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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미술관소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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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41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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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346348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1
    조회수 : 316
    IP : 211.106.***.4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8/30 01:13:22
    http://todayhumor.com/?freeboard_1346348 모바일
    오늘 하루
    <div>울고 싶은 만큼 울었다고 생각했는데</div> <div>샤워하고 밥 다 먹고 나니 또 울음이 나와서, 안 울려고 하니 숨만 크게 소리내어 쉬게 된다.</div> <div> </div> <div>울고, 떼쓰는 내 모습을 지금 객관적인 시선에서 다시 떠올려보니, 얼마나 별로였을지...</div> <div>이내 웃는 모습을 하며 마치게 됐다.</div> <div> </div> <div>어쩌면 나도 이런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았는지,</div> <div>늘 입었던 옷을 입을지 새로운 옷을 입을지 고민하다가,</div> <div>늘 입었던 옷을 입었다. </div> <div> </div> <div>그저, 남은 기간동안은, 그저 최선을 다한 '배려'였음을...</div> <div>부정할 수 없이 나도 알고 있다..</div> <div> </div> <div>애써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좋은 상상만 하고, 즐거운 앞으로의 계획들을 꾸려 봐도,</div> <div>이런 날이 될 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마음이 편해진 게 아닐까.</div> <div> </div> <div>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div> <div>그래, 결국 오고야 말았구나.</div> <div> </div> <div>새벽이 지나 동이 트듯이,</div> <div>날은 기어이 밝고야 마는 것처럼,</div> <div>너도 결국 달이 차고 해가 바뀌듯이 그렇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너의 말을 듣고 있을 순 있었지만</div> <div>내 입으로 말하려니 도저히 이건 부정할 수밖에 없었다.</div> <div>결국, 내가 스스로 오늘을 인정하는 말을 해야지만 손을 놓을 수 있는 일.</div> <div> </div> <div>그래서, 그랬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미소라도 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div> <div>우리 조금 더 성숙해지자.</div> <div> </div> <div>사람들 만나는 게 두려워졌다길래,</div> <div>괜히 나의 정서적인 불안감을 네가 듣고 옮아버린 것은 아닌가 싶다.</div> <div>마음이 여리지만, 그렇다고 나를 의지하진 않았구나.책임지고 함께 할 정도로 의욕이 있었던 것도,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진 것도 아니었구나.</div> <div> </div> <div>그래, 어쩌면 내가 다 원했던 거다.</div> <div>내가 늘상 하던 말이 그대로 돌아온 거다.</div> <div>이제 내가 은연중 원했던 너 없는 삶에서, 내가 정말 행복한지 나도 스스로 체감해 볼 필요가 있다.</div> <div> </div> <div>나를 불행하게 하고, 행복하지 않게 할 거면 놓아달라고...</div> <div>요새는 네가 잘 해줬었는데, 너도 많이 인내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div> <div>어차피 마지막이니까 무리해서 노력한 건가 싶어.</div> <div> </div> <div> </div> <div>생각나면 또 말할게.</div> <div>더 생각할 말이 있을지 모르겠다.</div> <div>원망하지 않을게.</div> <div>하고 싶은 말들은, 이미 내가 늘 해왔던 말들, 이미 한 달 사이에 다 말했던 말들인 것 같다...</div> <div>오늘 내가 말못하고 정신이랑 육신 모두 놓을 줄 알고, 평소에 미리 그렇게 할 말들이 떠올랐던 것인지...</div> <div> </div> <div>행복한, 즐거운 출근길이 되길.</div> <div> </div> <div> </div> <div>네가 어떤 애였는가를 이해하려면 아직도 내게 세월이 더 필요하다.</div> <div>이미 이 상태로도 답이 나왔지만 답을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문제 푸는 게 중요한 거니까,</div> <div>어떤 유형인지 모르겠다.</div> <div>다만 너는 나의 이야기를 듣고 적절히 나의 조언을 취사선택해서 본인과 나의 인생에 맞는 길을 찾았을 것 같다.</div> <div>우리의 인생에서, 아마 바라는 바가 서로 달랐겠지..</div> <div> </div> <div>이것도 내가 전에 말했던 거니까.</div> <div>결혼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헤어지는 이유는, 원하는 인생이 서로 달라졌기 때문에 이제 다른 인생을 살게 되어서라고.</div> <div>내가 바라는 인생에서,</div> <div>네가 그 인생을 함께 살아갈 수 없음을 네가 오늘 인지했던 것 같아 보인다.</div> <div> </div> <div>접점이 없어진 걸까 이제...</div> <div>바라는 바를 조금씩 양쪽에서 양보할 순 없었던 걸까.</div> <div>내가 할 수 있다고 하는데도 너는 미안해진다고 했었지 참...</div> <div>그래, 그 마음도 알 것 같다.</div> <div>나도 그런 마음 겪어봤으니까...</div> <div> </div> <div>이미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세월을 겪지 않아도,</div> <div>이미 난 다 알고 있구나...</div> <div> </div> <div>언젠가 확신이 들 때가 있겠지...</div> <div>넌 나처럼 우유부단하지 않으니까,</div> <div>그럴 때가 되면 나보다 더 추진력을 갖고 실천하게 될 거야.</div> <div> </div> <div>케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던 나는</div> <div>마음을 더욱 단단히...</div>
    미술관소녀의 꼬릿말입니다
    당신은 나의 찬란한 봄이다. 

    You make me smile.
    당신은 나를 웃게 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8/30 01:40:49  119.205.***.197  나나바나나  46077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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