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슈헤르트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6-06
    방문 : 1740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ony_50143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18
    조회수 : 570
    IP : 121.190.***.7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8/11 15:56:30
    http://todayhumor.com/?pony_50143 모바일
    [BGM/1주년기념/팬픽] 아직 , 여기 있습니다 .
    <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7fc0O"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2" height="180"></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7fc0O"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7fc0O</a>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62037535ZqFcmiTy3aRwCDRBkrPWqp2hRF.jpg" width="725" height="850" alt="오유-포니게-1주년.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포니게시판 1주년 기념 축전 팬픽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직 , 여기 있습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y 슈헤르트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내주위는 늘 어두웠다 . 늘 혼자였던 학교 생활은 날 사람이 아닌 </div> <div>그들의 그림자로 만들었으며 , 유일한 피신처인 집 조차 가정불화라는 </div> <div>하나의 어두운 불길로 나의 목을 죄어왔다 . 나에겐 아무것도 없었다 . </div> <div>아슬아슬한 외줄타기 마냥 그저 죽지못해 살아가는 하나의 비루한</div> <div>회색빛 인생만이 나를 붙잡고 놔주지 않고있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하루하루가 똑같다 , 잊혀지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외면하는 가정이 </div> <div>나를 맞이한다 . 제일 무섭고 두려운건 , 이것이 익숙하다는것이다 . </div> <div>무언가가 익숙하다고 해서 다 좋은것이 아니다 , 빠져나갈수 없다는 뜻이다 . </div> <div>그 고통속에 잠식되어 자신이 고통받는지도 모른채 고통에서 나갈수가없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오늘또한 학교에서 돌아와 방문을 닫곤 컴퓨터를 켰다 . 그리고 늘 하던것처럼</div> <div>로그인을 한뒤 팀포트리스2라는 게임의 아이콘을 누른다 , 게임은 나에게 긍정적으로</div> <div>다가온다 , 하지만 그 긍정은 재밌어서 , 중독되서가 아닌 내 우울한 생각들을</div> <div>그 게임으로 돌릴수 있게되어 긍정적이라는 것이였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그리고 그 게임을 하다가 , 자꾸만 ' 포니 ' 라는 스프레이를 뿌리는 </div> <div>' 브로니 ' 의 존재를 알게되었다 . ' 마이 리틀 포니 ' 라는 유아 대상의</div> <div>외국 만화를 오히려 어른들이 좋아하게 되버려 생겨난 집단이라 하던가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My . . Little . . Pony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한국으로 치자면 뽀로로같은 수준의 애니지만 , 중독성이 짙다 하여 </div> <div>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 내 고통을 잊게 해줄 다른것 일수도 있다 . </div> <div>네이버에 이름을 검색해서 한편 한편 보기 시작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이런게 뭐가 재밌다는거지 .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난 1편을 보며 중얼거렸지만 , 1시간뒤의 나는 곧 1시간전의 나를 무시하게되었다 . </div> <div>포니는 또다른 중독체의 이름으로 내안에 들어왔다 . 아니 , 이건 평범한 중독체같은게</div> <div>아니였다 . 내안에 새롭게 들어왔다 . 보면 볼수록 귀여운 모습들과 개성있는 캐릭터 , </div> <div>그리고 그 애니의 내면에서 나오는 교훈들이 내맘에 깊숙히 파고들기 시작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난 그걸 거부할수 없었다 . 그 애니를 보고있으면 늘 회색분자로 잊혀져있던</div> <div>나를 따듯한 태양빛이 품어주는듯한 그런 감동이 밀려왔다 . 내가 이룰수 </div> <div>없고 , 할수 없는것들을 그 애니속 인물들은 서로 품어주고 사랑하며 이루었다 . </div> <div>그 애니의 세상은 내 세상과 180도 다른 이상세계였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하지만 그 애니는 곧 나에게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었다 . </div> <div>마약이 좋은것만 주지 않는듯이 , 3기가 끝나자 나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 </div> <div>내 인생의 어떤것보다도 빠져들었던 마이 리틀 포니를 오랫동안 볼수 없게되자</div> <div>난 갈망하기 시작했다 . 불지옥속에서 물한방울 원하듯이 애타기 시작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내 인생이 끝난듯 공허함와 우울함이 남기 시작했고 내 머릿속은 오직 </div> <div>이퀘스트리아에서 살고싶다는 헛된 희망만이 가득차기 시작했다 . </div> <div>포니가 되어 그들과 어울리는 꿈을 꾸었지만 , 달콤한꿈은 아쉬운 절망만을</div> <div>주었고 난 하루하루 점점 초췌해지기 시작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그러던 어느날 , 난 오늘의 유머라는 사이트의 포니게시판을 발견했다 . </div> <div>포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포니에 대한 창작을 하는 그들의 거대한 모임터 . </div> <div>그리고 그중엔 나처럼 가슴에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어두운 이들또한 있었다 . </div> <div>그들은 날 이해했다 . 날 감싸주었다 . 아픔을 공유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곳은 마치 , 자그마한 인간들의 이퀘스트리아였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그리고 난 그 게시판을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을 배웠다 . 멀지도 가깝지도 </div> <div>않은 그들과 나의 사이가 오히려 부담을 줄여주었고 , 나도 다른 사람들과 </div> <div>친해질수 있을까 라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시작했다 .</div> <div><br /></div> <div><br /></div> <div> </div> <div> 그리고 그건 효과가 있었다 . 난 더이상 학교에서 잊혀지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 </div> <div>포니게시판에서 배운 사람과 사람사이의 교훈을 실생활에서 적용해 내 주변엔</div> <div>점점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 난 더이상 외로운 회색분자가 아니였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포니게시판은 나에게 사랑과 우정을 주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어째 팬픽은 별로 없네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포니게시판에서 빈둥빈둥 댄지도 어느덧 2개월이 지났다 . 그들과</div> <div>소통하며 4기가 나오기 전까지 그려지는 다른 브로니의 창작물을 보며</div> <div>포니에 대한 갈망을 조금이나마 덜게 할수있었다 . 그중에서도 난 팬픽이</div> <div>제일 좋았다 , 항상 밝은 마이리틀포니의 캐릭터들을 어둡고 진지하게 </div> <div>표현한뒤 , 그걸 이겨내는 이야기들은 나에게 좀더 현실적이고 가깝게 다가와</div> <div>아쉽지만 달콤한 여운을 남겨줬기 때문이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하지만 포니게시판의 브로니들은 아쉽게도 지루하게 글을 쓰는것보단 살짝 어렵더라도</div> <div>재밌는 그림을 선택했고 , 그러기에 내가 읽을만한 팬픽은 몆개 없어 아쉬웠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흠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나는 포니게시판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 이내 침대에서 일어나 컴퓨터를 키곤</div> <div>자리에 앉았다 . 그리고 시작버튼을 눌러 메모장 하나를 띄웠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만약 내가 읽을만한 팬픽이 없다면 . 내가 써보면 되지 않을까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난 무언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창작해본적은 없었다 . 나에게 창작이란 </div> <div>그냥 학교에서 내준 과제를 하는것이 전부였다 . 그러기에 조금 긴장이 되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내가 정말로 팬픽을 쓸수있을까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 . . 한번 , 해보자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어차피 이판사판이라는 마음을 갖고 키보드에 손을 갖다댔다 . 예전부터 </div> <div>마이리틀포니 에피소드중에 이런게 있었으면 ~ 하면서 생각하던 개인적인</div> <div>스토리가 있었다 . 그 스토리를 , 그리고 그 스토리의 배경을 , 그리고 </div> <div>그 스토리를 가상으로 만들며 상상했던 주인공 하나하나의 감정들을 다시한번</div> <div>메모장의 까만 글씨로 끄집어 내기 시작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그리고 그 전체적인 소설을 생각해내며 나오는 표현들을 빠진 퍼즐 채우듯이 </div> <div>채우기 시작했고 , 약 두시간이 지나 나는 ' END ' 라는 단어를 적어넣을수 있었다 . </div> <div>사실 , 두시간이 지났는지도 느끼지 못했다 . 전혀 시간이 흘러가는지 몰랐다 . </div> <div>내가 한거라곤 팬픽을 쓴것뿐이다 , 평소라면 지루해했을 전형적인 글쓰기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새로운 글쓰기였다 . 나는 한편의 에니메이션을 만들었고 </div> <div>나만의 또다른 평행 세계같은 이퀘스트리아를 만들어냈다 . 난 그 이야기 중심에서</div> <div>그들 모두를 바라보았으며 그들 모두의 감정을 나 자신과 공유했다 . </div> <div>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정말 놀라운 재미로 다가왔다 . 내가 했던 어떤것보다 재밌었다 . </div> <div>마치 내가 원하는 모든 내용이 담긴 한편의 4D영화를 엄청나게 리얼하게 느끼며 본것같은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나는 곧바로 포니게시판에 팬픽을 올렸다 . 그들이 내가 만든 하나의 </div> <div>애니메이션을 어떻게 생각할까 , 그 반응이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F5가 닳아버릴</div> <div>정도로 조바심내며 내 글을 확인했다 . 그러다 하나 둘 씩 내 글에 추천이 </div> <div>달리기 시작했고 , 칭찬과 격려 , 조언 , 비판들을 담은 리플들 또한 올라오기 시작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난 비로소 그자리에서 이렇게 말할수 있었다 . " 행복하다 . " </div> <div>포니게시판의 브로니들은 나에게 글쓰기를 계속 할수있는 희망을 주었다 . </div> <div>날 웃게 만드는 칭찬과 격려를 주면서도 나 자신이 발전할수 있는 조언과 비판또한 주었다 . </div> <div>그들의 성원에 힘업어 난 계속 마이리틀포니의 팬픽을 썼다 . 가진 소재는 많았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슬럼프또한 없지않아 있었지만 집필의 재미는 그런것에 대해 전혀</div> <div>신경쓰지 않게 만들어주었다 . 소설내 캐릭터가 웃으면 나도 웃었다 . </div> <div>화내면 나도 화냈다 . 슬프면 나또한 울었다 . 나의 모든것과 그들의 모든것을</div> <div>담아 글을 썼고 , 그들은 내 글을 좋아했다 . 그들은 날 발전시키며 동시에 웃게 만들었다 . </div> <div>그리고 난 , 앞이 보이지 않던 미래가 점점 밝아지며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포니게시판은 나에게 꿈을 주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난 포니와 포니게시판으로 부터 시작한 나의 집필을 계속 이어간 덕분인지 </div> <div>엄청 유명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이름을 날리는 소설가가 되었고 , 덕분에 </div> <div>난 하루하루 일에 치여가며 바쁘게 살아갔다 . 여유로우면서도 바쁜 소설가의</div> <div>인생은 어느덧 예전의 멘토인 포니게시판을 잊어버린지 오래였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아 , 예 . 그들의 진실 3권이요 ? 아직 쓰고있습니다만 . </div> <div>   일주일뒤에 원고를 받아보고 싶으시다고요 ? 알겠습니다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내 작품을 원하는 담당자의 말에 간단히 맞받아 치고는 전화를 끊었다 . </div> <div>한숨을 내쉬곤 부엌에 잠시 나뒀던 커피잔을 들어 다시 내 작업실로 향했다 . </div> <div>꺼져있던 포니터의 전원을 키고 아까 쓰고있던 그들의 진실 3권 세이브 원고를 </div> <div>찾기 시작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어 ? 이거 뭐지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폴더들을 뒤지다 , 이내 ' Pony ' 라는 이름이 적혀있는 폴더를 발견했다 . </div> <div>컴퓨터를 10년동안 바꾸지 않은건 아니였지만 바꿀때마다 전 컴퓨터에 있던</div> <div>파일들을 그대로 새컴퓨터에 옮기기에 , 옛날 폴더또한 딸려들어왔다 . </div> <div>그러기에 옛날에 내가 뭐했는지 궁금했던 난 하던일을 제쳐두고 그 폴더를 열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그곳엔 내가 10년전 썼던 수많은 마이리틀포니 팬픽들이 있었다 . </div> <div>그것들을 보자 모든것이 기억나기 시작했다 . 내가 잊고있었던 과거를 . </div> <div>하지만 아마도 , 나는 그것들을 사실 잊고있지 않고 있었던걸지도 모른다 . </div> <div>내가 썼던것들을 보고 있을때 , 이미 내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직 그것들은 내 마음속에서 기억되고 있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포니와 , 포니게시판이 나에게 줬던 수많은 선물들을 어찌 잊었겠는가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나는 당장이라도 다시 포니 팬픽을 써서 올리고 싶었다 . </div> <div>하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것은 마이리틀포니 마지막화가 </div> <div>8년전에 끝났었고 , 8년동안 오늘의 유머는 멈춰있는 게시판을 그냥</div> <div>가만두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말 오랜만에 오늘의 유머를 들어갔다 . </div> <div>예전과 달리 많은게 바뀌어 뭐가뭔지 하나도 이해할수 없었고 , 난 그 </div> <div>복잡함 속에서 애타게 포니게시판을 찾기 시작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대체 어디있는거야 . . 젠장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그리고 계속 사이트속에서 헤매이던중 , 난 잊을수없는 자그마한 그림을 </div> <div>찾아냈다 . 레인보우 대쉬가 도트형식으로 작게 박혀있는 마크 .</div> <div>내가 원하던것을 찾아내자 , 다시한번 나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들은 나에게 우정을 주었다 . </div> <div><br /></div> <div>그들은 나에게 사랑을 주었다 . </div> <div><br /></div> <div>그들은 나에게 배움을 주었다 . </div> <div><br /></div> <div>그들은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 . </div> <div><br /></div> <div>그들은 나에게 꿈을 주었다 . </div> <div><br /></div> <div>그들은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그들은 , 여전히 자그마한 우리들의 이퀘스트리아에서 살아있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난 그들을 잊지 않을것이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나또한 , 그들과 같이 작은 이퀘스트리아에서 계속 살아있을것이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END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 <div><br /></div> <div>본격 대사는 별로없는 팬픽아닌 팬픽 ㅋㅋㅋㅋ </div> <div>여하튼 포게 , 1년이고 10년이고 영원하길 바랍니다 . </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8/11 16:01:57  121.165.***.112  Jacker  376420
    [2] 2013/08/11 16:05:51  211.234.***.239  필립  386404
    [3] 2013/08/11 16:05:55  112.170.***.114  론조  431262
    [4] 2013/08/11 16:16:27  39.7.***.147  고고학자더피  409761
    [5] 2013/08/11 16:19:04  58.235.***.145  철십자수훈자  436408
    [6] 2013/08/11 16:26:52  119.202.***.47  리머  409165
    [7] 2013/08/11 16:30:00  211.223.***.44  스크툴루  290088
    [8] 2013/08/11 16:46:50  183.103.***.194  Eden_Blue  436719
    [9] 2013/08/11 16:55:37  119.64.***.56  정장괭이  368306
    [10] 2013/08/11 17:03:34  182.214.***.78  닝겐주제  38412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0
    사과합니다 . [52] 슈헤르트 13/09/06 02:10 4711 7/4
    329
    [뻘/BGM] 핫 ! 챠 ! 나도 20편 넘는 장편 쓰고 시픈데 [14] 슈헤르트 13/08/27 00:18 50 1
    328
    [팀포/BGM] 어 . . 애들아 , 축구하니 ? [2] 슈헤르트 13/08/25 21:37 87 1
    327
    [BGM/패러디] 창작열차 [1] 슈헤르트 13/08/19 02:39 46 0
    326
    [팀포2/다량의욕설주의] 방송하다 사기꾼 잡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10] 슈헤르트 13/08/16 22:16 126 4
    [BGM/1주년기념/팬픽] 아직 , 여기 있습니다 . [2] 슈헤르트 13/08/11 15:56 56 18
    324
    [BGM/자작] 호오 , 포니게시판이 곧 1주년이라면서요 ? [6] 슈헤르트 13/08/09 01:51 61 0
    323
    [BGM/자짤] 낙서 더피 3컷만화 [5] 슈헤르트 13/08/02 01:45 66 6
    322
    [BGM/자짤] 더피의인화 ! [1] 슈헤르트 13/07/30 02:08 38 3
    321
    [BGM/자짤] 흑카미나 !! [7] 슈헤르트 13/07/28 01:55 70 4
    320
    [BGM/자짤] 핑카미나 데이 ,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 [3] 슈헤르트 13/07/27 01:54 61 4
    319
    [BGM/자작/팬픽] 이퀘스트리아의 피서법 [4] 슈헤르트 13/07/26 16:47 51 4
    318
    [BGM] 바이닐의 안경을 벗기면 ~ [8] 슈헤르트 13/07/25 04:45 67 3
    317
    [BGM]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 [15] 슈헤르트 13/07/23 01:46 71 7
    316
    [BGM/자짤] 팬픽만 쓰기 지겹다 [3] 슈헤르트 13/07/22 01:19 37 2
    315
    [BGM] 스팀 여름세일이 왜 지갑을 털죸ㅋㅋㅋㅋ? [16] 슈헤르트 13/07/19 23:47 128 2
    314
    ☆★☆★ 포니 게시판을 소개합니다 ! ☆★☆★ 슈헤르트 13/07/18 16:56 63 9
    313
    포니게시판 고정공지 최종회의 [9] 슈헤르트 13/07/17 16:40 73 1
    312
    2차 포니 게시판 고정 공지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 [28] 슈헤르트 13/07/16 17:14 97 4
    311
    [BGM] 모든 포게분들은 회의에 참석해주시길 바랍니다 . [71] 슈헤르트 13/07/16 01:07 111 4
    310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8 完 [2] 슈헤르트 13/07/12 16:47 34 2
    309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7 [4] 슈헤르트 13/07/11 18:19 26 4
    308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6 [1] 슈헤르트 13/07/10 16:50 28 4
    307
    [BGM/스압] ㄴ . . 나도 핥을꺼야 ! 더피대량 투하!!! [3] 슈헤르트 13/07/10 01:30 37 1
    306
    [BGM/공지] 다시한번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 [34] 슈헤르트 13/07/09 23:33 104 10
    305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5 슈헤르트 13/07/09 16:24 21 3
    304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4 [5] 슈헤르트 13/07/08 16:32 46 7
    303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1 [3] 슈헤르트 13/07/07 17:34 36 5
    302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1 [5] 슈헤르트 13/07/06 16:42 41 7
    301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1 [3] 슈헤르트 13/07/05 16:45 51 2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