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원작인 건데요.
우주진출을 한 인류의 시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케일은....우주진출이란 면에선 엄청나게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선 개인을 다루고 있으니 작다고 할 수 있겠죠.
만화 원작은 무척이나 느끼는 점이 많았던 만화였습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에 대해선 일단 비판적인 자세로 대했지만...
훌륭합니다.
만화가 완결나기 전에 나와서 비록 만화와 같은 엔딩까지 가진 않았습니다만 이건 이것대로 매우 훌륭하네요.
애니의 독자적인 스토리노선에 만화의 에피소드들을 절묘하게 녹여냈습니다. 아, 정말 이렇게 훌륭하게 녹여낸 줄은 몰랐다..라고 할 정도로요.
독자적인 스토리 노선과 따로 놀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골격은 갖추면서 바꿀 수 있는 건 바꾸면서 정말 훌륭하다는 말밖엔.....
만화를 워낙 감명깊게 봐서 다소 다른 결말과 과정엔 약간 아쉬운 감은 있습니다만, 그 아쉬움은 만화의 재현으로서의 아쉬움일 뿐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선, 정말 훌륭하단 말밖에 나오지가 않네요. 제가 왠간해선 애니메이션 평가에 대해선 부정적인 사람인데도요.
이 애니메이션이 취향일거라 생각되는 분들은.
1.흥미 위주보다 깊이있는 울림의 애니메이션을 원하는 사람
2.애니메이션으로서의 완성도를 원하는 사람
3.우주에 대해 흥미가 있는 사람.
정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음악도 굉장히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