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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미술관소녀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4-02-25
    방문 : 4116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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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freeboard_1181987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1
    조회수 : 281
    IP : 58.233.***.11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12/02 04:18:15
    http://todayhumor.com/?freeboard_1181987 모바일
    @@씨...
    어제는 자고 일어났는데 온 몸이 두들겨 맞은 듯이 아팠어요. 걸을 때 엉덩이도 아플 정도로...
    제가 항상 전기장판을 고온으로 해놓고 자는데, 자다가 더워서 껐나봐요. 그리고 추워서 웅크리다가 그렇게 몸이 아프게 되었나봐요.
     
    저녁에 또 잤어요. 밥 먹고 바로 잤어요. 남들 밤에 잘 시간에 저는 저녁 시간에 바로 잤어요. 원래대로라면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데 조금 더 일찍 일어났네요.
     
    그냥 기분상 하이트 맥주가 마시고 싶어서 작은 캔을 마셨어요. (맥스캔도 있는데 이건 어떨 땐 맛이 없고 어떨 땐 맛있게 느껴지네요. 오늘은 하이트가 먹고 싶었어요.)
     
    고추참치에 먹고 있어요. 곱창을 사올까 하다가, 술안주로 고추참치가 좋다고 편의점에서 고르던 당신이 떠올랐어요.
     
    엊그제부터 초밥이 먹고 싶었는데 요리게시판에서 초밥 사진을 보니, 일본에 가자고 약속했던 것도 생각이 났어요.
     
    당신 친구들은 일본 여행을 좋아했었잖아요. 삼총사였는데 저 때문에 항상 당신은 못 가고 두 분이서 일본 여행 가서, 친구들 이야기를 저한테 많이 해주셨죠.
     
    저 놔두고 다녀올 수 없다고 친구들과 일본 여행은 생각지도 않고 그저 부러워하기만 하던 당신... 자기는 괜찮다고..
     
    그리고 제가 일본 여행 가자고 했을 때에도, 당신은 회사 일정이 우선이라고 했었죠.
     
    참, 제가 철이 없었죠. 돈 벌어서 버는 족족 당신과 해외여행 갈 생각만 했었죠. 그땐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았죠.
     
    그냥, 초밥 사진을 보니, 우리 약속했던 미래의 약속들이 마구 떠올라요. 일본 오사카 같이 여행 가고 싶었는데...
     
    그땐 제가 여행을 참 좋아했죠. 최근까지도요....
     
    당신은 적응이 빨랐고, 나와 만나면서 새로운 목표를 찾았고, 그리고 저도 저 나름대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진했지만,
     
    왜인지 우린 엇갈린 것만 같았죠.
     
    그래도 그때를 생각하면 행복했어요. 나는 늘 행복했고, 늘 행복을 꿈꾸었으니까요. 당신을 생각하면 항상 웃음이 나고, 당신의 장난과 아이같은 웃음이 생각나고, 늘 귀여운 볼살과 눈동자가 생각나요.
     
    내가 화를 내자 벌떡 일어나서 가전제품에 스마일 스티커를 붙이고는, 이제부터 이거 보라고 말해주던 당신.
     
    고추참치, 일본 초밥 사진을 보기만 했는데도 당신이 생각나네요.
    사실 그 전에는 가만히 있어도 생각나기도 했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가식적이고 이기적이라고 느껴져요.
     
    그냥 나 혼자만의 추억을 혼자 즐기는 것 뿐이겠지요...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나왔던 뮌헨. 당신이 좋아했던 뮌헨. 거기서 우리 함께 마셨던 맥주.
    당신이 좋아해서 두 번이나 갔던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호프브로이하우스.
    당신이 좋아하던 체코.
    트윈 베드를 좋아하던 당신.
    29살과 28살의 당신 사진은 지웠는데, 너무 아깝게 느껴져요.
    그래도 여행 사진은 남겨놨어요.
     
    우리 같이 갔던 영국, 거기서 적응을 잘했던 당신,
    지금은 테러가 일어난 프랑스. 당신이 좋아한 독일. 비가 왔던 오스트리아. 거기서 매일 설거지를 해주던 당신.
    당신이 좋아하던 체코. 당신이 구해준 호텔, 우리 환전 사기 당한 것,그리고 쿨하게 그 지폐를 공항에서 유니세프 기부함에 기부했던 것
     
    그리고 아파트로 돌아와 우리 일상을 이어가던 것
    이렇게 추운 날이면 가끔은, 우리 강호동 치킨을 먹고, 각종야식들을 만들어 먹고 영화를 다운받아서 보면서 즐거워했던 때가 생각나요.
    차 타고 마트를 가고, 영화관에 가던 날도 기억나고,
    좋은 날들이 많이 기억나네요.
     
    우리의 인연은 거기까지였던 걸까요.
    제 운이 거기서 다했던 걸까요.
    당신이 잘 되길 늘 바라고 있어요. 당신의 집, 당신의 공부, 당신의 회사 등...
    항상 당신이 잘 되길 바라고 있어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와 별 탈 없이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처럼 나를 행복하게 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요.
    늘 나를 웃기려고 해주고, 예민한 상황에서도 날 가르치려 하기보다 색다른 방법으로 사람의 공격성을 무너뜨렸죠.
    아마 나는 많이 후회할 지도 몰라요.
    저는 아마 더 어른이 되어야 하겠죠. 힘든 일이 있어도, 도망치지 않고,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사람도 더 많이 사귀고, 좀 더 저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리고 가까운 사람에게 덕을 쌓는 것...
    좀 더 부지런해지고, 좀 더 절제하고 인내하는 것...
    인내를 더 이상 괴로움이나 악바리같은 심정으로 참기보다, 인내의 달콤함을 느끼는 것....
    내게 필요한 건 그것인 것 같아요.
     
    많이 즐겁고 행복했어요. 3년 동안이나, 나를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한 것...
    당신의 공이 커요. 당신 덕분에 나는 세상이 살 만 하다고 느꼈어요.
    공부만 하던 내게, 세상에 즐거운 것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재미있던 일들도 많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행복하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나를 여기까지 만들어준 것 고마워요.
     
    아마 그 이후부터는 지금 남자친구의 공이 있겠지요... 조급해하고 성공의 욕심에 목말라 있던 내게,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조금 천천히 해도 된다고 늘 나를 기다려주고 지지해주는 지금의 남자친구가 앞으로의 저를 만들겠지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잊을 수 없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그간 함께 먹은 모든 음식들 하며 모든 여행지들, 당신이 했던 말들과 미소들을
    한 가지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항상 즐거운 일들 뿐이었던 것 같아요....
    미술관소녀의 꼬릿말입니다
    당신은 나의 찬란한 봄이다. 

    You make me smile.
    당신은 나를 웃게 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12/02 04:21:20  114.202.***.65  엉클백작  13373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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