들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 글 보면서, 돈으로 바꿀 수 없는 남자친구한테 그깟 돈이 뭐가 중요하다고 돈 몇억보다도 더 소중하고 인생 최고의 선물인 사람에게 말을 함부로 해선 안된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정말 그 부분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어요.


    저는 아직 결혼을 안 했는데, 결혼한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약간철없는(?) 여자들은, 돈 때문에 싸운대, 돈없는 남자랑 결혼하지마, 이런 이야기하는데, 

    돈 때문에 남편이 미워질 때마다, 

    "이 사람은 돈보다 더 소중한 사람, 그깟 돈 때문에 내 인생 가장 감사한 선물인 사람과 다투지 말자" 

    라는 말을 떠올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새벽이라 말이 정리가 잘 안되네요. ^^; 저는 결혼하고도 계속 직장생활을 꿈꾸고 있는데 어찌 지금은 백수네요....__*); 제 남자친구는 저는 집에서 쉬어도 된다고 하고 몸 안좋으면 아기도 안 낳고 둘이서만 여행 다니며 살자고 합니다. 제가 몸이 약해서 아기낳는게 걱정이라고 말한 적이 있거든요. 


    음음 딴길로 샜네요^^; 아참, 데이트는 쿠팡에서 예매권이나 입장권을 사서 싸게 데이트하거나 싼 맛집을 주로 찾아다녀요.

    밖에서 데이트하니까 돈이 안 들 수는 없는데, 되도록이면 같은 전시회를 반값에 보게 되면 이득이니까 ^^ 전시회니까 당연히 동일한 내용으로 더 싸게 보는 거죠.ㅎ


    본문보다 제 글이 더 많네요 어찌된게 ㅎ

    아직 결혼 안 하신 분들은 커플 재테크 열심히 해서 빚 없이 결혼하세요.^^


    결혼하신 분들은 어떻게 자금을 모으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당신들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_+

    미술관소녀의 꼬릿말입니다
    ㅁㅁㅁ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8/05 07:24:03  211.2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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