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컨저링을 봤습니다.
오유에 후기가 많이 있어서 기대는 반반이었습니다.
재미있다 없다 하셨는데 개인에 따라 정말 다를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컨저링 관람 포인트
1. 한국형 공포영화처럼 억지 눈물 짜내려는 신파 없음.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한국처럼 '내가 이래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라는 이해해달라는 식의 신파는 없었습니다.)
2. 혐오장면 없음.
피 튀기고, 신체 일부가 굴러다니는 그런 건 없어요.
(혐오스랍다고 하실 수 있는 귀신들도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서 보시는 동안 "응?" 하실 겁니다.)
3. 집에 관련된 무서운 영화들의 답보...
(메디엄, 헌티드하우스? 이런 식의 저주받은 집의 영화들과 매우 비슷합니다. 하지 말라는 짓 해서 집이 저주 받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비슷하기 때문에 엔딩과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추리 자체가 필요가 없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루하다는 건 아닙니다.
4. 검은 머리 소녀는 이제 그만...
아시아에 유행했고 지금도 있는 머리 풀고 다니는 소녀 혹은 여인이 없어서 좀 신선했습니다.
5. 스토리가 늘어짐 없이 진행이 빠릅니다.
휙, 휙.. 쉴 틈 없이 진행되서 몰입이 잘 됐습니다.
개인적인 관람 포인트이지만 보실 분들 참고 하시라고 올려 봤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