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정부에서 고래잡이 재개한다는 뉴스는 보셨을 겁니다.
한마디로 국제적인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 고래잡이를 재개하겠다는 건데요...
정부말로는 과학 연구 차원의 포경이라고 하는데... 그 걸 동조해주는 나라는 일본이외에는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럼 도데체 왜!! 
득보다 실이 훨씬 더 많은 쓸데없는 짓거리로 국제적인 비판을 받는 것일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대선용이라고 밖에는 해석이 안되네요.
처음 방송에서 연합 뉴스를 접한 것이 포경 재개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빗발친다는 뉴스였고...
그 다음 뉴스가 울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의 고래고기 음식점에 관한 내용이였습니다.
울산및 경남 지역 입장에서만 본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겠지요.

하지만 
냉정히 본다면 이런 포경문제는 결국 국제적인 비판에 못이겨 어영부영 넘어가면서 흐지부지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국가적 차원에서 본다면 오직 손해만 있을 뿐이니까요..
아무리 사익집단이라지만 새누리당 정권이 그 정도도 계산 못했을리는 없고...
제가 보기에 새누리의 목적은...
이런 뉴스를 내 보냄으로써 "경상도 지역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 것은 역시 새누리밖에 없다"는 이미지 구축만 하면 그만일 겁니다.
어쩌면 대선 즈음에 울산 어는 항구에서 관련된 퍼포먼스도 준비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마 재개를 못한 이유도 이미 준비해 놨을 겁니다.
"국제적인 비판도 있고 현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때문에 아쉽게도 철회한다"는 정도의 이유를 말하겠지요.
그럼 당연히 경남 지역에서는 "야당과 시민단체때문에 내가 손해를 보는구나"라는 이미지 또한 더욱 더 각인될 것이구요.
주변 노인들 보면 아시겠지만 시민단체와 민주당과 진보당의 시위만 보면 묻지마 반대하는 것도 그런 이미지가 중첩되어 쌓였기 때문이거든요.
새누리애들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닙니다.
새누리가 사악해서 그렇지... 멍청한 놈들은 아니거든요.

뭐 어쩌면 쓸데없는 음모설일 수 있겠지만...
이제까지 새누리가 한 짓거리를 볼때 한 번쯤은 생각해 볼만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