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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274843
    작성자 : 퀸카의서방님
    추천 : 0
    조회수 : 202
    IP : 218.159.***.1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7/12/21 09:57:02
    http://todayhumor.com/?freeboard_274843 모바일
    현실에 감사하기
    별다르게 감사할 일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가끔 티비에 나오는 고단한 삶속에서 나름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느끼곤 해요.

    되도록이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삶에 임하려 함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은 고난이 찾아오면 당황스럽게도

    그 좋은 생각을 미처 떠올리지 못하더라구요.

    그럴때는 두어번 깊은 숨을 몰아쉬고 찬찬히 생각해보곤 하죠.

    음... 어려웠을때 다짐했던 일들...

    예전 고딩때 가출해서 주머니에 단돈 천원 가지고 밤새 오락실안에서 눈치보며 서러워했던 일..

    군대가기전 주유소, 락카페 등에서 알바하며 겪었던 부당한 대우들...

    전역하고 바로 52일간 뛰었던 막노동의 고달픔...

    믿었던 여자에게 돈 떼어먹히고 신용불량자 될뻔 했던 그때.....

    이런 어려움들이 내게 당시에는 무척 커서 그때마다 느꼈던건 앞으로 나아질거다, 지금 이런 경험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투자이며 힘듦은 살아가면서 힘들다고 생각할때 지금을 떠올리면 미소를 떠올릴

    수 있게 만들 거름이 될 것이다 하며 지내죠.

    '뭐 별로 어려움 겪지도 않았네.'

    라고 다른 사람이 말해도 별반 할말은 없어요.

    중요한건 내겐 어려웠을 때니까....

    연말 즈음.. 각자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속이 꼬일만큼 꼬인분들도 각박한 현실 때문이겠죠? 하지만 내일은 정말 나아질거예요.

    지금의 고단함들은 결국 거름이 되어 희망으로 꽃피워질거니까...


    근데.. 내가 지금 이런 글 왜 쓰는지 모르겠다;;
    퀸카의서방님의 꼬릿말입니다


    서방니~임 해줄사람?

    절망하듯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눈물의 의미를 모른다.

    절망하듯 원망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의 의미를 모른다.

    내가 아파하고 원망하는건 스스로 가슴속에 너를 담아뒀기 때문일 것이다.





    -오털냥에게 무한한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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