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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1004095533§ion=06
1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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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조작, 3S 정책이 돌아오나
MBC 노조가 시사 프로그램 축소와 오락 프로그램 신설에 따라 MBC의 평일 프라임 타임대 오락 프로그램 편성비율이 53%에서 57.6%로 높아졌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상업방송 SBS의 56.3%보다 상회한다는 것이다. KBS도 그 비율이 높아졌을 것이다. 두 방송사가 공영방송이라고 말하면서 저급하기 짝이 없는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쏟아낸다. 한 무리의 연예인들이 나와 헛소리나 늘어놓으며 말장난을 일삼는데 비싼 출연료까지 바치면서 말이다.
국권을 총칼로 찬탈한 전두환 일당은 칼라TV와 함께 프로 야구, 프로 씨름을 도입하면서 철저한 언론통제를 실시했다. 뉴스 시간이 되면 시보를 알리는 '땡' 소리와 동시에 "전두환 대통령은…"을 반복하면서 기사가치가 있는 뉴스는 버리고 주로 기사가치가 없는 뉴스를 내보냈다. 이른바 '땡전 뉴스'이다. 그리곤 스포츠 중계와 오락물, 선정물로 떡칠했다. 이른바 여론조작을 위한 3S(screen, sport, sex)이다. 국민은 정치적-경제적-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지 말고 먹고 마시고 놀기나 하라는 우민정책이다.
세상이 거꾸로 간다더니 TV화면이 30년 전으로 회귀하고 있다. 비주류 신문, 인터넷에 넘쳐나는 권력감시 기사는 거의 사라지고 정권 홍보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하나 둘 없애고 오락물로 채우고 있다. 정보의 유통경로가 단순했던 시절에도 지하매체가 있었고 전문(傳聞)이 진실을 말했다. 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정보의 유통경로가 다각화하고 있다. 아직도 언론통제를 통한 여론조작이 가능하다고 착각한다면 언론환경의 변화를 감지조차 못한다는 뜻이다.
대매체-다채널 시대가 만개하여 인터넷은 물론이고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투브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진실을 담은 온갖 정보를 네트워크를 통해 실어 나르고 퍼뜨리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방송장악을 통한 공영방송=오락방송 만들기에 성공했다고 믿을 즈음 국민은 공영방송이 아닌 오락방송에서 멀어진다.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이 그 사실을 말한다. 언론통제를 통해 딴 말을 하면 정권을 괴롭히는 유언비어를 낳는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이와 함께 국민은 바보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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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중파를 보면 뉴스나 기타 다른 방송 내용이 어찌나 가관이던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며칠전 기사좀 퍼 왔습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하지 않은 사극에 관련된 것은 예전 제가 3S 정책과 관련해서 글을 쓰며 퍼 온 것을 다시 올립니다.
다시 보시고 현재 방송하고 있는 사극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http://chamstory.tistory.com/88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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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극은 유익한가? 좋은 사극이란 불륜을 내용으로 다룬 애정 드라마보다 애국심이나 역사의식을 높여줄 수도 있다는 장점도 없지 않다. 그러나 역사의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퓨전사극을 비롯한 국적불명의 내용을 담은 사극을 보면 역사를 어떻게 이해할까? 또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현재 방송국에서 방영하고 있는 수준의 사극을 보면 역사를 이해하는데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학생들이 사극을 보면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어떤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사극을 보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고 한다.
선생님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사관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퓨전사극이나 말초신경이나 자극하는 국적불명의 사극은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역사 이해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는다’는 것이다. 특히 고증을 거친 정통사극조차도 왕조사관에 기초한 역사인식으로 서민으로 살아 갈 학생들에게 양반의 생각을 갖게 만드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없는 드라마처럼 내가 빠진 역사지식을 암기해 무엇에 쓰겠다는 것인가? 오늘날 내가 이 정도의 문화와 삶의 질을 누리고 살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세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숨겨져 있는지에 대한 부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역사공부란 죽은 역사공부다.
사극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인기연예인이 왕이나 양반이 되어 등장하는 드라마.. 그 주인공은 신출귀몰하거나 출중한 무예로 정의의 사도가 되는... 그래서 그들이 정의가 되고 법이 되어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줄거리가 사극이다.
양반의 노예들에게는 인격도 없고 주인의 자비심에 감지덕지하는 비굴한 노예는 못나고 무식해서 운명을 하늘의 뜻으로 살아가는 조역으로 등장하는.... 이런 사극을 보면 역사를 어떻게 이해할까? 노예는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양반을 위한 소모품이 되는 운명론적 세계관을 길러주지는 않을까?
사극은 언제 많이 방영되는가? 방송국이 사극을 주로 방영 할 때는 독재정권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돌려놓을 필요가 있을 때라든지 독재자들이 서민들의 정치의식을 마비시키기 위한 도구 즉 sex,sports,screen라는 3S정책의 하나로 자주 이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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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 정책은 일제 시대 우민화 정책과 그 목적이 같다고 봅니다.
국민을 우민화 시키려는 정부가 과연 제정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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