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셔야 할 게 그 인물은 철저하게 정치공학적 계산을 하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div><br></div> <div>즉</div> <div><br></div> <div>안철수는 박근혜를 해임시킨 촛불민심을 타는 길로는 죽었다 깨 나도 이젠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이 든 거죠.</div> <div><br></div> <div>그렇다면 남은 방법이 뭐가 있겠어요?</div> <div><br></div> <div>천상 반문세력의 큰 축인 자한당과 손을 잡는 도리 밖에는 없다라는 계산이 나오는 거죠.</div> <div><br></div> <div>물론 계산이 그렇다 해서 연대가 성공적일 수 있느냐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div> <div><br></div> <div>지금 시대의 흐름으로는 박근혜 옹호세력과 손을 잡는다는 것은 역류입니다. 즉 해서는 안되는 길이라는 거지요.</div> <div><br></div> <div>정녕 자한당측과 연대하려 했다면 아예 미리 하던가</div> <div><br></div> <div>아니면 이긴 다음에 고려해야 할 일인 겁니다.</div> <div><br></div> <div>그것도 당대당의 연대가 아니라</div> <div><br></div> <div>자한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서 빼가야 할 일이지요.</div> <div><br></div> <div>하지만 맨입으로????</div> <div><br></div> <div>겨우 40여 안팍 되는 작은 정당 주제에 감히 자한당이나 바른정당 의원들을 영입하겠다굽쇼?</div> <div><br></div> <div>영입하려면 일단 먼저 안철수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와야 가능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그들과 이익을 나눌 수 있다는 확신을 그들에게 주어야 하구요.</div> <div><br></div> <div>전자는 애매했다 할 수는 있지만 후자에서 안철수는 이미 선을 그은 셈입니다. </div> <div><br></div> <div>안철수도 알고 보면 권력을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불행하게도 그걸 관철할 일체의 정치력이 모자라니 문제죠.</div> <div><br></div> <div>호남 토호세력도 그러기에는 스탠스가 어정쩡합니다.</div> <div><br></div> <div>호남 민심이 죄다 촛불 민심만 있는 건 아닐 겁니다. 거기에도 홍준표의 헛소리에 동조하는 논네들이 없을 리가 없기 때문이죠. 어차피 그 토호들이라는게 어떤 대의를 가지고 그 지역에서 기반을 잡은 것도 아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의를 완전히 내팽겨쳐 버리기도 좀 뭐합니다. 왜냐? 그 친구들이 죽 걸어왔던 길이 그건 아니거든요. 또 그렇기에 연대의 목표로 삼는 자한당이나 바른정당 친구들이 그들을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셈이지요.</div> <div><br></div> <div>안철수가 정녕 지혜를 발휘할 줄 아는 정치가라면.. 그동안은 계속 패착은 해 왔지만 이제는 뭔가 통찰하는 바가 있다면 지금 당장의 대선 승리에 목 매달지 말고 다음을 기약하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겁니다.</div> <div><br></div> <div>이미 이번 대선 구도로는 죽었다 깨 나도 안철수가 이길 확률은 제로에 수렴합니다. 반문세력을 총결집한다 해도 될까말까한 상황인데 그 세력이 이미 3분되어 있는 실정이죠. 바른정당은 미미하다 해도 자한당은 곧 건재를 과시하게 될 겁니다. </div> <div><br></div> <div>내각제 개헌요? 그걸로 덕을 보려면 안철수 본인이 원수와도 협상할 수 있는 태세가 되어 있는 정치력을 갖추어야 합니다만... 기대하기 힘들죠. 애시당초 정치에 재능이 없는 자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거품같은 인기가 몰려와서 멋도 모르고 이 바닥에 뛰어든 거죠. </div> <div><br></div> <div>그러고보니 김종인을 제대로 사용한 사람은 전두환 말고는 문재인이 유일한 셈이네요.</div> <div><br></div> <div>결국 정치력의 문제거든요. 김종인을 계속 쓰지 못한 건 애석한 일이지만 애시당초 그 인물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에 계속해서 비토세력이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인지라... 쩝... 문재인 혼자 어쩔 수 있는 일은 아니었던 듯 싶습니다. 이제 안철수를 철저히 몰락시키고 사라지게 될 겁니다. 그에게 더 이상 역할이 주어지지 않을 거니까요. 아마 국민의당에서도 오래 머무르지 않을 겁니다. 거긴 상왕들이 너무 많아서 김종인이 낄 자리가 애시당초 없거든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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