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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7567
    작성자 : PF*any
    추천 : 0
    조회수 : 760
    IP : 61.102.***.176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6/04 17:02:47
    http://todayhumor.com/?readers_7567 모바일
    [짧은 소설]향기

    향기

     

    나는 그의 가방을 좋아했다. 그의 가방 속에선 언제나 꽃향기가 났다. 라일락, 아카시아 같은 봄꽃 향기였다. 그 향기를 맡을 때마다 학기 초로 돌아간 기분이 들곤 한다. 대학의 설렘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던, 그래도 조금은 실망하고 있던 4월 중순이었다.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잘하게 생긴 그에게 노트를 빌리러 갔었다. 그의 앞에 섰을 때도 희미하지만, 분명히 맡을 수 있는 향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에는 그의 향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조미료 같은 탈취제는 그런 산뜻함을 줄 순 없었다. 해방된 스무 살, 다른 동갑내기 남자애들에게선 담배냄새 아니면 어설픈 향수 냄새만 풍겼었다. 향기도 창밖에서 넘어온 것이라 여겼다. 노트를 빌리고 누구보다 대학생 같은 모습으로, 닫힌 창으로도 강렬한 향기를 풍기는 꽃 아래에서 공부하자 마음먹었다. 내가 노트를 빌려달라고 하자 그는 나보고 꺼내 가라고 하고는 강의실 밖으로 나가 버렸다. 나중에 알았지만, 남중·남고를 나온 그는 나를 두고 앉아 있는 게 어색해 자리를 피했다고 한다. 황당하기는 했지만, 노트를 빌린 것에 기분을 물고 큼지막한 지퍼를 열었다. 이제껏 맡아본 적 없었던 강렬한 꽃향기가 덮쳐왔다.

    나는 노트보다 꽃향기가 어디서 나는지 궁금해 가방을 뒤적거렸다. 하지만 향수병도 꽃잎 한 장도 찾지 못했다. 그의 가방 속에는 전공 책과 노트, 얇은 책 한 권이 전부였다. 강의 시간이 다돼서 돌아온 그가 노트를 직접 쥐여줄 때 나는 민망해 웃었다. 네 몸, 네 가방 어디서 그른 향기가 나냐고 묻는 것은 더 민망한 일이었다. 나는 고맙단 말 한마디 안 하고 노트만 갖고 돌아갔다.

    강의시간 내내 나는 그를 훔쳐보았다. 그는 내가 보는지도 모르고 앞에만 시선을 두고 있었다. 보면 볼수록 어디서 그런 향기가 나는지 알지 못할 일이었다. 파란 격자무늬 남방과 통이 넓은 청바지, 은색 태의 안경, 기름칠이라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것 같은 머리. 촌스러운 것도 개성이라면 개성이었다. 어쨌든 괴발개발인 내 글씨와는 다르게, 그는 정갈하고 이해하기 쉽게 노트를 정리했으므로 나는 자주 그의 노트를 빌렸다. 그때마다 그는 피했고 나는 노트를 찾는 척 그의 가방 속 향기를 들이켰다.

    노트를 매시간 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강의실을 옮기고 난 후 시간은 짧아서 나는 매번 아쉬움을 느껴야만 했다. 아쉬움이 쌓일 때마다 내 적극성도 올라갔다. 여 후배들에게만 밥을 사주고 차를 태워 주겠다는 선배를 피하고, 노골적으로 영화 보자, 카페에 가자 들이대던 동급생들도 물리쳤다. 대신 시간이 날 때마다, 노트에 대한 답례를 핑계로 그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 촌스러운 그는 언제나 그 큼지막한 지퍼를 가진 가방을 들고 다녔고, 반은 자기가 부담했기에 만족스러웠다. 어느 날은 화장실을 간 그 몰래 가방향기를 들이키다가(자주 했었다. 목적이기도 했고.) 그에게 들킨 일도 있었다. 노트를 찾아보고 있었노라 변명하긴 했지만, 민망함에 그날은 고개도 들지 못하고 집에 가서도 민망함을 삭이느라 혼이 났었다. 후에 그는 내가 언제나 공부를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라 다시 생각한 모습이었다, 했다.

    데이트를 하면서 그에게 다른 옷도 입히고 이런저런 조언(렌즈를 껴봐라, 머리를 어떻게 잘라 봐라 하는 것들. 그는 민망해했지만 말은 잘 들었다.)을 하면서 생각보다 그의 외모가 나쁘지 않음을 알았다. 그때 마음으론 데리고 다니기 나쁘지 않단 점에서 합격이었다. 그렇게 만나고 다녀도 우리 사이가 더 가까워졌다거나, 그가 킹카가 되어 딴 여자가 생겼다거나 하는 건 없었다. 나는 그보다 그가 가방을 들고 나오는 지가 더 중요했고 그는 끌려다녔을 뿐이었다.

    고등학교 때와는 다른 긴 방학이었다. 에어컨을 찾아 도서관(실은 카페)에 들락거리던 나는 아르바이트를 할까 고민하다 그를 불러냈다. 인정하자 나는 이기적이었고 그는 바보 같았다. 홀로 사는 자취생은 시간이 많을 줄 알았다. 나는 그를 보자마자 왜 연락을 받지 않았냐, 화부터 냈다. 그는 말과 표정으로 진심으로 미안하다 사과했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고 실토했다. 그 말이 반가워진 나는 그에게 오랜만에 얻어먹겠다고 좋아했다. 그 돈이 그가 군대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어머님 생신 선물을 사기 위해 모은 돈이란 건 추후도 모르는 사실이었다. 주저하는 그를 데리고 카페, 영화관, 레스토랑 돈을 쓸 수 있는 어디든 끌고 갔고, 모두 그가 내게 했다. 지금도 지갑에서 만 원 이만 원 나갈 때마다 생각해둔 선물을 바꿨을 그를 생각하면 미안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마지막 코스는 역시 술이었다.

    소주에 맥주를 곁들이고 취할 대로 취한 나는 그의 가방을 빼앗았다. 방학 동안 맡지 못했기에 간절해져 있던 탓이었다. 가방을 들고 나오라는 나의 억지에 그의 가방 속은 노트와 필통만 있어 단출했다. 들어갈 듯 가방 속에 얼굴을 파묻는 나를 보며, 그는 나를 말려야 할지 저러다 토하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고 한다. 그때 난 향기에 더없이 행복해져 있었다. 고개를 들어 한 잔 마시고 다시 파묻기를 반복하다 황당한 표정의 그를 보았다.

    ?”

    아니, 가방 속에 뭐 볼 게 있어?”

    없는데?”

    그는 멋쩍게 웃었다. 가방 속에서 올라오는 향기와 그의 웃음이 맞물려 마치 그에게서 향기가 퍼져 나오는 듯했다. 나는 가만히 그를 보며 생각했다. 그에게도 가방보단 옅지만, 향기가 났다는 것을 금방 떠올렸다. 난 가방을 들고 그의 옆자리로 가 앉았다. 옆으로 피하는 그를 붙잡고 그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내가 원했던 향기는 아니지만, 낮 동안 흘린 땀 냄새가 아찔하게 코를 찔러왔다. 차츰 땀 냄새가 익숙해지자 향기가 촉촉하게 배어들었다. 그는 내 행동에 얼어붙어 반항도 못하고 있었다. 난 떨어지지 않고 물었다.

    넌 어떻게 이런 향기가 나는 거야?”

    향기? 냄새가 아니고?”

    꽃향기. 가방에도 너한테도 그런 향기가 나.”

    그의 심장은 내가 안은 순간부터 요동치고 있었다. 그의 몸이 뜨거워지며 향기도 진해졌다.

    아아, 향기. 고등학교 때 도서실에서 알게 된 책이 있어. 몇 장 읽다가 바로 서점에 가서 살 수밖에 없었던 책이. 그때부터였을 거야 가방 속에서 향기가 난 건.”

    책에 향수라도 뿌린 거야?”

    이번엔 내가 황당하여 고개를 들고 그를 보았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친절하지만 조금은 장난기 있는 미소를 짓고 나를 보았다. 그에게서 그런 웃음을 본 건 처음이었다.

    아니. 아무런 향기도 없는 책이었어. 그냥 종이 냄새, 서점 냄새나는 책. 언제나 가방 속에 넣어두고 다녔어. 그뿐이야. 들고 다니지 않으면 아쉬워서, 생각날 때마다 읽고 싶어서 그랬어.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속에서 향기가 나더라. 너도 알잖아. 난 향수 같은 건 몰라.”

    아직도 그 책을 들고 다녀? 아까 보니까 책 없던데.”

    그의 대답이 조금 실망스러워 말했는데 그의 즐거운 웃음은 더 진해졌다. 난처해서 혹은 당황해서 웃는 모습만 보다가 그런 웃음을 보니 색달랐다. 나도 따라 웃고 싶은 그런 웃음이었다.

    한 권만 넣고 다녔던 건 아니야. 생각해 보면 적은 숫자인데, 그래도 많다면 많은 책을 넣고 다녔어. 한번 본 책이라도 갑자기 또 보고 싶은 때가 있어. 넌 그런 책 없었어?”

    그가 물었을 때, 난 책보다 그가 떠올랐다. 그런 책은 없었지만, 그는 그랬다. 그때야 난 인정했다. 촌스럽지만 향기를 품은 그를 좋아했다고. 그에게 묻고 싶었다. 나는 그러지 않느냐고.

    나는

    어느새 소리를 내버렸다. 술이 억제기를 부숴놓은 지 오래였다. 그는 고민하는 것으로 들었겠지만, 이왕 내버린 거 용기를 냈다.

    나는? 또 보고 싶은 적 없었어?”

    그는 쑥스러웠는지 웃었다. 쑥스럽기는 내가 더 했다. 난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그의 향기를 마셨다. 내 어깨 위로 그의 팔이 감기는 것을 느끼며 난 잠이 들었다. 이렇게 있으면 나에게도 그의 향기가 묻을지 궁금했다.

     

    다음 날 아침 난 그의 자취방에서 깨어나긴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고, 그가 끓여준 북엇국을 먹고 집으로 왔다. 그날 이후 난 그가 고백하기를 내심 기대했지만, 내가 기억 못 하는 줄 아는지 아니면 그럴 마음이 없는지 끌려다니기만 하고 기어코 고백은 하지 않았다. 그가 군대 가기 전날 밤, 화가 뻗친 내가 그를 불러내 좋아한다 고백했다. 훈련소 앞에서 배웅을 해주고, 같이 복학하기 위해 나도 2년을 휴학했다. 기다리는 동안 그가 보았던 책들을 읽었고,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일부나마 벌었다. 돈을 쓰기만 할 줄 알던 나를 바꾼 그를, 우리 부모님은 좋아해 주셨다. 면회를 가며 뵙게 된 어머님도 그가 나 아니면 여자 손 한 번 못 잡고 죽었을 거라며, 날 아껴 주셨다. 우리는 함께 졸업했지만 같은 회사에 취직하지는 못했다. 내 돈을 보태 더 나은 원룸으로 이사했다. 그가 새로 시작한 집에는 금세 그의 향기가 배어들었다.

    나도 향기가 묻었을까.”

    그의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고, 피곤을 느끼며 그런 질문을 했다.

    네 향기가 나를 물들였을걸.”

    난 무슨 말인가 더 말하려 했지만, 말하지 못하고 잠들었다. 그래도 더없이 편안했다.

     

    PF*any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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