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매일 아버지 욕하는 엄마 목소리도 듣기 싫고요.</div> <div> </div> <div>그사람이 그런다? 이런 말투로 말하는 엄마 이야기도 듣기 싫고요.</div> <div> </div> <div>동생들이 엄마한테 큰소리친 거 나한테 하소연하는 엄마 이야기 듣기 싫어요. 잘 들어주고 위로해주는데.</div> <div> </div> <div> </div> <div>아버지 스스로 열등감에 빠져서 잘난체하는 것 듣기 싫고요.</div> <div>저 앞에서 자꾸 아는 척 하는 아버지 어머니 이야기 듣기 싫어요.</div> <div> </div> <div>어머니한테 "리스크가 커. 위험이 크다고." (엄마가 알아듣기 쉽게 영어로 한번 한국어로 한번 말해요) 그러면 엄마가</div> <div>"위험은 댄져 아니야?ㅋ" 이러면서 무시하는 말투로 말하는 것도, 엄마한테 핀잔주고 싶은데 그러면 자기 무시한다고 열내니까 그냥 들어줘요.</div> <div> </div> <div>법률적으로 민법이나 형법이나 제가 더 많이 알고 저 혼자 소송진행해서 승소했는데도</div> <div>자꾸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기는 아버지 어머니 전화도 받기 싫은데 안 받으면 왜 안받았냐고 또 전화하고 일부러 안 받냐면서 집착 보이고요.</div> <div> </div> <div>회사에서도 그래서 억지로 받아주는데 받아주면 1시간동안 안 끊는 어머니 전화도 너무 힘들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어머니는 제가 요새 회사에서 도시락 먹는다니까 가끔 반찬 해주시는데,</div> <div>저 고3때에는 공부가 벼슬이냐면서 야자끝나고 이비에스 듣고 있으면 의자 발로 차서 떨어뜨렸고</div> <div>대학생 때 집에서 공부하고 있으면 집안 꼴이 이게 뭐냐면서 저한테 일시키고</div> <div>아버지는 저한테 알바해서 자기 용돈주라하고 돈 바치게 하고 너무 힘들었어요.</div> <div> </div> <div>그런데 회사다니고 돈 적게 받는다니까 도시락반찬 해주시는 거 고마운데</div> <div>저 공부할 때에는 공부하는 시간=노는 시간으로 생각하시고 (제가 노는 모습을 보인 적도 없고 성적도 낮지 않았어요.) 공부가 벼슬이냐면서</div> <div>어머니나 아버지나 돈만 바라고 공부는 신선놀음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div> <div> </div> <div>공부가 뭐가 힘드냐면서 자기 일이 더 힘들다면서</div> <div>어머니 아버지 노동일하셔서 일 힘드시고 고되신 거 알겠는데, 본인들의 인생 스트레스를 마치 내가 살아있어서 생긴 것처럼 말씀하시면서</div> <div>제가 대기업 다니는데도 니가 거기서 얼마나 일할거냐면서 빨리 시집이나 가서 사위덕좀 보자 ㅋ 이렇게 말씀하시고</div> <div>이제 제가 돈 적게 번다고 하니까 (아버지가 제 전세자금도 뺏으려고 하셔서요) 대학 나와봤자 소용없다면서 회사 다니지 말고 공장이나 가라고 하시고</div> <div>술집 여자도 옹호하시는 모습에 놀랐어요.</div> <div>뭐 저보고 술집 가라는 이야기는 아니시겠지만</div> <div> </div> <div>아버지 돈 없는 것 아니거든요</div> <div>저 대학 입학할 때 이미 상가건물로 월세만 300 이상 받는 건물 있고</div> <div>저 초등학교때 이미 마당 딸린 집 사고 저 고등학교 때 이층집 샀어요 서울에서.</div> <div>그리고 지금 상가건물 또 하나 매입하시는데</div> <div>제 전세자금을 달라 하시네요.ㅋ 허허 전 거지가 되라는 건가.</div> <div>그래서 이건 제 돈이라니까</div> <div>넌 시집 가면 되지 않냐고 하시네요.</div> <div> </div> <div>공부도 계속 하고 싶다니까</div> <div>공부해서 뭐하냐고 하시고. 회사 대단한 거 좀 티내고 싶어서 회사에서 일 너무 많이 해서 힘들다 등등 말하니까</div> <div>동대문에서 일하는 동생 옹호하면서 걔는 쉬엄쉬엄 일하면서 500 번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저보고 회사 다니지 말고 동생 따라다니면서 알바하라고 하시고</div> <div>공장 다니라 하시고</div> <div>전에 제 동생이, 옷 공장에 실밥 뽑는 알바가 있는데 돈 300 이상 번다고 했거든요</div> <div>그랬더니 아버지가 저보고 거기 가라고;</div> <div>근데 제가 스펙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이미 다니는 회사도 대기업이거든요.</div> <div>근데 이게 웬 소린지 모르겠네요.</div> <div>그러면서 또 하는 소리가 시집가서 회사다닐 생각하지 말라면서, 시집가서 회사 다닐 정도의 돈 못 버는 남자랑 결혼하지 말라고</div> <div>(플러스 사위 덕좀 보자.)</div> <div>제가 공부하고싶어서 한 것이고 제 능력 키우는 게 좋아서 열심히 회사다니는 건데</div> <div>저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힘드네요.</div> <div> </div> <div>이런 아버지 말들도 힘들지만</div> <div>집에 가면 늘 남 뒷담화하면서 저 힘들게 하는 어머니랑, (본인 주관 없으신 것 같아요)</div> <div>말도 안 되는 법률 들이미는 아버지랑 (저 대학에서 복수전공했어요. 민법 형법 형사소송법 행정법 다 공부했고요)</div> <div>서로 남남같은 동생들</div> <div>한마디로 모든 가족들이 다 남남같이 지내요. 다들 저에게 와서 뒷담화만...</div> <div>어떻게보면 제가 제일 편하니까 저한테 털어놓는다 생각할 수 있겠는데</div> <div>그러면 뭐해요 저한테 고맙다고 할 분들도 아닌데.</div> <div>동생들은 서로 자기 이득될 것만 챙겨요.</div> <div>엄마는 하소연만 하고 제가 똑바른 소리하면 자기 무시한다고 하고</div> <div> </div> <div>제가 힘들다소리 안 해봤냐구요?</div> <div>아아 많이 해봤죠</div> <div>들어먹히는 사람들이 아닌거죠. 그건 니가 이상한거다. 니가 성격이 모나서 못 받아들이는거다.</div> <div>이런식인 거죠. 뻔한 레퍼토리이죠?</div> <div> </div> <div>아.....</div> <div> </div> <div>그냥요, 회사에 있다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들 많이 만나거든요.</div> <div>외부에서 만나는 게 아니라 내 곁에 있는 동료들이 정말 대단해요.</div> <div>물론 그런 사람들하고 나하고 같은 급으로 일한다는 것은 저도 그분들처럼 대단하다는건데</div> <div>그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는데</div> <div>전 제가 잘해도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인 사람들이 있네요.</div> <div>있는 돈마저 뺏아가려고 하고....</div> <div>그래서 월급도 더 못 밝히겠는거예요.</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그냥 다음 생에 태어나면</div> <div>금수저도 바라지 않고</div> <div>공부에 대해서 지지해주는 부모한테서 태어나고 싶어요.</div> <div>우리집처럼 공부가 벼슬이냐면서 문제집 얼굴에 던져버리고 아빠랑 자기 싫어서 이 방에서 잘거니 넌 나가라며 공부하는 사람 발로 차고</div> <div>이런 어머니 있는 집 말고요.</div> <div>대학 나와서 소용없다면서 공장 다니라고 하는 아버지 말고요.</div> <div> </div> <div>제 남자친구 부모님 서울대나오시고 외교관비자 있어서 남자친구는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와서 대학다니는데요.</div> <div>남자친구네 집 아파트 월세 산다고 우리 아버지가 무시해요.</div> <div>남자친구네 아버지는 외교관아파트에서 지내신건데, 그리고 한국 들어와서 월세 사시는 거고 아파트 월세 내실 돈도 있으신거고</div> <div>또 집도 매입하셔서 완공되면 그쪽으로 들어가시는건데</div> <div>우리 아버지는 매입한 집 있다고 말해도, 왜 그나이먹도록 집을 못 샀냐면서 무시해요.</div> <div>공부해봤자 소용없다면서. 외국에서 돈만 쓰고 산 거 아니냐면서.</div> <div>솔직히 아버지 어머니 이야기 남들한테 말하기 너무 창피할 정도예요.</div> <div> </div> <div>전 남자친구랑 사귈 때에는 가서 1억 이상 받아오라고 계속해서 말하고 자꾸 할말있으니 집에 오라고 하고</div> <div>지금 남자친구네도 무시하고.</div> <div>그러면서 또 은근히, 자기는 또 너무 잘난 집은 싫다네요.</div> <div>다 아버지 자격지심이겠죠. 사실 이거는 흉은 아닌데, 아버지 난독증 있으셔서 제품설명서도 못 읽으셔서 제가 읽고 알려드려요.</div> <div>문장 그대로 말씀해드리면 이해 못하시고 제가 설명해드려요.</div> <div>어머니는 조어력이 약하셔서 자꾸 말을 더듬는 것 같이 하시고 재차 설명해야 이해하시고</div> <div>근데 이런 거 이야기하면 좀 이해해주고 싶다는 느낌 들잖아요.</div> <div>근데 이런 분들이신데 되게 남 무시 많이하고 특히 돈으로 무시 많이 해요.</div> <div> </div> <div>제 동생이 똑같이 난독 있어서 만화책도 오래 못 읽을 정도이고 모든 활자 오래 못 읽거든요. 그리고 장사해서 500 가까이 버는데</div> <div>아버지는 저보고 자꾸 동생 따라다니면서 일배우라네요.</div> <div>저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데</div> <div>사실 안 해도 되는 거지만 그 말을 한다는 것부터가 제가 마음이 상하잖아요.</div> <div>제가 잘못된 일 하는 것도 아니고 못난 회사 다니는 것도 아니고</div> <div>제가 무슨 조그만한 사무소 경리합니까? 그런 것도 아닌데.</div> <div>이 큰 회사에서, 어마어마한 액수를, 사원수 천 명 넘는 대기업의 자금을 관리하는 건데 이게 뭔 일인지 몰라요.</div> <div>그냥 회사원이면 회사원이구나. 어차피 회사원 그래봤자 장사만큼 벌지도 못하는 거 ㅋ</div> <div> </div> <div>이렇게 생각하셔요. 그래요 뭐 돈이면 다 될 수도 있어요.</div> <div>근데 자기 자식한테, 그리고 부모님이 저렇게 공부환경적 기반을 망가뜨리는데도 불구하고 공부해서 그렇게 들어갔으면</div> <div>그래도 깎아내리진 말아야 할 거 아녜요.</div> <div>전 부모님한테 잘했다 소리 들을 여유도 없고 안 들어도 돼요.</div> <div>다만 대학 나와봤자 어차피 장사가 더 낫다</div> <div>공장이 더 낫다</div> <div>이런 이야기는 공장다니는 사람한테 그 사람 지지할 때 하는 말이지</div> <div>멀쩡히 회사다니는 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잖아요.</div> <div> </div> <div>이러는데 회사에서 기운 빠지는 일까지 생기면</div> <div>정말 죽고 싶어요 어떨땐...</div> <div>회사에도 사실 도처에 경쟁자가 내 빈틈을 노리고 있고</div> <div>겉으로는 다들 하하호호 웃고 인사하고 지내도</div> <div>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는 곳이거든요. 하루라도 잘못 보이면 안 돼서, 항상 몸가짐 바르게 하고 정말 완전 오피스녀로 반듯하게 하고 다니고</div> <div>근무시간 내내 집중해서 일처리하고 항상 1시간 일찍 출근하고</div> <div>수시로 간식도 나눠주고 사과니 배니 깎아서 접시 담아서 돌리고 (저 처음 일할 때에는 이런 거 내가 해야되나 생각했어요. 근데 저보다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학벌인 여자도 회사 오면 이런 일 마다하지 않고 해요.) 얼마나 다방면으로 노력하는데요.</div> <div>그렇게 해도 실수 하나 하는 게 더 크게 보이는 게 회사라, 정말 몸가짐 하나하나까지 엄청 신경써요. 나한테 질투하는 직원한테도 항상 밝게 인사하는 것은 기본이요, 정확한 보고와 실수없는 마무리또한 기본이고 그에 더해서 남의 일까지 해주고 퇴근해요.</div> <div> </div> <div>그러면서 가끔 칭찬 듣는거죠.</div> <div>물론 시샘하는 동료 물론 있어요. 기죽으면 안 되는데, 저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이 저보다 일을 못해서 저를 시샘할 때가 종종 있어요.</div> <div>참 기운빠지는 일이죠. 제가 더 잘나가고 더 앞지르면 더욱 대놓고 미워하니, 그 사람한테도 친절하게 웃으면서 대해야 하고</div> <div>업무적으로 협조받을 수 있게 (일부러 안 알려주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놓고 자기는 말해줬는데 그 사람이 놓친거다 등등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는 거죠.) 그 사람이 시샘해서 나를 미워하는 거라도 미워하지 않게 잘보여야 하고요. 이건 직급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한번 꼬인 성격이면 정말 그렇게까지 하기도 하더라고요.</div> <div> </div> <div>그렇게 기운 쏙 빼놓고 퇴근하고 가끔 집에 가는데</div> <div>집에서는 회사보다 공장이 낫다느니</div> <div>이런 이야기하고 있으면</div> <div>정말 저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이 세상에 아무도 없는 것 같고 신마저 저를 버린 것 같아요.</div> <div>그냥 저 스스로만 저를 위로해주는 것뿐인 느낌...</div> <div>허공에 대고 '잘될거야.'라고 말하는 셈인 거죠. 누가 말해주는 거랑 내 스스로 말하는 거랑 뭐가 달라? 라고 하실 수 있는데</div> <div>반대로 그거 별로야 별로야 라고 계속해서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서 이건 좋은 일이야. 라고 말할 수 있지만</div> <div>힘들다거나 듣기 싫다거나 하는 감정은 느낄 수 있잖아요.</div> <div> </div> <div>감정의 영역은 체력과 지력을 지배하기 때문에</div> <div>이런 감정과 기운을 북돋아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div> <div>저 집도 회사 가까운 데로 옮겨서,</div> <div>걸어서 10분 이내로 사무실 제 자리까지 도착해요.</div> <div>잠도 넉넉히 자고요. 8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도 8시30분이면 제 자리에 앉아있게 된다는 거죠.</div> <div>밥은 점심은 도시락 먹고 잠도 자고 책도 읽고 명상도 하고</div> <div>저녁은 퇴근하면서 사먹고 들어와요. 식사 빨리 처리하고 싶어서요.</div> <div>그래서 식사하고 집에 와서 쭉 쉬고.</div> <div> </div> <div>근데 좋은 것 먹고 잘 자고 휴식 제때 취해도</div> <div>사실 그다지 힘이 안 나요.</div> <div>적금도 넉넉히 넣고 있긴 한데 이것도 계속 넣다보니 그냥 그러려니.</div> <div>결국 육신의 부족함은 정말 간단한 수단으로 채워지고, 또 그 행복감도 오래가지 않는다는 거죠.</div> <div>사실 그렇게 중요한 듯 중요한 게 아닐 수도 있어요.</div> <div>결정적인 것은 정서적인 것이니까요.</div> <div> </div> <div>저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남들도 저보고 잘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div> <div>그리고 회사에서도 별로 욕 듣는 것 없이 지내고 있는데</div> <div>기운이 없네요......</div> <div>제가 일을 많이 해서 기운이 없는 게 아니에요.</div> <div>회사는 정시퇴근합니다. 그렇게 수직적이거나 지배적이지도 않고요....</div> <div>일이 힘들어서 피곤해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div> <div> </div> <div> </div> <div>오늘은 저녁식사 닭갈비 먹었는데 참 맛있었어요.</div> <div>이야기도 많이 하고 웃긴 이야기도 많이 해서 어두운 표정도 풀렸고요.</div> <div> </div> <div>아참 남자친구 이야기하다 말았지요.</div> <div>제 남자친구는 아이큐가 두 자릿수예요.</div> <div>전 아이큐 세 자릿수예요.</div> <div>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명문대생이고 전 그렇지 않아요.</div> <div>뭐 물론 아이큐와 상관없이 (전현무도 아이큐 두 자릿수인데 연세대니까) 학교는 상관 없대요.</div> <div> </div> <div>전에 대학생때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원광대 치의예과였는데 멘사 회원이었는데 저보고 같이 연말파티 가자고 했었거든요.</div> <div>그때 남자친구 말로는 상고나 공고생도 있다고 학교랑 전혀 상관없다고 하더라고요.</div> <div> </div> <div>저는 그냥 공간지각능력이랑 언어능력, 수리력이 높게 나왔는데 다른 건 모르겠어요. 이게 아이큐테스트에서 자주 나오는데 유독 제가 그 부분을 잘해서 아이큐가 높게 나온 걸지도 모르겠고요. 근데 뭐... 제 막내동생은 공부도 못 하는데 학벌자격지심이 있어서인지 학벌로 모든 걸 판가름하고 벌써부터 애가....이상해졌어요.</div> <div> </div> <div>서울대 박사보다 고대 학사가 낫다느니</div> <div>(당연히 고대 학사가 서울대 박사보다 낫지. 언니 그것도 몰라? 당연한 거 아냐? 이렇게 말해요.)</div> <div>이것도 그냥 철없는 애가 하는 소리이지만</div> <div>그냥 좀</div> <div>요약해보면 우리집에서 부모님은 돈 있는 사람 빼고는 다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div> <div>또 거기에 자기네들의 열등감까지 더해져서 무시.</div> <div>막내는 학벌자격지심. 이번에 부모님 돈으로 유학가는데 유학 가기 전에 언어공부좀 하겠다고 휴학 1년 하고서 공부로 스트레스 받는다고 요가 다니고 수영다니고 놀다가 복학하더라고요.</div> <div>그리고 부모님 돈 받아서 유학..</div> <div> </div> <div>저는... 제가 알아서 벌어서 했죠.</div> <div>제 남자친구는... 그냥 지지해주는 부모 밑에서 커서 (공부 강요가 아니라 정말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부모님) </div> <div>그게 부러웠어요. </div> <div>뭐 우리부모님이 서울대가 아니어서 쪽팔리다느니 이런 건 아니에요.(제 막내는 이런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학벌자격지심이 왜 생긴건지...)</div> <div> </div> <div> </div> <div>이야기가 길어졌네요.</div> <div>그냥 오늘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었어요.</div> <div>저, 잘하고 있다고 해주세요. 그 사람 말들 신경 안 쓰고, 또 회사 일이 녹록치 않더라도, 그것에 대해 지지해주는 가족이 없더라도,</div> <div>그래도 넌 잘 하고 있는 거라고, 그 가족들이 잘못 생각한 거라고</div> <div>그렇게 해주세요.</div> <div> </div> <div>집에 가면 저를 설득시키고 싶어하는 사람들만 있어서</div> <div>오히려 제가 그들을 잘 설명하려고 하면 아예 통하지 않아서 더 답답하기만 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