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정말 오래 했그여
올해 초부터는 좀 뜸하다가 웨슬 지뢰 하향먹고 접었고
지난달부터 다시 사퍼를 급복귀한 상태입니다 ㅠㅠ
사퍼는 끊을 수가 없는 이유가 뭐져 ㅠㅠ
웨슬 하다 나중에는 승리 순위 1위도 먹었지만 그 때보다 파괴 순위 1위 먹었을 때가 더 좋아서
이런 만화도 그리고 (발가락으로 그린 듯 한 존못)
이번에 사퍼게를 읽는데 웨슬리 힐 좀 먹으라는 글이 인상깊어서 써보는데여
208슬리의 애환
이라고 하면서 웨슬리 자체의 애환이 될 법도 한 내용인데...
어쨌든.
네, 208슬리도 힐 잘주는 사람은 열심히 줍니다.
제가 208 했을 때는 아드레날린 들고다니면서 쿨 줄여가며 힐 줬었드랬져 ㄷㄷ...
그리고 힐킷 대신 낀 평타링으로 인해 데미지가 많이 상향되서 딱콩딱콩 피해서 적들이 도망가니 방들 지키기도 더 수월하구요.
근데 문제는 힐킷을 뿌리면 잘 먹어주는 사람은 살릴 수 있는데.
오기로라도 안먹거나 신경 안쓰고 안먹다가 나중에 킷 탓 하는 부류가 있슴다.
예시
힐킷을 던져준다
1. 립을 먹으러 가거나 암살을 하러 가기 위해 무시하고 그냥 간다.
2. 208인것을 항의하기 위해 일부러 힐킷을 먹지 않고 약올리듯 피해간다.
3. 애초에 신경도 쓰지 않는다.(힐러면 힐을 먹여줘야지! 킷도 못 던지면서 무슨 웨슬리냐!)
킷을 먹지 못하고 죽었다
1. 아 웨슬리가 208만 아니더라도 킷 먹고 열심히 게임 할텐데 208이라서 킷 안먹고 걍 죽어줌 ㅋ ㅅㄱ
2. 아 웨슬리 왜 킷 안던져!!!!(그리고 맵에는 한타벌어지기 전에 피채우라고 아드빨고 뿌린 킷이 9개나 있었다고 한다, '피 채우고 가시라구요.')
3. (적진 깊숙히 혼자 들어가서 죽은 뒤) 아 웨슬리 왜 킷 안줘!!!!!!
킷 먹고 죽었을 시
1. 아 208이라 쥐콩만큼 차서 살 수 있었는데도 죽었네! (그럼 힐러가 없으면 님은 게임을 못하는건가요?)
2. 킷에 자신 있으니까 208한거 아냐? 그럼 아군들 살려 내.(하고 다이브)
예시는 예시인데 중요한건 208이 아니더라도 상황이 변하지 않을 시점이라는 겁니다.
어차피 살 사람은 208이던 아니던 아예 힐캐가 없던 살아요.
그리고 죽을 사람은 까미유가 궁 써주고 이면충 던져줘도 죽습니다.
근데 208이 되는 순간 핑계거리가 생기는거죠.
다이브해서 죽어도 킷이 안와서 죽은거다.
킷을 안먹고 무시해도, 힐캐라면 알아서 맞춰야지 내가 주워먹어 줘야 하나.
208이라서 던진다, 사실은 내가 기분이 나빠서 골탕 좀 먹이련다.
웨슬리가 킬 잘따면 '208 찍고 킬딸만 치네 노양심 ㅉㅉ'
아, 방 탄 의미가 없네 208이네(홀로 다이브해서 죽은 뒤.)
근데 문제는 ㅋㅋㅋㅋㅋ
208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서.
아무리 이야기해도 '몰라 그래도 웨슬리는 킷이 중요하지. 208은 사라져야 해.'
라는 얘기 뿐입니다.
웨슬리가 평타링 끼면 더 딜을 잘 넣잖아요.
> 그럼 킷링을 껴서 아군을 살리고 2:1로 싸워.
웨슬리가 아니라 카인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킬 잘 따고 지원 잘 하면 제 몫 하는거잖아요.
> 근데 웨슬리잖아. 웨슬리는 힐을 넣어야지!
어떤 템트리를 타도 잘하는 사람은 잘 합니다.
> 사퍼는 팀플이잖아 혼자 잘해봐야 의미가 없지. 그러니까 힐킷을 끼고 아군을 살려서 팀플을 하는게 맞지!
뭐, 어차피 웨슬 할 사람은 웨슬하고 208할 사람은 208 하고 욕 할 사람은 욕 합니다.
208을 넘어서 웨슬리 자체를 증오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웨슬리 쉴드 글 올리면 닥반대 먹고 ㅋㅋㅋㅋ
마지막 말은 웨슬리를 하는 유저분들께 전하고 싶네여.
남들이 뭐라 하든 하고 싶은 거 하세요.
매너만 지키면 됩니다.
의미없는 막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