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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9132
    작성자 : 바람(非人)
    추천 : 0
    조회수 : 2124
    IP : 121.175.***.168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09/02 02:40:40
    http://todayhumor.com/?panic_19132 모바일
    익호의 일기 9월 3일 -싸이코-
    주로 사람들은 날 보면 사교성 깊고 항상 미소를 짓고 있어서 좋다고 한다. 
    물론 그건 첫인상.
    나에 대해서 1억분의 1정도를 아는 거다.
    항시 미소짓는 것은 어릴때 베어버린 버릇이다.
    어릴적에 가족들은 돈 때문이든 사람관계 때문이든, 안좋은 일로 울상을 지었다.
    이에 나는 나만은 웃자고 생각했다.
    내가 웃으면 웃음이 번져 점차적으로 모두 웃을거 같아서?
    아니,
    어릴땐 무언지 깨닫지 못했지만,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은 욕망이 강했다.
    이 욕망이 나를 웃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가족들 특히 아버지는 그 웃음이 못마땅 하셨는지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나를 구타하셨다.
    그렇다고 하여 슬프지는 않았다.
    슬프지 않았다.
    슬픔이 뭔지 모르니까.
    이런 불안한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학교를 다녔다. 
    물론 내가 왜 남들과 다르게 하고 싶은 욕망이 그리 강한지,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학교에서 배우게 되었다.
    대체적으로 학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특히, 사람들이,,
    그들이 재밌다고 깔깔깔 웃을 때, 나는 웃음이 나지 않았다.
    그들이 슬퍼 눈물을 흘릴 때, 나는 울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그런 감정을 모르기 때문에,
    아니
    없다고 하는게 더 옳은 표현인 듯 하다.
    이러한 행동이 계속되고 소문이 퍼지자, 아이들은 날 싸이코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AB형이라서 싸이코.
    웃지도 울지도 않아서 싸이코.
    감정표현을 하지 않아서 싸이코.
    이름이 선익호라 싸이코......
    그래서 자연히 배웠다.
    어울려 사는 법을.
    재미가 뭔지 모르지만, 남들이 웃을 때 웃어주고.
    슬픔이 뭔지는 모르지만, 억지로 눈을 아프게 해서라더 꺽꺽 눈물을 흘려주고.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나를 속여 갈수록, 선생님들과 반아이들은 나를 따뜻하게 대해 주었다.
    이 때문인지, 아니면 선천적인지는 몰라도 거짓말을 그 누구보다 잘하고 좋아한다.
    그렇게 그저 그렇게 나 자신이 심각한 싸이코인지를 모른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기쁘게도 그날 난 알게 되었다.
    날짜도 확실히 기억난다. 
    내가 중학교 시절 5월 19일 
    우리학교는 좀 높은 곳에 지어졌으며, 주차장 바로 옆에는 절벽이 있다.
    그 곳은 높은 철망으로 막아져 있어 넘어가지는 못한다.
    하지만, 중학생들의 호기심은 어디가 출발점이고 어디가 종착역인지 알 수 없을 만큼 큰법.
    이 호기심에 있어서 철조망은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들은 개구멍을 뚫고 아찔한 절벽 벼랑 끝으로 가서 자주 놀았다.
    그러다 어느날 친구 한 명이 발을 헛딛고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가 그를 잡아주어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쉬웠다.
    뭔가 분했다.
    어떠한 감정이 끓고 있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난 5월 19일.
    단짝친구 하나가 장난을 치자고 했다. 
    장난인 즉슨, 주차장에서 친구들끼리 놀고 있다가, 내 단짝이 나를 때리고 절벽으로
    도망가면, 나도 뒤쫒아 가는거다. 그 뒤 친구는 내손을 잡고 절벽에 메달려 나머지 
    친구들에게 소리치는 것이다.
    살려달라고.
    그렇게 아이들이 심각해 질 즘,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반으로 돌아가는,
    가장 시시하지만, 원초적인 장난.
    물론 난 거짓말 자체를 좋아하기에 그러기로 했다.
    작전은 시행되고 절벽에서 친구가 나에게 메달려 있는 상황까지 왔다.
    그리고 나는 무슨 생각에선지, 손가락에 힘을 조금씩 뺐다.
    그러자 친구가 나에게 욕을 해댔다.

    "미친놈아! 뭐하는데! 장난치지 마라!"

    "아,,,,,
    우리가 짠 작전... 뭔가 아쉽지 않냐...?
    그,,, 뭔가 끓어 오르는게 없잖아?"

    "미친 지랄 씨발 올려줘 ! 살려줘 ! 야 !!!"

    눈물을 짜며 울고 소리치는 내 단짝,,,,,,, 
    난 여기서 고민을 하게 된다.

    '친구의 손가락을 깨물까,,,,,, 내 손가락을 깨물까,,,,,,'

    친구의 손가락을 깨물면 그녀석의 고통어린 표정과 점점 지쳐가며 죽는 걸 볼 수 있다. 
    그냥 평범하게,,,,,,,
    끓어 오르는게 없다.
    아쉽다.
    그에 비해 내손가락을 물면,,, 어떨까...?
    그녀석의 표정이 대단하겠지.?
    뭔가 이게,,, 싶을거야,,,?
    그리고 나는 아픔을 버티는거야,,, 녀석을 잡아주는 거야,,, 진심으로,,, 나의 손을 문 이 입으로부터
    그 녀석을 구해주는거지,,, 악착같이 버티며,,,
    그러다 한계에 다다를때, 그를 놓아주는 거야,,,,,,,

    결정했다.

    나의 손가락을 물었다.
    마치 남의 손을 찢을 마냥 물어 재꼈다.
    친구의 표정을 보라,,,,,,, 과관이다. 
    미친놈을 봣다는 표정.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단 표정.
    눈물 콧물 침 몸에서 나오는 물이란 물은 다 흘리며 살려주라고 애원한다.
    공포에 미친게지,,,,,,, 너나, 나나,

    그리고 난 한계에 다다랐다.

    안녕.

    그때의 기분은,,,,,,, 희열.? 가장 정확한 단어가 없다. 한글에 존재 하지 않는다.
    오직 겪어본 자만이 아는 멈추지 않는 무한의 흥분. 
    그리고 하나님께 분노한다. 왜 이 기분을
    이제야 가르쳐 주었냐고.
    그리고 감사한다.
    이리도 특별한 감정을 줘서 고맙다고.
    그때 부터, 사람의 공포어린 얼굴에 재미가 들려 
    살인을 저질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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