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저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그냥 구두 약속이 아니고 결혼날짜 잡은....)

다름이 아니라 어제 여자친구도 모임이 있고, 저도 대학 동창 모임이 있어서 밤늦게까지

서로 다른 모임에서 놀게 되었습니다.(여자 친구는 직장내 친한 여직원들끼리 모임...)

제 동창모임이 11시쯤 끝나서 집에 갈때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커피숍에서 수다를 떨기 바쁜지 같이 있는 사람들 목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고(저도 아는 사람들이라...)

이따가 집에 들어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위험하니까 일찍 들어가라고 하고 끊고 집에 갈때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제가 집에 도착해서 씻고 잘까해서 12시 넘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 커피숍이더군요.....

'여자들끼리 밤에 위험하니까 일찍 들어가'라고 다시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사람들이 모임을 해산할 생각을 안하는거 같애'라며

집에 갈때 문자할테니까 낼 출근도 해야되는데 걱정하지말고 일찍 자라더군요
(전 오늘 출근이고 여친은 휴일이거든요)

그래서 얼른 들어가라하고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길에 문자를 봤는데 새벽 3시30분에 이제 집에간다고

문자가 왔습니다...ㅡ,.ㅡ;

흠....나이트 클럽같은걸 싫어하고 술도 전혀 마실 줄 몰라서 나쁜데서 놀애는 아닌데

그래도 요즘같은 세상에 여자들끼리 밤늦게 노는건 아무래도 많이 위험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한마디 할려고 하는데요.

따끔한 충고가 나을까요? 아니면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달래는게 나을까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나갈까요?(<<이건 쫌 아닌듯...)

제가 오지랖이 넓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그래도 결혼할 여자라서 밤늦게까지 귀가 안하는건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