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div> <div>전에 제가 올린 글을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모란시장에서 깜냥이를 한마리 입양해서 원래 있던 냥이와 2일만에 합사를 시켰습니다.</div> <div>아래 글은 약 일주일간의 선주 고양이 상태변화입니다.</div> <div>아래부터는 원래 있던 고양이를 선주냥, 입양해온 고양이를 깜냥이라고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strong>1. 합사 초기(1월 31일~2월 5일) </strong>: </div> <div>  깜냥이도 순한 편이라 서로 하악질이 조금 있고 선주냥이 피해다님(도망다닐 정도까지는 아님)</div> <div> 식음전폐하고 맛있는 간식만 조금 먹지만 토함. 물은 물론 먹은게 아무것도 없어도 물이나 노란 위액을 토함.</div> <div> 하루에 3번 이상 토함. 물도 안먹으니 화장실이용도 한번도 없음. 이때까지는 합사스트레스가 정말 큰가보다 1~2일 지나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함.</div> <div> 왜냐면 여전히 쥐돌이에 장난도 하고 잘 돌아다니기도 하고(물론 깜냥 눈치를 좀 보긴함)</div> <div> 좋아하는 간식을 뜯으면 반을을 보이며 달라고 야옹야옹 거리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div> <div> 토는 여전함. 아무것도 안먹는 것이 걱정되어 주사기로 물에 탄 사료(아주 조금)와 물 주사기로 입에 강제급여. 2~3시간후 다 토함.</div> <div> 왠지 힘이 더 없어지고 구토 후 좀더 축 늘어지는 느낌? 돌아다니기는 함.</div> <div> 위액이 역류하는 것처럼? 목을 쭉 빼거나 표정이 매우 안좋아짐. 거품 침을 조금씩 흘리기 시작.</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6일 째 :</strong> </div> <div>  병원에 데리고감. 진료결과 체온이나 항문(대변) 등에는 이상이 없어서 구토억제제와 안정제를 처방받음.</div> <div> 약먹고 상태 호전이 안되면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하심.</div> <div> 의사의 권고대로 강제급여는 그 다음부터는 안함.</div> <div> 약을 먹인 뒤로는 구토를 하지 않게되어 한시름 놓음. 속이 안좋아 보이는 것은 여전함. </div> <div> 약먹이면 거품 침을 질질 흘리고 다님. 침때문인지 위액 때문인지 수시로 쩝쩝거림.</div> <div> 깜냥이를 많이 신경쓰지는 않게 됨. 여전히 약간 피해다니긴 함.</div> <div> 하루종일 옆에 붙어있다시피 재워주고 무릎에서 계속 안아주고 편하게 해주려고 함. 안고 있을 때 잠시나마 골골송도 불러줘서 너무너무 기뻤음.</div> <div> </div> <div><strong>7일 째 :</strong>  좋아하는 간식을 줘도 쳐다보지도 않음. 갑자기 물그릇에 관심을 보임.</div> <div> 강제급여는 하지 않는게 좋다는 의사쌤의 말씀대로 그냥 지켜보기만 함. 근데 혀를 대기만해보고 먹지는 않는 것 같아 몇방울을 코와 인중을 통해 입으로 흘려보내니 쩝쩝대면서 먹음. 애가 안올라가던 곳에 올라가서 표정이 많이 안좋아져 있길래 혹시나 해서 억지로 끌어내려</div> <div>화장실에 앉혔더니 바로 대량의 소변을 배출함. 깜냥이때문인지 화장실도 못가고 있엇던 것...</div> <div>(참고로 저희 집에는 고양이 화장실을 2개 놓았는데 하나는 거실에 하나는 방에 놓았더니 거실에 있는건 아무도 안써서 두개 다 한방에 들여놓은 상태였습니다.)</div> <div> </div> <div><strong>8일 째 </strong>: 전날 밤 2시간정도 무릎위에 올려놓고 안고 쓰다듬어주고 마음을 안정되게 하려 노력함.</div> <div> 그런제 아침에 일어나보니 이불에 쉬를 해놨음... 그래도 물은 먹나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걱정이 되어서</div> <div> 동물병원에 혼자 가서 상담 받고 구토약과 안정제를 더 처방받아옴. 약을 먹이고 인중사이로 물을 몇방울 먹여줌.</div> <div>물생각이 나는지 악만 화장실 찬바닥에 가서 앉아있음(씻을 때마다 샤워기 물달라고 조르는 아이였음).</div> <div> 샤워기 틀어주니 조금씩 물을 먹음. 그런데 이때부터 이상을 느낌. </div> <div>원래 물먹을때 몸에 물이 조금이라도 흘러서 닿으면 발을 파닥거리면서 싫어하던 아이였는데 앉아있는 배 밑으로 물이 계속 흐르는데도 전혀 피하지를 않고 그냥 앉아있음. 혹시나 해서 등에 살짝 따듯한 물을 뿌려봄.</div> <div>목욕도 엄청 싫어해서 목욕할때마가 엄청나게 소리지르던 아이인데 너무너무 얌전했음. </div> <div>애가 그루밍을 못하는지 몸에 먹이다가 튄 약이나 자기가 흘린 침같은 것 때문에 조금 지저분했는데 그김에 식빵자세 그대로 샤워시켜줌.</div> <div>전혀 거부하지 않음.... 정말 이상했음. 이때부터... </div> <div>선주냥이 힘이 없는게 눈에 부쩍 보이기 시작함. 식빵자세로 않아있는 시간이 엄청 길어지고  엄청 졸려보임.</div> <div>병원에 전화해서 혹시 약에 수면제 성분같은데 있냐고 물어보니 안정제에 약간 그런 성분이 있다고 함.</div> <div>그래서 약기운때문에 저러나보다.. 라고 생각했음.</div> <div>근데 저녁부터 갑자기 화장실에 혼자 가서 앉아있다가 '아오~~!'하는 엄청 싫을 때만 쓰는 울음소리를 냄.</div> <div>깜짝 놀라서 가보니 고양이가 지나간 길에 오줌을 지려놓았음. </div> <div>가끔 돌아다니며 구석같은데서 식빵자세를 하다가 갑자기 '아오~~!'울음소리를 몇 번 냄. </div> <div>몸에 부쩍힘이 없어지고 안았다가 내려놓으 때도 몸 지탱을 못하고 풀썩 쓰러지기도 함. 뒷발로 힘있게 지탱을 못함.</div> <div>이때부터 뭔가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 하지만 병원이 이미 닫혔을 시간이라 다음날 빨리 가보기로 함.</div> <div> </div> <div><strong>9일 째(오늘) : </strong>화장실 찬바닥에 아예 누워있길래 종이 박스를 깔아줌...힘이 너무 없음.. 내려놓아도 풀썩 쓰러짐...</div> <div>물을 방울방울 떨어뜨려 줘도 먹지 않음... '아오~~!'울음소리를 한두번 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지금 병원이 문여는 시간 10시만 기다리고 있음... 사실 이 글을 쓴 이유 중 하나가 병원 가기 전에 너무 불안해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입니다.</div> <div>큰 병이 아닐지 너무너무 걱정이 되고 괜히 새로운 냥이를 들여서 선주냥을 이지경까지 만든 것이 나때문인 것 같아 너무 죄책감이 크네요.</div> <div>1분 1분이 너무 불안합니다... 제발 큰병이 아니기를.. 이번 일로 예민한 아이에게 합사란 정말정말 신중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div> <div>깜냥이가 처음 왔을 때 설사도 하고 거의 탈수상태직전이었는데 걔는 이제 완전 잘먹고 잘싸고 건강하게 있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사진은 그나마 상태 괜찮을때(토가 멈춘 직후) 사진입니다. 지금은 아예 뻗어있다시피 있음..</div> <div>병원가서 이것저것 검사도 받고 수액도 맞춰야겠음... 에효... 나때문에 이고생을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네요...</div> <div>이렇게까지 얘가 아파하게 될줄은 정말 몰랐어요...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26117370610044477" class="chimg_photo" alt="untitled.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2/1391906920pQXgxLu1ysBA7kzIhL.png" width="800" height="600"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