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님 감사합니다... <div><br /></div> <div>당신 덕분에... 가족관계 단절이던 실종상태의 누나를 찾았습니다..</div> <div><br /></div> <div>형사님이 그러더라구요.. 성재기씨 수색하다가 발견했다고....</div> <div><br /></div> <div>덕분에.. 누나 잘 만났구요... 장례 잘 치르고.. 오늘 화장했네요...</div> <div><br /></div> <div>겁도 많은게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까...</div> <div><br /></div> <div>얼마나 춥고 외로웠을까....나한테만이라도 연락한번 해주지...치....</div> <div><br /></div> <div>혼자 그 무섭고 먼길 서러워서 어떻게 갔을까....</div> <div><br /></div> <div>그렇게 아프고 외롭고 힘들때 난 뭐하고있었을까....</div> <div><br /></div> <div>어머니가 어찌나 서럽게 우시던지...큰누나랑 조카도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요...</div> <div><br /></div> <div>서로 사이가 극악하게 안좋았던 아버지도 펑펑 우시는거 보고 </div> <div><br /></div> <div>아...이사람도 아비구나...싶었더랬습니다.</div> <div><br /></div> <div>아들 하나 있는데 나라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 이 악물고 안울고 버텼습니다...</div> <div><br /></div> <div>염하는데 몰래 내려가서 혼자 펑펑 울고 누나 이쁜 꽃수의 입히는거 도와드리고...</div> <div><br /></div> <div>다시 정신차리고 가족들 불렀을때는 담담한척 일 치렀습니다...</div> <div><br /></div> <div>서울에서 일 다 치르고 방금 광주 내려왔습니다.</div> <div><br /></div> <div>망월동 가족묘에 내일 안치해줘야죠....</div> <div><br /></div> <div>오늘은 시간이 늦기도 했지만.... 너무 오랜만에 보는 우리 누나.... 오늘하루는 같이 있을래요...</div> <div><br /></div> <div>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div> <div><br /></div> <div>인터넷에 성재기님을 나무라는 글이 올라올때 방패가 되어주진 못하겠지만...</div> <div><br /></div> <div>성재기님을 옹호하는 글이 올라올때 무턱대고 동조하지는 않겠지만...</div> <div><br /></div> <div>제 개인적으로는 평생 은인으로 생각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당장 당신도 안타깝게 이미 고인이 되버리셨지만....저는 진심으로 당신을 은인이라 여기며 잊지않고 살겠습니다...</div> <div><br /></div> <div>엄마 핸드폰으로 누나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div> <div><br /></div> <div>이젠 읽을수도 없겠지만....</div> <div><br /></div> <div>'꽃 한번 피워보지 못하고 시들어버린 내 새끼야...너로인해 내인생은 온통 꽃밭이었다....'</div> <div><br /></div> <div>어디선가 본 글인데 떠올라서 보냈더니 엄마도 보내고 싶으시다고 잠시 고민하시더니...</div> <div><br /></div> <div>'다음생에는 부잣집 고명딸로 태어나 한평생 웃으며 살아가거라.. 내 그땐 니 친구로 태어나 니옆에 같이 웃어주리라...'</div> <div><br /></div> <div>감사합니다 성재기님....우리가족에게는 평생의 은인이십니다.....</div> <div><br /></div> <div><br /></div>