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사람이 느낄 수 있는 우울함과 고독을 담담하게 표현해 낼 줄 안다.</div> <div> </div> <div>많은 장소와 시간들 사이에서 쓸쓸함을 캐치하고 그것에 대해서 외로움을 상기시킨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러한 감수성으로 인해 자칫 우울한 사람으로 비추어 질 수 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동시에, 남들을 웃기는 것을 좋아한다. 웃긴 이야기, 위트 있는 말재주 등으로 사람들을 놀랍게 하기도 한다.</div> <div> </div> <div> </div> <div>많은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사람들을 많이 웃길 때, 순식간에 밝고 명랑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인상이 자리 잡히기도 하고,</div> <div>그날의 상념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주간에는, 말이 없고 조용한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 개인적으로는, 나의 생각과 상념을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사람만이 나와 진정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div> <div>상념을 공유하지 않는 인간관계는 회사 생활과 다름 없다. 그러한 인간관계는 회사생활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지만,</div> <div>대학생활 때 만들어놓은 인맥때문에 어찌저찌 여러 그룹에 속해 있다.</div> <div> </div> <div>속해 있는 그룹이 많다고 해서 딱히 더 유능하다거나 인기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div> <div>속해 있는 그룹이 전혀 없다고 해서 인기 없는 사람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div> <div> </div> <div>나는 나의 재화(돈)와 시간을 나에게 최적화된 곳에 유용하게 쓰고 싶으며,</div> <div>이러한 돈은 회사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시간, 인간관계 외에는</div> <div>나를 편히 쉬게 하고 내가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나와 상념을 공유하는 인간관계에 시간을 쏟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행복하다고 느낀다.</div> <div> </div> <div>그 인간관계는 남자친구, 친구, 아는 동생, 스승 등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할 수 있다.</div> <div>이러한 친구를 사귀는 데에 나이는 상관 없으며, 생각이 바르고 유연한 사람이면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div> <div> </div> <div>나 역시, 항상 바른 사람은 아니었으며, 그렇기때문에 더욱 성찰하고 마음의 그릇을 넓히고 있다.</div> <div>사람은 어쩌면, 양적인 인간관계에 집착하기보다, 자기 마음의 그릇을 넓히는 데에 공을 들이는 것이, 더 유용할 지도 모른다.</div> <div> </div> <div> </div> <div>캐슬린이라는 사람이 쓴 저서 중에, 일기로 감정을 치유한다는 책 내용이 있다. </div> <div> </div> <div>담담히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것은 피곤한 술자리보다 더 유익할 수 있다.</div> <div> </div> <div>물론 나는 술도 좋아한다. 어지간하면 3차까지 가서 마시고 와도 잘 일어난다.</div> <div> </div> <div>음...</div> <div> </div> <div>인천국제공항을 보니, 암담한 대학생 생활이 생각이 났다.</div> <div> </div> <div>자주 갔었지만, 공항에 갈 때마다, 남들이 여행갈 때만큼 기뻤던 기분이 잘 없었던 것 같다.</div> <div> </div> <div>항상 무언가를 마무리하고, 새로 시작할 때 공항에 있었는데,</div> <div> </div> <div>지옥에서 살기 위해 출구 게이트로 나가는 기분이었다.</div> <div> </div> <div>남들에게는 외국에 나가는 게 명예롭고 대단하고 멋있어보이고 부유해보이는 일이겠지만,</div> <div> </div> <div>속사정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div> <div> </div> <div>한국에서의 생활 마무리와 외국 생활 준비를 동시에 하느라, 공항에 도착했을 땐 설렘보다는 피곤 그 자체.</div> <div> </div> <div>빼먹을 것 없이 챙겨온 짐더미에서, 막상 가보면 그래도 아쉬운 것들이 하나씩 있다. (귀이개 안 가져가서 너무 답답함)</div> <div> </div> <div>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인데, 전쟁고아마냥 모든 것을 아끼고 저축했다.</div> <div> </div> <div>먹을 것도 아끼고 돈도 아꼈다.</div> <div> </div> <div>그랬던 것 같다...</div> <div> </div> <div> </div> <div>이런 상념을 풀어놓는 게, 어떤 사람이 보기엔 비참한 인생으로 보는 듯한 눈빛때문에,</div> <div>잘 말하기는 힘들다.</div> <div> </div> <div>그렇다고 해서 내 자랑을 하지도 않는다.</div> <div> </div> <div>내 입장에서 보면 쉬운 것들인데, 이걸 쉽다고 말하면 정말로 내 업적을 쉽게 보는 듯하기도 한다.</div> <div> </div> <div>내가 가진 좋은 것들에 대해 말하면, 그걸 또 따라할 것 같아서 말해주고 싶지 않기도 하다.</div> <div> </div> <div>뭐 어찌되었든, 난 남들이 못 따라할 정도의 수준으로 하고 있으니, 괜찮다고 다독인다.</div> <div> </div> <div>왜 난 이미 사회적으로 충분히 능력을 가진 사람인데도 말하기가 두려운 것인지...</div> <div> </div> <div>나같은 사람이 또 있을 거라 본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냥 더 잘 된 이후에 말하고 싶고, 잘 돼도 중간과정은 굳이 알려주고 싶지 않은 것...</div> <div> </div> <div>그런데 그러다보면 내가 너무 쉽게 지위와 학력을 얻은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div> <div> </div> <div>어떻게 설명해야 될 지 약간 애매해진다.</div>
당신은 나의 찬란한 봄이다. 
You make me smile.
당신은 나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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