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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ony_47332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13
    조회수 : 456
    IP : 121.190.***.85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07/09 16:24:11
    http://todayhumor.com/?pony_47332 모바일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5
    <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ttGlB"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2" height="180"></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ttGlB"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ttGlB</a>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ZcFM6Wd9FQiDNKV.jpg" width="600" height="700" alt="스톡홀름-증후군.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div>스톡홀름 증후군 5</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y 슈헤르트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어째서 아저씨가 이런짓을 하는거죠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마스크를 벗은 엔퍼서 앞에 서있는 애플블룸이 , 화를 내는건지 황당해</div> <div>하는건지 미묘한 표정으로 엔퍼서에게 따지듯 말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왜 내가 이런짓을 못할거라 생각하지 ? </div> <div>   누구나 달라질수있고 누구나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수있어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하 , 하지만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내가 이짓을 하는 이유를 짧게 말하자면 </div> <div>   . . . 이성을 욕망이 앞질렀다고 할수있겠구나 .</div> <div>   솔직히 말하자면 난 지금도 내가 이짓을 하고있다는것에 후회하고있어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후회한다면 그만둬야 하잖아요 ! </div> <div>   이러면 죽은 대쉬언니가 뭐라고 생각하겠 .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닥쳐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애플블룸의 입에서 그녀의 이름이 나오자 순간적으로 </div> <div>엔퍼서는 방이 울릴정도로 애플블룸을 향해 소리쳤다 . </div> <div>그 고함에 잠시 움찔한 애플블룸이 엔퍼서를 다시 보았을땐 </div> <div>그의 얼굴에 아까와 같은 공허 , 허무가 아닌 분노가 서려있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날 더 생각하게 만들지마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아 . . 아저씨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아까도 말했지 , 후회하고 있다고 ! </div> <div>   그래서 , 내가 지금 후회해봤자 이 일을 중간에 그만둘꺼같아 ? </div> <div>   아니 , 이렇게 된이상 끝까지 가는것밖에 없어 ! </div> <div>   그리고 , 내가 여기서 그만둘꺼면 내가 널 왜 납치했겠어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애플블룸을 향한 엔퍼서의 절규와도 같은 분노가 이어졌다 . </div> <div>한동한 그녀를 향해 소리치던 엔퍼서는 , 벽에 기대 차오르는</div> <div>숨을 토해냈다 . 애플블룸도 그의 분노를 이해 못하는것이 아니였기에 </div> <div>그의 목적과 이유를 모른다해도 아무런 대답조차 할수없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 . . 기억해 , 넌 납치당한 꼬마아이고 , 난 납치범이야 . </div> <div>   더이상 이 관계에서 오르려고 하지마 . 그땐 나도 어떻게 될지 몰라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니가 여기서 하나 날 믿어도 되는건 , 지금으로 부터 협상일까지 , </div> <div>   내가 돈을 건네받는 그 순간까지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으면 </div> <div>   너에게 작은 상처 하나조차 안겨주지 않을거란거야 . </div> <div>   거기에 대해선 날 믿어라 , 약속할테니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 . . 다신 이방에 올라오지마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엔퍼서는 짤막하게 말을 던져두곤 고개를 수그리고 있는 </div> <div>애플블룸을 2층에 내버려둔체 계단을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 </div> <div>애플블룸은 고개를 들어 엔퍼서의 뒷모습을 보았다 . 비록 자신을</div> <div>납치한 납치범일지라도 , 후회와 절망 , 포니가 느낄수있는</div> <div>모든 어두운 감정을 담은듯한 처량한 모습의 그의 모습을 . </div> <div>그의 슬픔의 소용돌이가 애플블룸에게도 조금이나마 느껴지는듯 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아저씨는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아저씨는 , 저 믿어요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1층을 향해 내려가던 엔퍼서의 발걸음이 멈추었다 . </div> <div>그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2층을 바라보고 있을땐 , 애플블룸이 </div> <div>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아저씨가 . . 저보고 아저씨 믿게 하려면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아저씨도 저를 믿어야 하는거 아니예요 .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중얼거리듯 내뱉는 애플블룸을 , </div> <div>그는 그 계단에 멈춰서서 우두커니 바라보았다 . </div> <div>잠시 그 아이의 눈물을 바라보며 정적을 지키던 엔퍼서는 다시</div> <div>1층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밤이 늦었어 , 거실 소파에서 자도록 해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계단을 내려가며 엔퍼서가 조용히 말했다 . 그의 말에 </div> <div>애플블룸은 코를 훌쩍이며 말없이 그의 뒤를 따라 1층으로 내려갔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시계는 새벽 두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 전등하나 키지않은 </div> <div>집안은 남색빛으로 물들어 밤의 침묵을 조성해주고 있었다 . </div> <div>그런 어두운 거실속 소파에 웅크리고 누워 잠들어 있는 애플블룸의 </div> <div>위에 따듯한 초록빛 담요가 조용히 올려졌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이게 납치된건지 아니면 자기집에 있는건지 세상모르고 자고있는 </div> <div>애플블룸의 모습을 보며 , 엔퍼서는 잠시 몆시간전에 보았던 애플블룸의</div> <div>모습을 떠올렸다 . 눈물을 흘리며 충고하듯 , 하소연하듯 자신에게 </div> <div>비수같은 말을 던지는 이아이는 ,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기에 떠날수 </div> <div>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구속된 자유를 풀어버리지 않는것일까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미안하다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애플블룸의 위에 대충 올려져있는 담요를 가지런히 펴 정리해주고는  </div> <div>엔퍼서는 다시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쳐져있는 커텐의 틈사이로 새하얀 햇살이 자신을 비춰왔다 . </div> <div>천연 모닝콜같은 셀레스티아가 떠올린 태양빛이 감겨있는 자신의</div> <div>눈을 뜨게했다 . 몽롱한 정신상태로 소파에서 일어나 앉은 애플블룸은</div> <div>어제 없었던 초록색 담요가 자신의 위에 덮혀져 있었다는걸 깨달았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이거 . . 어제 없었는데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담요를 발굽으로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리던 애플블룸은 옆 부엌에서</div> <div>들리는 달그락 소리에 소파에서 나와 부엌으로 걸어갔다 . </div> <div>어제 저녁처럼 엔퍼서가 싱크대에서 무언가를 만들고있었다 . </div> <div>애플블룸은 그런 엔퍼서를 잠시 바라보다 , 자연스레 식탁에 있는 의자를</div> <div>꺼낸뒤 , 그 의자에 앉아 다시 엔퍼서를 바라보았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일어났나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 . 네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요리를 하던 엔퍼서는 애플블룸에게 시선조차 주지않은채로 </div> <div>짤막하게 아침인사같지 않은 아침인사를 했고 , 애플블룸은 </div> <div>아직 잠에서 깬지 얼마 되지않아 가라앉은 목소리로 짧게 대답했다 . </div> <div>그 아침인사 이후로 , 다시한번 부엌에 정적이 찾아왔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아저씨는 , 맨날 이렇게 혼자 밥먹었어요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집에 있을땐 그렇지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엔퍼서의 대답을 들은 애플블룸은 엔퍼서를 쳐다보던 시선을 </div> <div>주방너머 집으로 돌렸다 . 나쁘지 않은 집이였지만 만약 자신이 없고 </div> <div>엔퍼서 혼자 이 집에 있었다면 , 혼자 밥먹는 엔퍼서의 모습은 </div> <div>쓸쓸하고 외로웠을꺼라 생각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외로웠겠네요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외로웠지 , 근데 무서운게 뭔지 알아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뭔데요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그 외로움에 잠식되면 자신이 외롭다는것조차 모른다는거야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엔퍼서가 한숨을 내뱉듯 말하며 만든 음식을 식탁으로 가져왔다 . </div> <div>무난하게 만든 샌드위치와 , 야채 샐러드였다 . 자신의 몫과 </div> <div>애플블룸의 몫을 식탁에 놓곤 식사를 하다가 , 돌씹은 표정을</div> <div>한듯한 애플블룸의 얼굴이 눈에 띄었다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왜 , 밥에 문제있어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아 , 아뇨 . . 맛없진 않고 먹을만 한데요 . . </div> <div>   밖에서 먹던 음식들이 자꾸 생각나서요 , 언니가 만들어준거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뭐가 제일 먹고싶은데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저야 여러가지 다 먹고 싶지만 , 그래도 우리집 사과가 제일 먹고싶어요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미안한 소리지만 , 여기있을땐 그런걸 먹기 힘들꺼다 . </div> <div>   지금 요리하는것도 집안에 남아있는 식재료로 하는거고 , </div> <div>   밖에 나갔다가 눈에 띄면 곤란할수도 있으니까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히잉 .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 . . 내일이면 무사히 먹을수 있을테니까 . </div> <div>   얌전히만 있어줘 . "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실망한 표정을 하고있는 애플블룸을 바라본 엔퍼서는 , </div> <div>부탁하듯이 말하고는 조용한 아침식사를 계속했다 .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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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포니 게시판 고정 공지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 [28] 슈헤르트 13/07/16 17:14 9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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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모든 포게분들은 회의에 참석해주시길 바랍니다 . [71] 슈헤르트 13/07/16 01:07 1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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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8 完 [2] 슈헤르트 13/07/12 16:47 3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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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7 [4] 슈헤르트 13/07/11 18:19 2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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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6 [1] 슈헤르트 13/07/10 16:50 2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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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스압] ㄴ . . 나도 핥을꺼야 ! 더피대량 투하!!! [3] 슈헤르트 13/07/10 01:30 3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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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공지] 다시한번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 [34] 슈헤르트 13/07/09 23:33 104 10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5 슈헤르트 13/07/09 16:24 2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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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4 [5] 슈헤르트 13/07/08 16:32 4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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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1 [3] 슈헤르트 13/07/07 17:34 3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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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1 [5] 슈헤르트 13/07/06 16:42 4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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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팬픽/BGM] 집행자 2 - 스톡홀름 증후군 1 [3] 슈헤르트 13/07/05 16:45 5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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