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키우던 개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div><br></div> <div>며칠 전 부터 시름시름 앓아서 주사도 맞히고 했는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늘 잠깐 나가보니 미동도 없이 저만 바라보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걱정말라고 괜찮을거라고 머리 쓰다듬어주고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 축 늘어지더군요.</div> <div><br></div> <div>11년을 같이 지냈는데... 친한친구한테 전화해서 개가 죽었다고 말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div> <div><br></div> <div>자꾸 못해준건만 생각나서 눈물이 나려해서 일단 끊자고 하고 사내가 되가지고 혼자 막 울었네요... </div> <div><br></div> <div>지금까지 참 큰 의지가 되었나봐요... 주변에서 여러 사람 떠나가도 꿋꿋히 버텼는데... 며칠 전에 제가 털도 깎아주고</div> <div><br></div> <div>산책도 시켜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더 잘해줄껄.. 불쌍해서 어떡하나요.. 우리 몽몽이</div> <div><br></div> <div>잘가라 몽몽아... 하늘나라가서 못난 주인잊고 행복하게 살아라..</div> <div><br></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57565018gf2wFHGxt.jpg" width="576" height="1024" alt="BcsvXE-CUAA76WI.jpg" style="border:none;"></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