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엔딩을 보고 악몽 속을 뛰 댕기고 있는 잉여 입니다.
디아2 때는 어려서 스토리 같은 것은 잘 안보고 했었지만
지금은 하나하나 말 걸어보고 동영상도 보면서 스토리를 즐겼는데 기대 했던 것 보다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조금 부족해 보인달까요? 아무래도 지금은 확장팩을 위한 전초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알바 하다가 심심해서 써보는 뻘글입니다.
티리엘은 마지막에 자신이 지혜로서 선다고 합니다.
다시 천사가 되는 것인지 확인은 안되지만 계단을 밟고 올라 서면서 지혜를 관장하는 천사가 됨을 암시 하고 있죠.
그러면 원 지혜의 천사는 어떻게 된 것일 까요?
주워 들은 바로는 그저 실종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임페리우스는 애니메이션에서 분노로서 힘을 얻음을 알려줍니다.
게임 속에서도 언제나 화난 모습을 취하고 있지요.
심지어 구하러온 플레이어에게도 화를 내며 협박을 가합니다.
분명히 말하죠 '다시 한 번 눈에 띄면 죽이겠다.'고 그리고 다시 마주쳤지만 임페리우스와의 결전은 없었습니다.
디아블로는 플레이어가 죽였고 천상은 복구 됐죠.
임페리우스는 어떨까요. 마지막에 임페리우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혼자 이불 팡팡하고 있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예상하건데 임페리우스는 디아블로가 죽지 않기를 바랬을 지도 모릅니다.
다아블로는 자신의 힘의 원천인 분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구실이기 때문이죠.
자금의 결전으로 다아블로가 사라졌다고 하면 임페리우스의 분노는 오갈 곳이 없어집니다.
길은 두 가지죠. 플레이어에게 원한을 품거나 디아블로를 살려내거나.
엔딩영상에서 디아블로가 추락하며 검은 영혼석도 함께 구름 속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이론대로라면 부셔야 이 싸움이 끝나는 것인데 말이죠.
게다가 레아가 힘을 쓰지 않으면 애들이 튀어 나올 정도로 불안정한 것이지 않았습니까.
검은 영혼석의 행방이 다시 언급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디아블로를 때리러 가기전에 보석장이가 레아의 영혼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쩌면 영혼석을 컨트롤 하기 위해 힘을 쓰는 도중에 영혼의 일부가 영혼석과 연결되었다거나
디아가 레아의 몸을 얻을 때 영혼석에 들어갔거나
악마나 티리엘 처럼 영혼이 심연 같은 곳에 들어가 버렸거나
3막 이후 나오지 않은 아드리아의 행방도 알 수 없습니다.
레아의 구원을 위한 검은 영혼석의 이용, 임페리우스의 행동, 원 지혜의 천사의 출현, 디아블로에 대한 아드리아의 애정...
전체적으로 검은 영혼석을 둘러싼 삼파전이 될 것 같습니다.
티리엘은 플레이어에게 레아의 구원을 위한 방법을 알려 주는 조언자로서 데커드 케인의 위치를 대신 할 것 같습니다.
막보스는 다아블로의 라이벌 격인 임페리우스가 될 것 같고요.
좀 심심한 예상이었나요?
이런저런 상상을 해보는 것도 재미 아니겠습니까.
제목에도 붙였다 싶이 그냥 심심해서 써보는 뻘글 입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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