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6월 말부터 국정원발 정치개입 사건에 대해 총체적 부정선거라 표현하는 기사가 자주 나오곤 합니다.</div> <div>경찰이나 검찰.. 그리고 민주당과 소수 언론에서 밝혀낸 것들을 제외하더라도...</div> <div>아이러니하게도 총제적 부정 선거라 칭할 수 있도록 소스를 제공한 곳은 새누리 세력이라고 봐야겠죠.</div> <div> </div> <div>물론 직접적인 물증이 아닌 정황 증거들이지만...</div> <div>상식적인 판단을 한다면 이건 국정원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죠.</div> <div>풀어서 이야기하면...</div> <div>새누리 세력의 주장대로 국정원 요원이 </div> <div>종북 세력을 찾기 위해 오유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 상주하고 있었다면...</div> <div>경찰과 함께 들이닥쳤을 때 굳이 방안에서 "셀프 감금"놀이를 할 이유가 없죠..</div> <div>왜냐하면 </div> <div>자신의 행위가 위법하지 않고 순수한 활동이였다면 굳이 그 안에서 대치할 필요없이 오픈하면 그만이였습니다.</div> <div>심지어 그들 말대로 "셀프 감금"된 심리가 단순히 겁을 먹어서 오픈하질 못했다면 </div> <div>요원이 활동한 자료들을 삭제한 이유는 무엇으로 설명할 겁니까?</div> <div>굳이 의심받을 짓을 자처할 필요가 없는거죠....</div> <div> </div> <div>또한..</div> <div>그 행위가 일부 위법했지만 새누리 세력 주장대로 미미한 수준이였다면</div> <div>굳이 마지막 토론이 끝난 당일 밤 11시에 수사자료를 축소 및 은폐까지 해가며 서둘러 발표한 이유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div> <div> </div> <div>게다가 수사를 담당했던 수사과장에게 서울 지방 경찰청장이 압력을 넣었고 </div> <div>심지어 수사중이던 수사 과장을 타 지역으로 전근까지 보내고</div> <div>법무부 장관까지 나서서 원세훈 구속 영장 청구에 영향력을 행사할 필요도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간단히 말해서</div> <div>국정원 사건이 국정원만의 독단으로 비롯된 사건이였다면..</div> <div>국정원과 연관된 것도 아닌 타부서와 타인들이 굳이 축소하고 은폐하며 압력을 넣을 필요도 없고</div> <div>또한 법무부 장관이 나설 이유도 없다는 겁니다.</div> <div>결국 그들이 벌인 작태는 국정원 단독 범죄가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 되었죠.</div> <div>또한 </div> <div>만약 그들이 국정원만의 단독 범죄로 판단되었다면</div> <div>명명백백히 밝히고 국정원의 잘못만 단죄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div> <div>그 방법이 국민과 야당의 의혹을 불식시키는 가장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대응인데 작금의 상황들은 거꾸로 논란만 증폭시키고 있죠.</div> <div> </div> <div>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div> <div>누군가 여러분에게 "일벌레"로 누명을 씌었다면</div> <div>여러분은 이제까지 쓴 댓글들을 삭제하고 다중 아이디까지 만들어 스스로를 보호하려 궤변을 늘어놓고 거짓과 변명을 하시겠습니까?</div> <div>아니면 오픈해서 오해를 풀려고 할까요?</div> <div>지극히도 간단한 답이 나오리라 봅니다.</div> <div> </div> <div>위와 같은 여러 정황만으로도 이건 단순한 국정원 단독 범죄가 아닌 총제적 부정선거로 표현하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div> <div>또한 새누리 세력의 과거 전과(중앙정보부,안기부를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원순닷컴 디도스, 선과위 디도스,터널 디도스...)까지 되돌아 보면</div> <div>확신범에 가깝다고 봅니다.</div> <div>문제는...</div> <div>위와 같은 정황만으로는 총체적 부정선거임을 규명할 실체적 증거가 빈약하다는 겁니다.</div> <div>요즘도 종종 흘러나오는 헛소리중 하나가 </div> <div>국정원이 정치 개입을 했지만 (국기 문란 행위로 인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은 미미한 수준이란 어이없는 주장을 하곤 합니다.</div> <div>아쉽게도...지금까지 밝혀낸 사실만으로는 선거 개입으로 인해 선거 당락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규명하는 것이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div> <div>일일이 국민 개개인에게 설문 조사를 할 수도 없으니 그 따위 주장을 하는 것이겠죠.</div> <div>또한 운좋게 국정원 배후에 대한 증거가 나오더라도 그 배후들은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며 기껏해야 도마뱀 꼬리 자르기를 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div> <div>간단히 말해서..</div> <div>국정원이건 경찰이건 검찰이건 장관이건... 똥냄새는 풀풀 나는데... </div> <div>어디에 똥이 묻었는지도 증명해야만 하고 또한 모르쇠로 일관할 그 놈들에게 그 똥의 원출처를 찾아야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는 겁니다.</div> <div>게다가 가장 안타까운 건...</div> <div>똥 냄새를 쫓아가야 할 탐지견들이 그들의 사육하고 훈련시키던 "똥개"라는 것이겠죠.</div> <div>이러니 실체적 증거가 쉽게 나올 수가 없는 것이죠.</div> <div> </div> <div>이제 마지막으로 "법의 테두리"내에서 증거를 찾는 방법은 국정조사 밖에 남아 있는 게 없다고 봐야하는데...</div> <div>결과적으로 보면 결국 국정조사가 마지막 방법이였던 것이 아니라 국정조사만이 민주당이 가진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조사 방법이라고 봅니다.</div> <div>물론 국정조사 또한 새누리 세력의 조직적인 방해로 쉽사리 될 순 없을 겁니다.</div> <div>지금도 국정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겠죠..</div> <div>대표적인 것이 지금까지 부정선거 사건을 담당해왔던 핵심 멤버인 진선미,김현 의원을 국정 조사 위원에서 제외하자고 억지 부리는 것처럼 말이죠.</div> <div> </div> <div>그럼 민주당은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을까요?</div> <div>전 아니라고 봅니다.</div> <div>아무리 상태가 안 좋아도 명색이 10년동안 집권해봤던 정당이였으며</div> <div>소위 국가 권력에 의해 당해왔던 내공(?)이 몇 십년이 될텐데.....</div> <div>그놈들이 어찌 대응하고 어찌 은폐하려고 하는지 또 어떻게 꼬리자르기를 시전하려는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div> <div>정황이지만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div> <div>박영선이 6월11일에 묘한 발언을 했었죠..</div> <div>"국정원의 대선개입 관련 제보들을 상당수 가지고 있지만 선거무효 소송으로 가지 않는 것이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뜻"이란 발언을 합니다.</div> <div>(1 관련기사 <a target="_blank" href="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178215" target="_blank">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178215</a> )</div> <div>위 표현대로라면 시일이 지날수록 점점 비판 수위가 낮아지고 수사 결과나 새누리쪽 해명이 나오면 제보된 내용중 하나를 밝혀버리곤 하지요.</div> <div>또한 문재인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점점 비판 수위가 높아져만 가고 있다는 거죠.(더럽게 느리고 답답하지만 말이죠....)</div> <div>제가 보기엔...</div> <div>박영선이 언급했던 제보들를 쉽게 밝히지 않는 이유는 국정 조사를 통해 (제보된 내용을 근거로) 물증을 찾으려 할 것이고</div> <div>민주당이 가진 카드(제보)가 뭔지 모르는 상황에선 새누리쪽 대응이 어렵고 대응을 하더라도 느릴 수 밖에 없다는 거죠.</div> <div>만에 하나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다면..</div> <div>결국 경찰,검찰,법부무 장관을 비롯한 행정 각료와 행정 부처들... 게다가 대선 관련 핵심인사까지 연결된 카르텔이 밝혀질 수 있다는 거죠.</div> <div> </div> <div>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div> <div>새누리 세력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궤변을 늘어놓고 또 온갖 물타기와 거짓을 말할 겁니다.</div> <div>또한 공중파를 비롯한 메이저 언론들은 편파적인 기사만 나오거나 아예 언급도 안할 겁니다.</div> <div>그 때가 바로 "곪아터질 대로 곪은 시기"이며 민주당이 장외로 나설 시기라고 봅니다.</div> <div>쉽게 이야기해서</div> <div>"범의 테두리"내에서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모든 노력을 해 왔으며 </div> <div>심지어 배후가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핵심 배후가 상응하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주장이 일반대중에게 설득력을 얻고 </div> <div>또 그래야만 민주당이 대규모 장외 집회를 나갈 명분이 선다는 겁니다.</div> <div>또한 그 명분이 일반 대중에게 어필이 되어야만 대규모 넥타이 부대와 가정 주부마저도 집회에 참석할 거라고 봅니다.</div> <div>게다가 민주당이 장외 집회에 올인했을 때...</div> <div>수구 언론들의 단골 메뉴인 "민생은 돌보지 않고 극단적인 대치만 한다."란 여론 호도가 힘을 잃게 될 것이며 "자칭 보수"들의 비판 논리도 논파가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div> <div> </div> <div>그러므로.....</div> <div>아직은!!</div> <div>집회 구호 또한 국정 조사를 철저히 하란 논지를 가지고 접근해야지 "박근혜 하야"를 주장하는 건 시기상조이며 </div> <div>"국정원 해체"같은 주장은 - NLL 발언을 가지고 (난독증에 빠진 척) 종북 타령을 하는- 수구 세력에게 좋은 먹잇감만 제공할 뿐이라는 겁니다.</div> <div>또한 불법 시위도 수구 언론들에 의해 물타기 여론을 조성하는데 일조하리라고 봅니다.</div> <div>앞으로 벌어질 집회나 시국 선언도 국민 관심을 유지하고 국정 조사에 힘을 실어주는 것에 치중하는 게 시기적절하다고 봅니다.</div> <div>무조건 과격하게 표현한다고 "일반 대중"이 설득되진 않습니다.</div> <div>과격하게 표현해도 용인될 시기는 집회 주체가 아닌 "일반 대중"이 판단합니다.</div> <div> </div> <div>어제 뉴스를 보니 서울대 총학에서 새누리 당사에서 국정원-새누리 합작 NLL 물타기 규탄 집회를 한단 소식이 들리던데 매우 좋은 방향이라고 봅니다.</div> <div>또한 민주당 당사에서 어영부영하는 민주당 의원놈들 비판 집회도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div> <div>민주당 집회 구호로는.......</div> <div>"새누리 이중대가 아니라면 사활을 걸고 제대로 조사해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