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거의 확실한 건
맨유,맨시티,첼시,아스날,토트넘,리버풀
이 빅4 경쟁할텐데..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우승경쟁하는 팀 몇팀, 그리고 빅4 경쟁하는 팀 몇팀 이런식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솔직히 여섯팀 중 어떤 팀이 우승해도 이변이라고 볼 순 없을 것 같네요.
얼마전 맨체스터 형제가 빌랑 wba한테 진 건 정말 의외였는데, 그만큼 이번시즌 약팀들도 강해졌다는 말이고
그만큼 약팀들 상대로 승점 잘 쌓아가는 팀이 유리할 것 같네요.
일단 맨유같은 경우엔 모예스로 바뀌면서 너무 휘청거리고 있고.. 아스날 외질처럼 월드클래스급 선수 겨울에 영입하지 않는 이상
(모예스가 적응을 완벽히 하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 이번 시즌 빅4 자리도 위험할 수 있겠다 싶구요.
맨시티 같은 경우 현실적으로 가장 우승후보에 가까운 팀이긴 하지만 시티 역시 감독이 바뀌었다는 게 문제죠.
맨체스터 더비 4-1 완승하면서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 한편으론 카디프랑 빌라한테 잡힌 부분도 있고 시즌 초반 2패는 불안요소죠.
아스날 같은 경우 1r 빌라한테 질 때 까지만 해도 진짜 아스날 무너지는구나 싶었는데 외질 오더니 2선이 갑자기 월드클래스 됬고,
갑작스런 지루와 램지의 포텐..
거기다 맨유,첼시,맨시티 막강 3팀하곤 다르게 유일하게 감독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
물론 비야스보아스랑 로저스도 그대로지만 벵거에겐 못미치죠..
문제는 선수층이 얇다는 게 흠이죠. 리그,fa컵,캐피털원컵에 챔스까지. 챔스를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특히 공격자원 영입은 필수인 듯 하네요. 지루가 있지만 서브자원에서 확 클라스가 떨어져 버리니.. 얇은 선수층이 최대 고민.
첼시는 무리뉴 오면서 우승한다! 이런 분위기였는데 초반은 글쎄.. 게다가 확실한 골게터가 없다는 게 정말 정말 큰 문제.
토레스 에투 네임밸류는 최고지만 활약이 영... 뭐 골에 간접적인 도움은 줄지 모르지만 원샷원킬 이런 게 안되니..
리버풀 같은 경우에는 스쿼드의 질이 확실히 좋아지긴 했다만 중원이 다소 문제. 제라드와 루카스가 주전 멤버이나 루카스는 언제
부상을 당할지 모르는 재발 위험성이 있는데다 서브인 조 앨런 말고는 전문 중앙 미드필더가 없다는 게 문제.
헨더슨이 있다지만 측면으로 자주 활용되는 자원이라..
하지만 고무적인 점은 미뇰렛의 레이나를 잊게끔 만드는 선방쇼와 투레,아게르,사코,스크르텔 이 좋은 중앙수비자원들.
거기다 포텐터진 쿠티뉴와 스터리지. 돌아온 수아레스까지. 올시즌 들어 스터리지,수아레스,쿠티뉴가 함께 뛴 경기가 없는데도
리그 2위. 쿠티뉴의 성향을 봤을 때 돌아온다 해서 겹치거나 팀웍이 안좋아지는 일은 없을 것 같고..
겨울에 중원 보강하고 윙포워드쪽 한명만 더 데려온다면 빅4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리버풀은 올시즌 epl에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 챔스 심지어 유로파도 안나가고 캐피털원컵도 조기 탈락.
이제 뭐 리버풀은 아스날처럼 다른 곳에 신경 쓸 필요가 없죠. 6팀 중 유일하게 유럽대회 안나가는 팀이니.. 정말 기대되네요.
토트넘 같은 경우 이번 시즌 말그대로 미친 영입을 해댔죠. 베일 한 명 팔면서..
근데 이게 신입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에릭센 잘해주긴 하는데 워낙 기복이 심한 선수이고.. 중앙수비라인이 다소 딸리죠.
원톱으로 영입한 솔다도도 물론 적응기긴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고.. 그나마 고무적인 사실은
원년멤버이던 데포와 시구르드손이 잘해주고 있고, 타운센드가 너무 잘해주고 있으니 일단 신입생들 적응기간 동안 커버가 가능하겠으나..
정말 토트넘 같은 경우가 흥미롭네요.
솔다도,에릭센,라멜라 같은 선수들이 포텐만 터져준다면야 스쿼드의 질은 최상이 될테고 우승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러나 불협화음이 날 경우에는 이번에도 지난시즌 처럼 한끝차이로 4위를 놓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신입생들이 적응할 때까지 시구르드손과 타운센드가 꾸준할지..
1위부터 6위까지 어떤 팀이 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말그대로 미궁..
지금 페이스대로 또 리그가 진행되질 않으니 아웃라인은 겨울이적시장 끝나고서야 그릴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