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난 공익이 얼마전에 끝난 사람인데<br></p><p><br></p><p>제 상황이</p><p><br></p><p>공익 많음+우리담당 공익에 별반관심없음+누군가 삽푸면 우리 전원한테 마이너스가 옴+우리 모두 은근히 받아먹는게 있어서 병무청에 신고같은것도 못함+나랑 한명 빼고는 불만은 많으면서 결국 나서는건 하나도 없음+양아치랑 정신병공익이 절반</p><p><br></p><p><br></p><p><br></p><p>이란 아주 주옥같은 상황이었는데</p><p><br></p><p><br></p><p>내가 그 상황을 2년동안 커버치고 돌아다니면서 느낀게 하나 있는데.........</p><p><br></p><p>정신병 공익과, 양아치들의 공통점은 남일에 관심이 많다는거였음.</p><p>'나...나는 이렇게 고생하는데 왜..재...재는' 이런 식의 반응. </p><p><br></p><p>그리고 그 무수한 양아치들 속에서 하나의 일반론을 펼칠 수 있게 됨.</p><p><br></p><p>양아치들도, 완전 슈레기거나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본인이 보통사람이라 느끼므로 당연히 기준이란 게 있음. 즉 다른 사람이 보기에 양아치짓이라도 그게 자기 딴에는 아닌거임. 따라서 언제나 말로 해결하려 그러면 둘 다 서로 납득을 하면서 웃으면서 말을 끝내고 1주일 후에 다시 험악하게 말을 시작하게 돼있음.</p><p><br></p><p>그래서 곰곰히 고뇌해본 바, 양아치들의 공통점이 두가지가 있음.</p><p><br></p><p>자기한테 해되는 일은 무척 부풀려서 받아들이고, 득되는 일은 무척 축소해서 받아들인다는 것과</p><p><br></p><p>물리적인 힘에 무척이나 약하다는거임. 그냥 입다물고 있는 수준이 아니고 알아서 빈대처럼 잘 붙더군.</p><p><br></p><p><br></p><p><br></p><p>이런 특성이 있고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니 말로는 백날해도 안되는거임. 그리고 적절히 힘을 사용해주면 입다물고 있다가 나중에 이렇게 얘기하는거임 '아놔 민주주의에 이 무슨...' 그렇다. 이것은 바로 채만식의 태평천하에서 보여주는 그 후안무치함. 그런데 본인은 그걸 몰라.</p><p><br></p><p><br></p><p>즉, 양아치는 답이 없음. 너님과 다른 사람인데 사회적 정서가 약간 결여되어있다고 보면 되는 것 같음. 다른 사람은 보편적으로 쉽게 느끼는 절제라던가 타인에 대한 배려, 그런거 극히 느끼기 힘들어하거나 소멸되어 있음. </p><p><br></p><p>일종의 장애아 정도로 인식하면 될듯. 표본은 한...5명정도였음. 너님과 관계될 일만 없다면 되게 불쌍한 인생 살 사람들임. 나아질 여지도 안보이고.</p><p><br></p><p><br></p><p>그냥, 혹시 참고가 될까해서 적습니다. 내 공익 인생 2년간 가장 값진 경험이라면 이거겠군요.</p><p><br></p><p><br></p><p>ps.힘 사용했다고 했는데, 뭐 내가 사용한건 아님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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