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제목 : 전설의 용사가 되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는 해야하는데 밀린 집세 때문에 마땅히 여행자금을 구할 수가 없어 하는 수 없이 드래곤 레어를 털러가는데 하필 그 드래곤 레어 앞에 만난 검사가 자신의 유언이라며 남긴 한 마디 때문에 드래곤 레어 코앞에서 몸을 돌려 검사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검사의 아내를 찾아기지만 그만 검사의 아내의 불륭 현장을 목격하고 이거다 싶어 검사의 아내를 협박해 여행자금을 충당해보려 하지만 알고 보니 그 검사의 아내가 용사지원병 시절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여관집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별 수 없이 눈감아 주려 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불륜남이 내 뺨따귀를 올리더니 이 여자는 내 여자라면서 내 멱살을 잡는데 빡친 나는 그 불륜남과 드잡이질을 했고 그 옆에 서있던 검사의 아내가 갑자기 자신 때문에 싸우는 건 그만두라면서 신파극을 찍는 동시에 불륜남이 모아두었던 돈을 들고 튀어서 적의 적은 친구라고 싸우던 불륜남과 튄 검사의 아내를 잡기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그래서 나는 밀린 집세를 내기 위해 주인집 아줌마를 상대하러 떠났다.</div> <div> </div> <div>신록으로 물든 계절, 가을. <div>떠나길 아쉬워하는 늦깍이 여름의 더움과 그것을 밀어내는 춘풍의 시원함이 교차는 시간.</div> <div>그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div> <div><br /></div> <div> "깎아 주십시오."</div> <div> "그럴 수는 없지."</div> <div> "용사의 앞길을 고작 집세 때문에 막겠다는 소립니까?"</div> <div> "용사고 나발이고 집세를 내기 전까지는 절대 못 떠나니까, 그렇게 알어."</div> <div> "어쩔 수 없군. 이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div> <div> </div> <div> 용사가 소드를 뽑았다. 공격력 +5 가 되었다.</div> <div> </div> <div> "이게 무슨 짓이야!"</div> <div> </div> <div> 집주인이 당황했다. 민첩성 -4, 정신력 -2, 괘씸함 +5가 되었다.</div> <div><br /></div> <div> "내 길을 막지 마십시오!"</div> <div> "이 미친놈아! 집세 내라니까 무슨 짓이야!"</div> <div> </div> <div> 용사는 특수능력 '귀막기'를 사용했다. 청력 -100, 안하무인 +100이 되었다.</div> <div><br /></div> <div> "받아라, 이 요물!"</div> <div> </div> <div> 용사가 대지를 박차며 도약을 했다. 점프력 +10이 되었다.</div> <div> 용사의 검이 가속도를 받아 집주인의 미간으로 떨어졌다. 치명타공격 + 10이 되었다.</div> <div> </div> <div> "감히!"</div> <div> </div> <div> 집주인이 특수능력 '저기 미안한데 요번 달 월세를 올려야 할 것 같아.' 를 시전했다. 뻔뻔함 +10, 통장잔액 +100이 되었다.</div> <div> 집주인은 이어서 연환세, '그리고 요즘 물세가 올라서 그런데 물세도 더 받아야겠어.' 를 펼쳤다. 거짓말 +20이 되었다.</div> <div> </div> <div> "크윽! 집세와 수도세를 더 받다니!"</div> <div> </div> <div> 용사는 뒤로 물러났다. 비굴함 +10, 막막함 + 10, 자괴감 +10이 되었다.</div> <div> </div> <div> "흥!"</div> <div> </div> <div> 집주인이 콧방귀를 뀌었다. 그와 동시에 품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냈다.</div> <div> </div> <div> "이거 안 보여?"</div> <div> </div> <div> 집주인이 비보 '월세계약서'를 꺼냈다. </div> <div> 꺼내는 것만으로 용사에게 큰 데미지를 주었다. 사기 -100, 놀람 +100, 속쓰림 +100이 되었다.</div> <div> </div> <div> "네 달 밀리면 보증금 까고 보증금 다 까고 나면 계약자체를 파기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거 보여?"</div> <div> </div> <div> 집주인이 극의 '제 4조 2항'을 펼쳤다. 당당함 + 1000, 공권력 +50, 정의 +500, 명분 + 1000 이 되었다.</div> <div> </div> <div> "크윽!"</div> <div> </div> <div> 용사는 후달리는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숨겨진 액티브 스킬 '프랜즈 쉴드'를 사용했다. 도의 -100, 우정 -100, 사기 +100이 되엇다.</div> <div> </div> <div> "제 친구 녀석이 돈을 안 갚는 바람에."</div> <div> "이제와서 친구 핑계야?"</div> <div> </div> <div> 프렌즈 쉴드가 일격에 깨졌다.</div> <div> 집주인은 이미 최강의 무기 '그래서 뭐?' 를 꺼낸 상태였다. 변명이란 변명은 다 깨부순다 + 1000.</div> <div> </div> <div> "죄송합니다." </div> <div> </div> <div> 용사가 '오체투지'를 펼쳤다. 연이어 '머리 찧어 사과하기'를 시행했다. 체력 -10, 자존감 -100, 울분 +1000, </div> <div> 오체투지와 머리 찧어 사과하기의 효과로 집주인에게 용서받을 확률 10% 를 얻었다.</div> <div><br /></div> <div> "어휴."</div> <div> </div> <div> 집지인의 마음이 흔들린다. 불쌍함 +100.</div> <div><br /></div> <div> "이번 달만 기다려 줄테니까 알아서 처신해."</div> <div> </div> <div> 오체투지의 효과로 집주인의 '인자함'을 발동시켰다. </div> <div><br /></div> <div> "감사합니다."</div> <div><br /></div> <div> 용사는 뜨거운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감사함 +0.1 , 복수심 +1000000000000000000000.</div> <div><br /></div> <div> 과연 용사는 검사의 아내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br /></div></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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