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없으면 그마써야지 했던 떡볶이집 추천글인데
앞선 글들이 모두 베오베라니~~.
오히려 본진인 제 블로그엔 요즘 포스팅도 잘 안하고 있는데 ㅋㅋㅋㅋ
오유에선 댓글로 다른 떡볶이집들도 추천해주시고 하니까 신이나서 세번째
즉석떡볶이편까지 남겨봅니다.
글 쓰기 전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떡볶이뿐 아니라 모든 음식은
개취, 취존 이니까. 이글보고 가셔서 맛 없다고 저 욕하시면 안돼요 ^^;;;
그럼 어디보자~~~
즉석떡볶이하면 당연히
1. 마포역 코끼리분식 이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한참 웹상에서 유명했던 서울10대 떡볶이집에도 포함되어 있었던 곳이구요.
제 홈타운인 마포에선 예전부터 모르는이들이 별로 없던 네임드 떡볶이집이죠.
가격이 겁나 저렴하구요. 특별할 것 없는 육수에 평범한 재료들의 조합인데
어찌이리 맛나는지, 중독성이 꽤나 있습니다.
양념으로 승부보는 걸쭉한 즉떡이라기 보다 국물이 다소 맑은 해장형 즉떡계열입니다.
주변에 사무실이 많아 점심시간엔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니 , 점심-저녁 시간은 다소 피해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테이블이 5~6개 밖에 없어서 웨이팅이 더 심해요.
(*바로옆에 마포원조떡볶이, 조금 더 위에 올라가면 스떡 모두 맛나요. 요 골목이 대한민국 최고 떡볶이 골목인 듯 ㅋㅋ
한골목에 떡볶이 맛집이 무려 3개)
2. 신당동 우정
즉떡맛집 소개하면서 신당동에서 한 집쯤은 들어가야죠.
신당동은 학생때부터 마복림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는데, 저와 제 지인들은
한 20살 초반부턴 이 곳 우정으로 고정입니다. 제 입맛때문인지 추억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항상 우정 2층 다락방으로 가게 되네요. 맛은 짜장과 고추장이 섞인 전형적인 즉떡양념맛입니다.
사실 신당동은 맛도 맛이지만 24시간하고 발렛도 가능하니 편의성이 좋아 많이 방문하게 되는 곳입니다.
아 술도 팔아서 장거리출장이나 여행 후 밤늦게 도착하면 여기서 떡볶이와 알콜충전하고 대리로 집에가곤 합니다. ㅋ
(*이곳 닭발도 많이 드시는데 전 비추요. 닭발은 이대역 아현역사이 아현닭발 가세요 ^^)
3. 보라매역 삐삐네
여기 생각하면 쉬크한듯 하지만 귀여우신 할머니가 먼저 생각나네요 ㅋㅋ
이곳의 특징은 즉떡집에 왠간하면 섞여있는 짜장양념이 없다는 거에요.
고추장베이스의 양념장인데 이게 독특하니 칼칼하니 맛납니다.
처음엔 별다른 임팩트가 없었는데 지나고선 은근히 생각나는 그런 곳이에요.
지난주에도 다녀왔는데 역시나 만족. 당연히 드시겠지만 볶음밥 꼭 드시구요.
4. 신천 부웅빠방
무한리필 즉떡인데 떡,오뎅, 야채 등 재료들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과일양념장의 달달함이 정말 맛나지만 그만큼 금방 물려서
무한리필임에도 불구하고 2판 정도가 항상 맥스인게 아쉬운 점이네요.
3판~4판 먹고 싶은데 ㅠㅠ.
앗, 즉떡집은 아직 기억나는 곳이 많은데... 점심시간이 ㅠㅠ
급하게 몇개 짧게 남겨보면
홍대 또보겠지(깔끔한 맛) ,
양재 작은공간,
노원 며느리도 몰라,
송파 모꼬지에(순두부가 더 맛났음)
과기대 멍텅구리,
숭실대 손칼국수(*여기추천, 본인 모교. 더블에스대 쏘리쥘러 ㅋㅋ)
모두 괜춘했습니다.
뭔가 너무 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인데. 회사 급식시간이 정해져 있어서리 이쯤에서
즉떡 추천 마무으리~.
이 글까지 반응좋으면 4편은 마지막으로 독특한떡볶이집 추천 해드릴게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