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몽상가란 사전적의미로 '꿈 속에서 생각하는자'란 뜻입니다. <span style="font-size:9pt;">꿈은 흔히 이상이나 목표를 뜻하기도 하기에 몽상가를 '아름다운 이상을 꿈꾼다'로 보기도 합니다.</span><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반대로 '몽상'은 자주 '헛된것을 상상하는'이라고 해석되기도 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그런 의미에서 몽상가는 '그냥 꿈이나 꾸는 작가'라고 부정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인간이나 어떤 집단이 '이상'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이상'은 그들이 추구하는 철학적 문화적 가치관 및 조직의 방향과 원칙을 가지게 만듭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이상'이 없다면 개인이나 조직은 자칫 '그 무리중 하나'로 전락하게 만듭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헛된 상상'은 개인이나 집단을 잘못된 방향으로 선동하게 만듭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상상'은 상상 자체로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를 왜곡된 방법이나 방향으로 나아갔을때 </span><span style="font-size:9pt;">돌이킬수 없는 저항을 맞이하게 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무언가에 저항한다는 것은 좋은 않는 것이나 혹은 정의롭지 않는 것에 항거한다는 뜻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즉 진보언론이 대중에게 외면을 받는다거나 혹은 혹독한 대중의 검열을 피할수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언론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것은 권언유착라고 합니다. 권력과 언론이 하나였던 <span style="font-size:9pt;">박정희 독재시대와 전두환 시절을 본다면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이 이렇게 </span><span style="font-size:9pt;">운영될수 있구나를 보여줍니다. 권언유착을 버리겠다는 그들의 이상은</span><span style="font-size:9pt;"> 한겨레의 창간호 1988년 창간사에 잘 나와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창간사의 이 한줄 '국민을 대변하는 참된 신문 다짐'(링크1)은 한겨레가 추구하는 </span><span style="font-size:9pt;">'이상'으로 현재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4위의 일간발행지, 영화잡지 씨네21의 성공은 </span><span style="font-size:9pt;">이러한 '이상'이 우리사회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경향신문은 2001년 그들의 일간지에 '두려운 것은 오직 독자밖에 없습니다'라고 지면을 빌려 </span><span style="font-size:9pt;">기고하였습니다. 이 또한 한겨례와 마찬가지로 권력이 아닌 국민을 바라보고 이상을 추구하겠다는 </span><span style="font-size:9pt;">의미가 깔려 있습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이란 어쩌면 '국민을 위한 언론'이 맞겠지 않을까 </span><span style="font-size:9pt;">생각합니다.</span></div> <div><br></div> <div>헛된 꿈은 그들개개인이 권력을 사유화의 대상으로 삼는 것입니다. 좋은 기자에게는 팬이 붙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그 팬들은 그를 좋아서 따르는 사람도 있고, 그의 글에 만족을 하여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그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기자는 이를 당연시 여기거나 반대로 그 권력을 가지고 가르치려 들면 안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그러면 독자와 싸우게 될것이고 싸우다보면 그 기자는 생육되지 않습니다. 독자는 공감하길 바라지 </span><span style="font-size:9pt;">그들 잘못의 설명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span></div> <div><br></div> <div>한국기자협회가 실시한 여론조사,한국대학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 이달의 기자상을 최다로 <span style="font-size:9pt;">수상한 언론사는 한겨레입니다.이상을 추구하는 그들의 노력은 높게 칭찬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그들이 추구한 '이상'이 '국민의 눈'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했다는것이 전제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그들의 이상은 국민의 눈이지 기자의 눈이 아닙니다. 기자의 비판은 국민의 위해 작동해야 함이 원칙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진보언론이 증오하다시피한 조중동은 그들의 사주의 의견을 반영하기에 왜곡이 일어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사주는 언론이란 제4의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이것이 진보언론이 그렇게도 싫어하는'권언유착'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반대로 상당수의 진보언론은 사주가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지 않습니다. 즉, 사주는 독자 혹은 국민이 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하지만 사주인 국민(독자)는 말이 없습니다. 단지 나와 맞지 않는다면 읽기를 안거나 절독을 할 뿐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말없는 사주를 위해 기자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변론이 아니고 '국민의 눈'을 가지는 것입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우매한 몽상가로서 진보언론이 자신들의 꿈을 방해하는 자들을 부정하고 폄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지금의 진보언론에 대한 분노는 진본언론에게는 가장큰 위기이자 기회일수 있습니다.</div> <div>사회와 그 구성원의 아픔과 고통은 언론의 조명이 없이는 일반 국민이 알기 쉽지 않습니다.</div> <div>권력의 감시기능이 배재된 기자의 글은 페이스북의 일기와 다를바 없을겁니다.</div> <div>제 4의 권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는 누가 잡아주는게 아닌 그들 스스로의 자정으로서 <span style="font-size:9pt;">가능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권언유착의 권이 스스로의 권력이 아님을 바라며 이글을 씁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링크1) 한겨레 창간호 <span style="font-size:9pt;">국민을 대변하는 참된 신문 다짐</span></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88-05-15&officeId=00028&pageNo=1&printNo=1&publishType=00010&articleId=1988051500289101001">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88-05-15&officeId=00028&pageNo=1&printNo=1&publishType=00010&articleId=1988051500289101001</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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