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실컷 신상 초극세사CD 얘기하고
오늘도 기꺼이 애들을 재우고 나왔는데
마누라라는 작자는 초극세사를 이불얘기로 착각하고
눈썹에 틴트바른채로 자기계발서나 읽으면서
'눈썹에 이짓을 했다는건 내 강한의지의 반영이다'
이라믄서 한시간 내내 딩굴딩굴 책이나 넘겨댔더니
방금 얼른 잠이나 자라며 애들방으로 내쫓김 당했어요ㅡㅡ;
.... 근데 우리 남편 정말 좋아하고 많이 사랑하지만
그냥 욕구는 별로 안 생겨요ㅜㅜ...
그렇다고 불감증 이런거는 아니에요.
남편도 엄청 피곤해해서 관심없어하던 시절에는
저도 막 야동찾아보면서 지냈던적 있었는데
애낳고 슴가 사라지고 바쁘게 지내면서부턴
그냥 욕구 사라졌어요..
원래 애들 자는거 같이 들여다보고 그럴건데
저 내보내고 문닫는거보니 자존심 상한가봐요..
근데 저는 좀 홀로 시간도 필요하고ㅠㅠ
그냥 하고싶지 않아요.. 막 씻으라고 하믄 겁나요.
그냥 품에 안겨서 냄새나 맡으며 자고픈데
꼭 관계가 있어야하는건지ㅠㅠ
으으으으.... 둘째임신하고서 진짜 좋았던게
생리안한다, 관계안한다 <- 이정도라면
저 문제가 있는걸까요??
생리있을때는 거의 2주간 못하고
남편은 최소 주 1회 덤비는데.. 이마저도 버겁고ㅜㅜ
몸이 편해졌어도 그닥 동하지않는걸 보면
저는 성접촉을 안좋아하나보다 싶기도 해요.
큰애낳고 각방썼다 합방했다 다시 각방..
애들땜에 관계에 무드가 깨지고 불편해진것도
저에겐 원인이라면 원인이에요.
가장 큰건 슴가 이려나요ㅡㅡ;;
(남편은 괜찮다지만 걍 몸매자신감도 원인이지 않을까요)
아 남편한테 진짜 미안하네요..
내일은 분위기 잡아봐야하나봐요.
이게 행복한 행위여야하는데 어쩌다 이리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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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12/14 00:06:33 1.254.***.82 까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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