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안철수가 상징하는 이미지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성정치인은 아닌데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정의의 현신'입니다. </span></div> <div>그 외의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한 인물의 등장은 기존 기성정당에 대한 반발심리와,</span></div> <div>반복되는 '차악 선거'로 인한 피로감이 빗어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갑작스럽게 등장했기에 검증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div> <div>그렇기에 지지자들은 그가 가진 정치관, 경제관, 역사관 등에 대해, </div> <div>완전히 무지한 상태에서 지지를 했습니다.</div> <div>그저 당선 되면 모든 것이 극적으로 해결될 줄 알았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와 같은 유권자들의 행동에 대해 최장집 교수는 '매우 잘못된 방법'이라며 우려를 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노조'나 '이익 단체'등 구체적인 집단을 꾸려서,</div> <div>'비정규직 철폐'라거나 '비핵화' 등과 같이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해야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중'이라는 모호한 집단에 섞여 '해결해주세요'라거나 '심판해주세요'라며</span></div> <div>추상적인 요구를 하면 정작 당신이 원하는 것은 그 무엇도 되질 않는다고 말입니다.</div> <div>그러면서 '안철수 돌풍은 정치적 포퓰리즘 현상'이라고 단언했습니다.</div> <div>말그대로 '오로지 인기만'을 가졌다는 의미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의 우려는 정확했습니다.</span></div> <div>안철수가 무얼 했습니까?</div> <div><br></div> <div>아무것도 안했습니다.</div> <div>이유가 무얼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지자 여러분들이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거든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이 현상은 필연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의 행동과 말들이 계속되면서 지지자들은 당혹해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모든 것을 해결 해줄 정의 그 자체'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었죠.</span></div> <div>안철수의 경우는 그냥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단순히 '아님'을 넘어 오히려 '반대'에 가까웠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많은 이들이 평가하였듯 그의 정치적 포지션은 새민련 내부에서 오른쪽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차라리 새누리에 가깝다 할 수 있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다가 그의 말들은 익숙함 불쾌감을 느끼게 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무진의 착오였다. 나의 생각이 아니었다."</span></div> <div>"논란이 누구에게 이익이 될지 생각해봐야한다"<br>"분열과 대립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div> <div><br></div> <div>'기성 정치인'이 싫어 지지했던 그가 '기성 정치인'의 말을 합니다.</div> <div>그들의 바랬던 이미지와는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럴수 밖에 없죠. </span></div> <div>'새로우며 모든 것을 해결해줄 정의 그 자체'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이 헛바람이 멎기를 바랍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러분 곁에는 생각보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들을 정확히 이뤄줄,</span></div><div>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을 가진 정당들이 많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당신의 이익은 결국 땅 위에 있던 이들에 의해 실현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늘에서 내려온 이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