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얼마 전에 예상치 못하게 새끼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div> <div>밤에 길에서 우연히 만난 조금큰 새끼였는데 어느새 저희 집안으로 따라들어왔거든요.</div> <div>사람을 안무서워하고 고양이 모래에만 대소변을 가리고 다른 음식은 입에도 안대고 사료만 먹는걸로 봐서는 누가 키우던 아이같아요.</div> <div>아무튼 문제는 제가 얼마 후에 친척집에서 키우던 성묘를 데려올 예정이었는데 </div> <div>이 새끼고양이가 예상치 못하게 생기는 바람에 두마리를 키우게 되었습니다.</div> <div>인터넷 등에서 고양이 여러마리가 사이좋게 한집에 사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div> <div>내심 기대하고 어제 성묘를 데려왔는데... 오자마자 고양이 터널에 들어가서 하악질에 으르렁거리고</div> <div>밥도 안먹고 물고 안먹고 화장실도 못가고 오늘까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요...</div> <div>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터널에 있는 하악질하는 성묘를 새끼고양이가 앞발로 툭툭치고 있었는데</div> <div>자기가 덩치는 3배나 더 크면서 기싸움에 눌린 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럽고 불쌍했어요... </div> <div>그래서 새끼를 잠깐 다른방에 격리시키고 성묘를 들어서 화장실에 넣어주니 소변을 보는 것 같기는 한데,</div> <div>이제는 화장실에서 절대 안나오네요... 새끼는 좋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구요...</div> <div>성묘를 안심시키고 둘 사이를 좋게 하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div> <div> </div> <div>새끼가 살던 새 집에 성묘를 들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기도 하고...</div> <div>차라리 성묘가 원래 살던 집에 새끼를 들이는 것이 더 나았을것 같아요...</div> <div> </div> <div>이러다가 성묘 며칠동안 밖으로 못나오고 스트레스 받을까 걱정입니다..ㅜ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