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릴적부터
가만 있으면 중간을 간다
어디나 중간이 가장 편하다
너무 니 목소리 내지마라
라는 자기겸양적 사고를 주입받아 왔습니다.
어릴적부터 남과의 토론에 익숙하지 않고 항상 겸양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자기 권리를 주장하거나 자기 목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지 못합니다.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에게는 '쟤는 또 뭔데 나대?' 라며 주홍글씨를 새기고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거 좀 가만 있으믄 엔간히 줄건데 어지간히 지랄하네'라고 매도합니다.
꿋꿋한 사람에게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적으로 매장시도까지 합니다.
'거 좀 가만히 있어라' 라고요
조직의 비리를 밝히면 배신자로 몰려 대부분의 경우 인생이 끝납니다.
조직개선을 위해 설치면 견제를 받고 추락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하면 별난놈 취급을 받습니다.
오유에서 내부고발을 하는 분들이 글을 올리시면 대부분 많은 추천을 받고 정의롭다, 목숨걸고 했다 등등 많은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치판에서 소신있게 할말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내부총질이다','막말이다','쟨 좀 가만히 있지 왜 설치냐' 라는 말들을 봅니다
차이가 뭘까요?
어짜피 내부고발자는 시끄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할말 하는 사람도 시끄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현재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잘못을 고치지 않고 미래를 볼수는 없습니다.
다들 한번만 더
왜 그렇게 시끄러운지를 생각해봐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