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눈팅 2년, 가입은 1년정도된 뉴비라면 뉴비인 사람입니다.</P> <P> </P> <P>여자친구의 권유로 오유를 하게 되어서 참 재미있게 보았고 보고있습니다 ^^</P> <P> </P> <P>그런데 요즘 게시물을 보면 이곳이 제가 좋아하는 오유가 맞나 싶습니다.</P> <P> </P> <P>반말을 쓰고 타사이트에서나 쓰는 고인드립에 관한 단어나 지역드립이 난무하고</P> <P> </P> <P>것 참..씁쓸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다른 분들의 글이 있고 또한 일부의 분들이</P> <P> </P> <P>제대로 알지 못하고 쓴다고 생각하고 줄입니다.</P> <P> </P> <P>또 개인적으로 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보면서 </P> <P> </P> <P>예전부터 참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P> <P> </P> <P>실제로 한국 기독교가 잘못하고 있는 일이 많고 분명히 고쳐야 할 점들을 잘 정리해 주시는 글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P> <P> </P> <P>그런데 요즘들어 기독교가 개독교가 되는 일들에 대한 비난보다는 무조건적인 비난과 </P> <P> </P> <P>이제는 종교의 교리에 관한 문제를 걸고 넘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P> <P> </P> <P>저는 오유분들이 개독교를 싫어하는 것이 사회에 악영향을 주는 사람들과</P> <P> </P> <P>강제로 믿으라고 하는 나쁜 개독교들을 비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P> <P> </P> <P>또 그런 글들을 볼때마다 저 역시 같이 욕하게 되었는데..요즘은 좀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P> <P> </P> <P>믿으라고 강요하는 것을 싫어하는 오유님들께서 믿고 있는 사람들도 보는 것에 교리에 대한 비판과 억지로 게시판을 사용하는 것은</P> <P> </P> <P>제가 보기에는 좀 모순같이 느껴져서... 같은 오유인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P> <P> </P> <P>믿든 안믿든 내버려둬! 처럼 믿어도 내버려두고 나쁜 사람들만을 비난하는 오유가 되었으면 합니다.</P> <P> </P> <P>일부드립 또한 (이제부터 할 말은 명백한 변명입니다.) 수뇌부의 잘못에 대해서 일반 평신도들이</P> <P> </P> <P>아무것도 모르고 책임져야 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P> <P> </P> <P>우리가 이명박 정부의 국민들이라고 해서 정부가 개판이면 우리 국민도 개판이라 욕먹어야 하는 것이 옳은가 생각해보았습니다.</P> <P> </P> <P>여러분 주위의 기독교인들이 모두 개새끼이고 돈뜯어먹을 궁리만하며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협박하는 사람뿐인지</P> <P> </P> <P>그냥 같이 친한 친구, 형, 동생인데 교회를 다니는 사람인지....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P> <P> </P> <P>또 이명박정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P> <P> </P> <P>일단 저는 20대 중반의 대학생으로서 대통령선거당시 투표권을 이명박대통령에게 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P> <P> </P> <P>또 이명박정부를 지지하지 않으며 현 정부의 많은 사업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P> <P> </P> <P>전형적 오유인의 한 사람임을 밝힙니다.</P> <P> </P> <P>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부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과 (심지어 몇달전 이명박개새끼로 베오베에 간 것을 보고 저는 좀 충격먹었습니다.)</P> <P> </P> <P>고 노무현 전대통령님에 대한 존경심의 갭이 너무나도 커서 저는 가끔 이명박에 대해 욕하는 분들이</P> <P> </P> <P>노무현 전대통령님을 존경하는 그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태도가 너무 다른 것을 느낍니다.</P> <P> </P> <P>지지한다 지지하지 않는다를 떠나 완전 다른 사람들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해야되나...</P> <P> </P> <P>결론을 지어서</P> <P> </P> <P>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렇습니다.</P> <P> </P> <P>오유분들이여. 사랑합니다. 그러나 우리 조금만 덜 극단적이 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P> <P> </P> <P>미지근하고 박쥐같은 성향을 가지자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을 가지고 생각하며</P> <P> </P> <P>베오베를 가기위한 티켓으로 특정인물이나 단체를 까지말고 </P> <P> </P> <P>흐름과 취향에 휩쓸리지 않는 멋진 오유인의 모습을 유지하였으면 좋겠습니다^^</P> <P> </P> <P>몇분이나 읽으실지 모르지만...</P> <P> </P> <P>단 한분이라도 읽으셨다면 감사합니다.</P> <P> </P> <P>논리가 왔다갔다하고 무슨 주장인지 모를 수도 있으시겠지만</P> <P> </P> <P>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