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깨끗한 부자.</div> <div>동시에 종북세력 척결을 외치는 자.</div> <div>부동의 아스팔트 대구에서도 표를 얻어낼 수 있는 사람.</div> <div>좀 웃긴 포지션을 취한 안철수.</div> <div><br /></div> <div>지역벽로 이런 표가 존재한다.</div> <div>'새누리당에게 주긴 싫지만 저 종북 빨갱이 새끼들에게 주기 싫어 새누리당 준다.'</div> <div><br /></div> <div>이런 표를 흡수하는 위치에 지금 안철수가 섰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외계인이 쳐들어 오면 지구인은 힘을 합친다고 하지 않았는가.</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번 지방선거.</span></div> <div>정몽준은 승부수를 던졌다. </div> <div>박원순은 지금 오세훈이 싼 똥을 열심히 치우고 있고 성과를 보이고 있다.</div> <div><br /></div> <div>이런 상태에서 정몽준은 차기 대권을 위해 박원순과의 일전을 택했다.</div> <div>새누리당 오세훈이 싸질러놓은 똥을 박원순이 정리하고 있는 상태에서의 정몽준 참전이라 승부를 예측할 수가 없다.</div> <div>박원순은 잘 해오고 있다. 정몽준이 공격하려고 해도 할 거리가 없다.</div> <div><br /></div> <div>또한 공격을 해도 문제다. </div> <div>한나라당 오세훈이 싼 똥, 즉 너희들이 개판으로 만들어놓은 서울을 복구중이라고 응수하면 정몽준은 꿀을 먹고 입을 닫아야한다.</div> <div>정몽준이 새누리당의 어느 정신나간 분처럼 "그건 한나라당인데요?"라고 말하면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지만 정몽준은 바보가 아닐테니.</div> <div><br /></div> <div>이런 상황에서의 안철수 포지션이 중요해진다.</div> <div><br /></div> <div>서울시장 격전에서 안철수 측이 참가하게 되면 박원순은 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div> <div>정몽준의 표는 부동의 표. 안철수가 참전의사를 밝히는 순간 깎이는 것은 박원순의 표가 될 것이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안철수의 이미지가 깎여나간 것은 사실이다.</div> <div>지난 대선 때부터 간잽이라는 별명이 붙으며 발생한 일이다.</div> <div><br /></div> <div>이번 지방선거.</div> <div>안철수의 스탠스가 중요하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베스트는 양당에서 자체선거를 통한 대표선발을 추진하며 언론 포커스를 모으고, 이슈를 만들고, 마지막 극적으로 단일후보를 내세우는 것이다.</div> <div>뻔한 스토리지만 뻔하기에 통하는 것이 정치판이니.</div> <div><br /></div>
가난한 진보.
멋부리지 않는 진보.
부자와 반대선에 있어야 하는 진보.
보수는 이 프레임을 너무 잘 짜두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정치이념으로 보수, 진보를 가르는 건 정말 무가치한 일이다.
이 땅에는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다.
그저 이득관계에 의해 나뉜 두 세력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진보라는 틀에 갇혀 새누리가 만든 정치이미지에서 허우적이는 꼴은 그만 보았으면 한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