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니...
자칭 보수분들이 갑작스레 많이 오셨는데...
늘상 궁금했던 것을 여쭤봅니다.

자칭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을 정리해보면
대략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정도로 축약할 수 있는데....
제가 보기엔 그들은 그런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언론이 장악당하고 
노조 존립 자체를 부정하며 
멀쩡한 도서와 노래를 위적도서로 지정하고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고 대포폰들고 사찰하고....
또 그 것을 은폐하는 걸 당신들은 분개해 본 적 있습니까? 

둘째,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과거를 거슬러가면 국정원 개입은 애교로 보이는- 부정 선거를 자행하고
군인들이 무력으로 권력을 찬탈하고
수십년간 군사 정권하에 독재가 있어왔고 자국 군인이 멀쩡한 광주 시민을 빨갱이로 몰아 학살하고
또 그런 사실과 인물을 옹호하며 정당화하는 논리를 만드는 자들에게 분개해 본 적 있습니까?

셋째,
민족을 배반한 친일파들을 미화하고
애국지사와 그 후손들은 암살당하거나 빈곤층이 되어 초라한 삶을 살고 있고
국가 근간인 국민들이 일부 기득권자에 의해 착취당하고 있으며
또한 착취를 조장하고 옹호하는 위정자들이 판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다간 국가 기강이 무너지고 안보마저 위험해 지겠다며 분개해 보신 적 있습니까? 

오유 유저들은 위와 같은 문제에 분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보수주의자이기에 분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