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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85283
    작성자 : 솔푸
    추천 : 6
    조회수 : 1444
    IP : 211.118.***.53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1/07/25 12:59:48
    http://todayhumor.com/?gomin_185283 모바일
    우리집에 이상한 여자 있어여..
    반말체 죄송해여 ㅠㅠㅠ
    원래 블로그에 이웃님들한테 고민상담차 올렸던 거라 
    진짜 우리집에 이상한 여자 있어요. 나한테 뭐 해를 끼치는 건 아닌데 그 도를 넘는 망상때문에 가끔 소름이 끼쳐요. 어뜩해야되는지 알수가 없어서 요기에 올려봅니다 ㅠㅠㅠㅠ


    -시작 


    사정상 대학 합격할때까진 이모네 하숙집에 거주하기로 했어여

    그래서하숙 라이프를 근 3개월째 즐기고 있담미다

    근데





    새로 들어온 여자가 진짜 좀 이상해여!!!!! 

    스압주의 ★ 





    1.

    무슨 타로를 봐주면서까지 자기자랑임

    내가 미신에 미친사람이라 타로 볼 줄 안다는 면에서 호감도 +500 되서 저도 타로좀 봐주세여!!!!!! 복채드림!!!!! 하고 커피 가지고 갔는데 



    타로 봐주면서 "음.. 자기주장이 참 강하고 소신있고 주관있네요~" 뭐 이러는거임. 칭찬인건가 시퍼서 헤헤헤헤헤헿 하고 있는데 



    "나도 자기주장 참 센데~~~내가 옛날에 어쩌고 저쩌고"



    이러고 자기얘기로 빠짐 --............... 



    ????



    아나 내 타로 봐준다면서요. 하니까 미안하다면서 다시 진행. 근데 다시 자기얘기로 빠짐 

    아우 난감스러버서 잠깐 전화좀 받고 오겠다 하고 자리 피함





    근데 돌아오니 다시부름



    다시 가니 내 진로에 대해 종이에 뭔가를 끄적끄적그적 대놨음

    나보고 영업이나 사업이 맞는 사람이라대



    그래서 안그래도 나중에 언젠간 밀덕 돈을 털어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기때무네

    1~2차 세계대전 아이템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생각하고 잇다고 말을 했므 



    근데 정말 진지하게



    걔 : 음.. 근데 아이디어를 내면 특허를 먼저 등록해야되요. 뻈길수 있거든요. 나도 옛날에 사업하다가 특허 여러개 뻈겼어요









    ................ 특허를 여러개를 내셨다고 함. 특허가 뉘집 개이름? 뭐 특허냈냐니까 이것저것.. 하면서 얼버무림 ㅠㅠ 그래서 좀 또박또박 말해줘씀. 내가ㅏㅏ 짜증나면 좀 말투가 딱딱해짐



    나 : 근데 제가 할 군수용품 같은 경우에는 제가 로열티를 줬으면 줬지 특허를 낼 수 있는 게 없지 않나요? 제복들만 보더라도 다 디자이너가 있는 것들이라



    걔 : (당황함) 아.. 그렇구나, 내가 제복 종류를 워낙 많이 알아서 헷갈렸네











    .......ㅡㅡ? 아 그러시구나.. 

    그리고 자기가 타로마스터라고 했음. 





    참고로 

    타로마스터

    국내에 3명있음



    ㅋ 그런 분을 나는.. 하숙집에서 보았그나 ^^











    2. 



    이모와 남아있던 몇몇 언니들과 걔와 밥을 먹고있었음

    울 이모가 맛난 강된장을 해줬음



    근데 그여자가 먹으면서 정말 상큼하게 말했음





    걔 : 정말 맛있는 강된장씨네요~~~ 





    여기서 씨란 흙에 묻어놓고 자라길 기다리는 씨가 아님 

    ex : 솔푸씨~ < 이 씨임





    3. 



    골뱅이 무침을 그여자랑 먹고있었음.

    갑자기 소면에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겠다길래 그럼 만들어주세효 해씀



    주저없이 냄비를 찾길래 참 된사람이구나 시펐음. 난 요리하는 사람이 쪼아 ^0^ 







    근데 이여자가





    국수따위를 삶으면서 정말 진지한거임...







    그여자 : 지금이 국수를 넣는 타이밍이에요!!! 



    그여자 : 국수 면발 하나를 냄비 바깥으로 놔두면 굳이 뚜껑을 열지 않고도 면이 얼마나 익었는지 알 수 있어요



    그여자 : (아직 끓지도 않은 냄비에 손을 집어넣으면서 ㅡㅡ ) 요리사들은 요리를 하다보면 손에 감각이 없어진다고 할까? 뜨거운 것도 이렇게 만질 수 있어요





    안뜨겁잖아 그거................................

    뭣보다 국수 삶는 냄비에 손은 왜집어넣어 이여자야...............





    그리고 국수 다 끓은 냄비 들다가 아 뜨거! 함







    ?



    손에 감각 없다매.

    뭣보다 타로마스터 + 요리사 겸업 이시군여



    하이튼 난 그 국수 짠맛날거같아서 차마 먹을 수가 없었으나.. 물에 헹궈줬으므로 어쩔수없이 먹음 ㅠㅠ

    근데 찝찝하기도 하고, 골뱅이를 너무 쳐묵한 다음이라 더 먹기가 힘든거임. 걔도 다 먹어가는 것 같고.



    국수가 너무 많이남아서 내가 말했음



    나 :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먹을까요? 아.. 뿔려나..



    그여자 : 아니, 지금까지 제 경험상 저처럼 삶으면 안뿔게 되있어요







    ............. 잘났다 씨 





    + 내가 양식 자격증 준비를 했었어서(근데 실기 떨어짐)

    그래도 요리를 했다니까 다시 딸 때 좀 도움될까 싶어서 뭐 자격증 땄냐고 물어봤음.





    아빠한테 배웠다고 함





    어디 요리점에서 근무했냐니까



    그냥.. 길거리 요리사? ^^ 이러면서 웃음











    3

    내가 컴퓨터를 하고있었음

    옆에 딴언냐가 무슨무슨 연예인 얘기하는데 얼굴이 안떠올라서 그 연예인을 검색해서 보고있었음





    근데 아 이 무서운지지배가 갑자기 내 옆자리로 광속 이동하더니

    연예인 좋아하냐는 거임



    그간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또 무슨 잘난척이 터질까 싶어 



    "연예인 완전 시러해요 ㅡㅡ " 하고 말을 끊으려 노력했음





    그러나 헛수고 OTL



    이여자가 자꾸만 누구 연예인 쳐봐요 누구 쳐봐요 누구 쳐봐요 하더니



    얘 아는데, 진짜 싸가지 없어요

    아 얘는 성형 했어요 앞트임이랑 뭐랑 뭐랑



    이러고 자꾸 꽁알대는거임



    짜증나서 아 옆자리 켜서 하면 안되요? 하는데 갑자기 얘가 이혜영 결혼이라는 검색어를 발견하더니



    그여자 : 나 이혜영 너무 좋아!!!! 이 기사만 봐주면 안되요?!



    하고 난리난리를. 그래서 켜줌

    기사를 막 정독을 하는거임



    근데 이혜영이 7일간 해외 어딘가에서 결혼식 올리고 신혼여행까지 마치고 국내로 오기로 했다는 기사였거등? 별거 업자나 근데 진짜 진지하게



    그여자 : 왜 신혼여행이 1주일일까...?





    이러고 탐정 빙의되서 중얼대는거임

    그래서 신혼여행 1주일인게 뭐! 어때서요!! 하고 괜히 이혜영 변호했음. 그러나 멈추지 않는 탐정본능





    그여자 : 아니, 보통 연예인들은 결혼하면 2~3주동안 신혼여행 하게 되있어요. 얘네 둘중 하나 집안에 뭔가가 있네.







    ㅡㅡ??





    그여자 : 흠 그리고 남편이 금융설계사라.. 나 금융설계사 많이 아는데 누굴까??? 













    ㅡㅡ?????????????????????????????????











    4

    이 에피소드에서 난 이여자가 진정한 또라이라는 걸 알수있었음



    우리 하숙집 녀인내들은 문화시민 ^0^ 이라 돈을 모아다가 한달에 한번정도는 꼭 맛난걸 먹으러 감 

    모두들 그 여자가 좀 똘끼가 있다는 걸 직감했으나 성숙한 문화시민으로서 왕따고 은따고 치사한 짓거리라는 걸 서로서로 세뇌하며 그녀자도 데리고 민들레영토에 감







    아 민들레영토 니네 초심 잃었드라

    가격은 오르고 맛은 더 없어지냐?

     

    내가 열받아서 다이어트 중이지만 본전 뽑아야된다는 생각에 체리콕 한통을 다 비우고 컵라면도먹고 빵까지 먹었어 





    하여튼 





    돌아오는 버스였음



    난 타이밍을 잃어... ^^ 그여자와 같이 앉았음

    근데 갑자기 나보고 남친이 있냐는거임



    없다했지

    근데 어우 왜 없을까?? 이카는거임 나도 알고싶다곸ㅋㅋ 했더니 ㅋㅋㅋ 





    또 자기얘기로 넘어가 이여자가 ^^ ㅎㅎ





    그여자 : 지금 내 본가 앞에는 남자들 다섯명정도 기다리고 있을텐데..



    나 : ;;



    그여자 : 아마 마음들이 찢어질거야. 하지만 어떻게 해, 나는 임자가 있는걸?



    나 : .....아 그럼 애인이 있나봐여 언니도?



    그여자 : 아니.. 지금은 없어. 스토커만 7명 ^^ 



    나 : 아. 나는 많이 예뻐야 스토커가 그렇게 쌓이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여. 언니한테 매력이 있나보당 ^^ 



    그여자 : 글쎄 모르겠어. 싸가지없게 굴었더니 남자들이 더 집착해. 나는 남자에게 자유로울 수 없는 운명이야.. 후 .. 









    ......... 할말없어서 맛폰켜고 오유 했음 

    근데 이여자 씹으니까 갑자기 연예인 얘기 꺼냄



    그여자 : 소지섭 좋아해요?



    나 : 아니요 (매우 좋아하나 이여자가 무서워서 거짓말 쳤어요 지섭오빠 미안해요 내 사랑은 식지 않았어여)



    그여자 : 난 소지섭 밥맛이야



    나 : ............ 과 관심없지만 왜여?



    그여자 : 내가 발리에서 일할 때 소지섭을 만났는데



    나 : ............... 발리에서 무슨 일 했는데요?



    그여자 : 아, 화가 ^^ 



     

    요리사 + 화가 + 사업가 + 타로마스터





    나 : 아 그렇구나..;;



    그여자 : 발리에서 생긴 일 촬영할때 호텔에서 만났어. 근데 막 찝적거리더라구 나한테



    나 : ;;; 화가는 참 대단해요 발리 호텔에서 숙식하며 그림도 그리고 연예인도 만나고. 뭐 초상화 그리러 갔나뵈요?



    그여자 : (좀 당황함) 아 사실은 내가 그림도 그릴겸 그 호텔 지하 청소부로 갔었어.



    나 : ....... 



    그여자 : 근데 내가 지하에서 청소하다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옆에서 막 웃더라고. 그런데 조인성이었어~ 내가 연예인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나중에 나 일 소개시켜준 사람이 발리에서 생긴일 스텝들 소개시켜 준다해서 갔더니 거기에 조인성이랑 소지섭이 있더라고!!



    나 : .....언니야



    그여자 : 사실 난 양성애자라 하지원이 좋았거든. 남장하고 갔는데 내가 여자인걸 아는 조인성이랑 소지섭이 딱 있는거야!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ㅋㅋ 여튼 계속 나한테 찝적거리길래 그사람 차를 내 차로 박아버렸어 (조인성이었는지 소지섭이었는지 기억이 안남)



    ㅡㅡ??????????????????????????????????????



    나 : 저 언니.. 그 발리에 청소부로 갈수 있는 직업소개소 나도 추천해주면 안되요? 청소부한테 연예인까지 소개시켜주는 거 보면 발리엔 연예인 되게 흔한가봐요. 한국 연예인쯤은 발에 치이는 먼지인가봐



    그여자 : 아.. 사실 청소부라곤 했지만 남는 시간에 일을 도와준거였고~ 그냥 호텔 전체적인 업무 도와줬어



    나 : 전체적인 업무? 뭘 말하는건데요?



    그여자 : 인테리어도 하고...



    나 : 인테리어라면 정확히? 리모델링에 참여를 했다는 건가요, 아니면 룸을 관리했다는 건가요?



    그여자 : 아니 뭐 전반적으로.. 경영에도 참여하고



    나 : 투자자 내지는 주주였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언니가 CEO나 간부였어요??



    그여자 : 그냥;;; 회계쪽도 돕고..



    나 : 아 그러니까 경리?



    그여자 : 그냥 전반적으로 도왔어. 자세한 건 설명해 줄 수가 없어.



    나 : ㅡㅡ 아 그러쿠나. 근데 현지에서 나갈 정도면 발리말 꽤 잘하겠어요. 근데 발리가 영어쓰나?? 영어 잘해요?



    그여자 : 나 방금 영어쓰는거 봤잖아 (그 조인성 얘기 말하면서 얼버무리듯 영어 문장 하나 말하긴 했음) 발음 꽤 좋지?



    나 : 영어 발음으로 하는 거 아니죠. 그래서 외국인과 1:1 프리토킹이 가능하다는 말이에요? 나 토익 토플 준비해야 하는데, 좀 도움받을까 싶어서요



    그여자 : 그냥 뭐.. 전반적으로 언어쪽은 다 알아..



    나 : ㅡㅡ..... 근데 발리는 무슨말 써요?





    인도네시아어 쓴다고 알고있었음. 근데 얘가 존내 얼버무리기 시작함



    그여자 : 글쎄.. 동남아 어느 쪽이었는데.. 가 본 나라가 너무 많아서 좀 헷갈린다..



    나 : 현지에서 업무까지 했고, 그 나라 네이티브들이랑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이었을 텐데 기억이 안난다고요?



    그여자 : 하도 옛날일이라...;;



    나 : 아 그렇구나. 근데 인도어 쓸줄 알아요?



    그여자 : 그,그냥 .. 전반적으로 언어쪽은 다 알아(위 반복)



    나 : 발리는 인도네시아어 쓴다더라고요. 어디서 들었는데.



    그여자 : 아 그렇구나.. 내가 사실 어릴때 머리를 다쳐서 기억이 잘 안나. 



    ㅡㅡ?! 이번엔 기억상실증??

    진짜 얘가 또라이다 싶었음. 

    망상속에 사는 정신병자 괴롭히는 것 같아 죄책감이 잠시 스쳐갔으나 듣자니 정말 짜증났음

    소지섭이랑 조인성 울궈먹어서 빡친게 절대아님. 진짜로.

    그래서 더 몰아세웠음. 애가 너무 허술해서 진짜 조금만 껴들어도 당황을 함



    나 : 근데 뭐 워킹 홀리데이로 간거에요? 나도 생각해보고 있는거라



    그여자 : 으응?;; 응.. 비슷한거지



    나 : 비슷한게 뭐에요? 비자 따로 받아서 갔나? 어떤 비자 받았는데요??



    그여자 : 그냥 워킹홀리데이도 있고.. 네가 하려면 방법 여러가지지..



    나 : ?? 아 맞다. 언니는 아는사람 소개랬지. 근데 그래도 입국 조건 꽤 까다롭지 않아요? 지인 소개로 가면 발리는 입국 조건이 혹시 어떻게 되요? 그 아는사람 나도 소개시켜주면 안되요?



    그여자 : 아.. 워킹홀리데이도 있고...



    나 : 그건 아까 말했잖아요. 다 아니면 비행기를 언니 돈 내고 간거에요??



    그여자 : 아니.. 내 개인비행기 타고갔어. 





    ㅡㅡ?!?!!?!?!?!?!





    나 : 아........ 그래요;; 개인비행기까지 가질 정도면 언니 되게 유명하겠다. 언니 이름 네이버에 치면 나와요? 지금 검색해보자



    그여자 : 아니.. 개인비행기 가지고 있다고 무조건 유명한 건 아니야



    나 : 왜 안 유명해요. 우리나라 대통령도 여객기를 대여해서 쓰는데, 그걸 직접 구매할 정도면 언니가 부잣집에서 태어나서 살 수 있었을 경우 최소 대기업 급 집안에선 태어났다는 거고, 이건희 회장 사촌까지 기사 나오는 판국에 안 유명할 수가 없었을 거고. 직접 벌었을 경우에도 그 정도가 되려면 어떤 직업이든 상위 1%는 되야 하는거죠. 그럼 당연히 안 유명할 수가 없죠??



    그여자 : 사실은.. 아는 사람이 도움을 줘서 살 수 있었어



    나 : 아는사람 이름은 뭔데요



    그여자 : 그분도 유명하진 않으셔



    나 : ?? 아까 말했던 이유도 있고, 본인 소유도 아니고 남한테 비행기를 사 줄 정도면 그보다 돈은 곱절은 많다는 건데. 어떻게 안유명하나요? 뭐, 만화처럼 뒷돈 움직여요?? 나라를 움직이는 검은손? ㅋㅋㅋㅋ



    그여자 : 응 맞아. 뒷돈 움직이셔







    나 : .............................................................아 그렇구나.













    그래.. 알았다..







    5. 

    뜬금없이 나한테 뭐가 좋냐고 물어봄

    난 고민을 잠시 함



    무슨 말을 해도 "나도 그랬는데" "나도 뭐시기뭐시기" 이러는 애라

    잘난척 못하게 하고싶었음. 얘가 절대로 모르는 분야를 말해야겠다. 고민하다가 말함





    나 : 전쟁사요.



    그여자 : ......;;; 전쟁사? 워크?







    전쟁은 워야, 이 못난사람아.





    여튼 매너상 언닌 뭘 좋아하느냐고 물어봤음



    그여자 : 난.. 자유롭고 싶어







    할말이 없구나





    6.



    우리집 언니중에 만화를 아주 조아하는 언니가 있음

    그언니랑 나랑, 그 여자랑 밥을 먹고있었음



    갑자기 그언니가 바람의 검심이 보고싶다고 함.



    그랬더니 걔가 "켄신 말하는거죠?!" 하면서 막 맞장구를 침

    서로 코스프레니 이만화 저만화 얘기하면서 만화인의 세계를 펼쳐감



    나? 



    사실 나도 만화 정말 좋아하는데

    별로 끼고 싶지가 않았음. 코스푸.. 뭐요? 신기한 용어다 ^^ 했더니 코스프레란 코스튬플레이의 약자로써 기원은 어쩌고 저쩌고.. 잘난척 드립하는거임. 아 참 신비한 세계다 ^^ 하고 능청 떨어줌



    그러다 밥 다 먹어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옆에 오드니 라면을 삶기 시작함









    그리고 세일러문 주제가 (미아내 솔직하지 못한내가~ 뭐시기 뭐시기)를



    일본어로 부르기 시작했음





    7.

    자기가 꿈해몽을 배워서 프로급으로 할 수 있다고 함.

    하숙집 언니야가 꿈에서 검은 색 옷을 입었다고 하니까 3재의 시작이라고 하면서

    기도원에서 한달간 단식 기도를 해야 풀린다고 했음.





    8. 

    내 옆에만 있으면 자꾸 일본어 했다가 영어 했다가 혼자 중얼중얼 거림.

    그러면서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도 시시때때로



    "지금은 내가 정체를 밝힐 수 없지만.. 하나 하나씩 알려줄게요."



    라고 말함.. 

    자기 거짓말을 내가 알고있다고 생각하니까 자꾸 과시하고 그러는 거 같음. 

    9.

    그 민토에 밥먹으러 갈때
    내리는 와중에 어떤 아저씨가 부딪혔나봄

    근데 세게 부딪힌거도 아닌데

    "이 아저씨가 사람치네!!!!"

    하고 엄청 화내면서 내렸음






    -



    일단 추린게 이정도

    진짜 이런 에피소드가 매일매일 벌어진다고 생각해봐여

    나 너무너무너무 무서움 ㅠㅠㅠ 리플리 증후군? 그거가타 엉엉



    이모한테 말해서 나가라고 하면 안되냐고.. 그랬는데 월세도 내고 사는 사람한테 그러면 못쓴다. 너한테 뭐 한 것도 아니잖아. 이러시고 ㅠㅠ 또 듣자니 그런거 같고 ㅠㅠㅠㅠ 



    진짜 말해서 알아들을거 같으면 모르는데

    언니 자꾸 거짓말 하지 마요. 하면 "내 말 맞다고!!!!" 하면서 소리지르고 난리칠거 같다고 친구가.. 더이상 역이지 말래여 ㅠ_ㅠ 근데 자꾸 따라붙으며 말검.. 대처법좀 알려주세여 엉엉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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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25 13:08:03  58.121.***.138  우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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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07/25 13:36:09  211.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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